“좋은 곳으로 가시게나”

장자연, 최진실, 정다빈, 유니, 이은주….최근 몇 년간 우리 곁을 떠난 여성 연예인들의 이름이다. 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씻김굿’이 지난 11월4일 서울 종로 인사동에서 열...

옛시인의 별 헤는 마음 깃든 ‘영혼의 터’ 만든다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청운공원에 최근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만들어졌다. 시인의 숭고한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숭모 단체인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와 종로구가 함...

‘검진’ 없이 모신 외국인 유학생들

국내 대학들의 검역에 구멍이 뚫렸다. 신종플루가 사그라들기는커녕 점점 확대되고 있는 요즘, 현재 시행되고 있거나 시행 예정인 2010년 재외국인 입학 전형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

‘독주’ 없는 선전이 한국 영화 기 살린다

한국 영화가 부활의 나래를 펴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올해까지 흥행세를 이어온 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흥행작을 배출하고 있다. 한국 영화의 강세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

맘껏 상상하게 하는 캔버스 위의 ‘유희’

지난 1997년 늦가을, 인사동의 어느 갤러리에서 전이 열렸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당시 그러한 전시들이 곳곳에서 줄을 잇고 있었지만, 유독 이 전시가 필자에게 기억되고 있...

“그림 갖고 장난치지 마!”

이중섭, 천경자, 박수근. 한국 화단을 빛낸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짜 그림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것이다. 이중섭의 그림은 친자...

기무사 터에 어떤 미술관 그리나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가 과천으로 이사하고 빈터로 남은 소격동 2만7천㎡의 부지가 이명박 정부의 결단으로 미술관 부지로 확정되었다. 이런 결정에 대해 미술 관련 주요 11개 ...

뇌물에도 ‘품위’가 필요했나

한동안 조용하다 싶었는데, 또다시 권력층의 부도덕한 뇌물 추문의 중심에 그림이 있다 해서 미술계가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전·현직 국세청장 간에 청탁과 함께 대가성 그림이 전해...

[건축]인간 중심의 따뜻한 건축으로 한국을 리디자인하다

건축계에서 50세 이하의 차세대 리더로 지목된 이는 모두 8명이다. 최문규 교수(연세대 건축학과·47),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42), 김승회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45), 김...

“미술시장의 유통 구조 바꿔야”

1968년 6월부터 1979년 4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외무담당 행정관. 이후 주 뉴욕 총영사관 한국문화원 문정관과 문화공보부장관 비서실장, 주 캐나다 대사관 공보관, 국회사무처 공보...

“내 노래는 모두 한 호흡으로 간다”

소리꾼 장사익이 여섯 번째 앨범 을 내고 전국 투어 및 미국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첫 공연은 11월8~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연다. 공연을 보름여 앞두고 표는 벌써 매진되었...

‘패션 잡지’처럼 즐거운 인생

세월을 거꾸로 사는 ‘젊은 남자’가 있다. 패션과 유행에도 민감하다. 겉으로 보면 영락없는 50대로 보이지만 그의 실제 나이는 70세이다. 미적 감각이 남다르기로 소문난 가야미디어...

올가을 ‘춤바람’나는 서울 거리

CF 에서처럼 건물이 아슬아슬한 곡선을 그리며 휘어지느냐고? 그것은 아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잘 살펴보면 건물 사이사이 꼬물꼬물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음악도 들리고 춤도 춘다. ...

미술품도 ‘강남’을 좋아해

지난 9월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성수대교 남단 LG패션 뒤편의 신축 빌딩 앞에 고급 세단들이 멈춰서 있다. 입구에는 화환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성장을 한 사람들이...

초우량 고객 ‘풍수’가 모신다

“좋은 집터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고층 아파트에 살면 기운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는데 단독주택으로 이사가야 할까요?” “집터 아래로 수맥이 흐른다는데 실내 인테리어로 보완할 ...

“30년 한결같이, 회장 일이 내 일”

1960년대에 약학대학을 나오고 4개 국어에 능통했던 여성이 자신이 모시는 회장의 구두를 직접 닦고 찾아오는 손님들의 커피를 손수 타준다고 하면 믿겠는가. 또, 비서이면서 회사를 ...

“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친구들입니다”

서울 종로 인사동 ‘갤러리 토포 하우스’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디오피아 장병들과 그 유족들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작가 이병용씨(50)가 앞으로 10년 동안 펼칠 ‘한국전쟁...

“김정일도 초조대장경 가졌다”

한·일 양국의 소유권 분쟁으로 번지고 있는 초조대장경본이 언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는지, 어떤 경로를 통해 다시 국내에 돌아오게 되었는지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1...

“상권과 결탁한 미술계 정화는 감정가 실명제로”

미술계에 바람 잘 날이 없다. 또 위작 논란이 불거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보물 제585호로 지정된 정선의 와 보물 제527호인 김홍도의 등 위작...

미술기행도 페달 밟고~

미술평론가로 에 기고하고 있는 이재언씨(51)는 ‘자전거로 하는 미술기행’을 구상 중이다. 자전거를 타고 전국 구석구석을 돌며 미술관을 둘러보고 지역 작가들도 만나고 작품들도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