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했다 발 묶인 조풍언씨 DJ 비자금 관리하러 들어왔나

조풍언씨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난 3월 초 입국한 그는 현재 국내에서 열흘 이상 머무르고 있다. 김대중 정권 출범 이후 지금까지 10여 년간 그는 기자들의 호기심을 가장 강하게 ...

‘여의도 창업’ 꿈꾸는 CEO들

총선을 앞두고 경제계 인사들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경제 대통령’의 시대가 오면서 총선 시장에서 경제계 인사들도 두각을 나타낼 것 같다. 이들 중에는 그룹 오너 수준의 거물급...

사면권은 대통령의 ‘은전’이 아니다

지난해 12월31일,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중 마지막이 될 사면을 단행했다. 일부 사형수들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한 점이나 공안·노동 사범들의 사면에 담겨 있는 인권 옹호적 측면을 아...

끝나지 않은 정권과 재벌의 ‘사랑과 전쟁’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경제 정책과 함께 재벌 대책이 나오곤 했다. 산업합리화나 세계화, 빅딜, 경제력 집중 억제 등 어떤 정책이든 재벌들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

“경영권 물려주는데 왜 피를 따지나”

베이트 없는 회사’, ‘비자금을 만들지 않는 기업인’, ‘자식에게 기업을 넘겨주지 않는 기업인.’ 박종규 KSS해운 고문(72)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들이다. 그가 창업한 KSS해운...

남몰래 샀지만 함께 즐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 미술품을 공공연하게 수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기업 차원에서는 홍보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드러내놓고 할 수 있지만, 개인...

‘설’ 타고 설설 돌아오는 김우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급진전을 이루면서 ‘김우중 역할론’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제2 경제특구(해주) 행정장관 내정설이 나오더니 요즘에는 사면설까지 정·재계에서 공공...

이보다 지독한 ‘리허설’은 없었다

"진검 승부는 16일부터” “지켜보라” “여전히 기회는 있다” 청와대에 근무했고 현재도 모종의 역할을 하고 있는 한 친노 그룹 인사의 장담이다. 그는 “통합신당 최종 주자를 발표한...

갈 곳 많은 도망자 갈 길 막힌 추격자

미국으로 도피했던 신정아씨(35)가 자진 귀국하지 않았다면 이 사건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당연히 검찰이 신씨를 강제 송환해 수사에 착수해야 했겠지만 그것이 과연 가능했을지에 대해...

경원전문대 학장 된 사회자

경원전문대 본관을 들어서면 ‘학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새 학장님을 사랑합니다’등의 벽보가 ‘○○과 일동’ 명의로 붙은 것을 볼 수 있다.“학생들이 이렇게 나를 환영해줄 줄은 몰...

'야루트 가스관' 사업 남북 관계가 좌우 한다

21세기 동북아 경제권의 핏줄'로 불리는 "야쿠트 가스관' 사업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이 러시아와 합의한 '야쿠트 구상...

"예비 타당성 조사 빨리 실시해야 한다"

지난 4월14~15일 러시아의 막대한 석유와 천연가스를 개발하기위한 국제회의가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시사저널》은 이 회의에 참석한 사하공화국 예고르 예고로프 부총리와 단독으로 인...

사립대 총장들 ‘돈찾아 삼만리’

“대학에 빚진 대기업 지원 아쉽다”사립 대학 관계자들은 요즈음 비감에 잠겨 있다. 총장을 정점으로 한 사립 대학의 총제적 부패가 연례 행사처럼 재연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어디서 부터...

중립내각과 ‘노심’은 별개인가

김복동 의원의 민자당 탈당을 저지하려던 움직임과 관련해 노태우 대통령의 중립성이 시비 대상이 되었다. 10월초 노대통령이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집권당을 탈당한 후 곧 ‘중립...

신당 선택과 김우중 결단

신당의 ‘국민후보’는 누가 될 것인가. 지난 23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가칭 새한국당의 운명은 여기에 달려 있다. 대통령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느냐, 또 어...

출마설로 드러난 金宇中의 양면성

최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신당 대통령후보로 나설 것인지 여부를 둘러싸고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하지만 이는 《시사저널》을 관심있게 읽어온 독자에게는 새삼스런 일은 아닐 것이다....

金宇中의 ‘영웅대망론’

대통령선거를 불과 달포 남짓 남겨놓고 터진 金宇中씨 출마설은 나라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소문에 따라 株價가 급등락했고, 이해가 엇갈리는 각 정파는 긴장 속에 그의 행보를 예의주시했...

대구 시민들 “이젠 우짤고”

대통령을 두명이나 배출해낸 ‘대권도시’ 대구가 흔들린다. 집권세력의 핵심 지역기반이자 대구 · 경북세의 발상지인 대구의 자존심은 50여일 후면 실체가 드러난다. 대구 · 경북세가 ...

신당, 국민당과 합칠까

새한국당(가칭)은 국민당과 합칠 것인가. 김우중 회장 영입이 당내외 사정으로 좌절된 후 새한국당은 진로 모색에 부심하고 있다. 새한국당과 국민당의 접근 움직임은 의외로 이종찬 의원...

박태준 태풍, 反양김 ‘통일전선’ 촉발

내각제 신봉자로 알려진 박씨는 양김씨를 “대중 영합성 정치가”로 분류한다. 그는 양김구도를 혁파해야 지역감정과 계층적 위화감이 없어진다고 주장해왔다. ‘10월 대변란’은 박태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