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시대를 증언하다] 공돌이·공순이, 노동의 새벽 열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곳은 아마도 구로공단이 아닐까. 1960년대에 논과 밭이었던 이곳에 공단이 조성돼 한국 수출 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더니 첨...

KBS 사장은 누구의 입맛대로?

올 2월 흥미로운 논문 하나가 발표됐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오형일 박사는 ‘한국의 공영방송은 어떠한 공익을 실천하고 있는가’에서 2003~12년 10년간 KBS 방송지표와 방송 ...

“참교육은 좋지만 노조 투쟁 방식은 싫다”

6·4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와 동시에 전교조는 최근 사법부로부터 법외노조 판결을 받았다. 퇴직 교사...

박지성-안정환-이영표 맞짱 뜬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은 한국 스포츠 중계 지형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던 스포츠 이벤트에 속하는 올림픽·아시안게임·월드컵을 지상파 3사가 아닌 특...

“우리 바다에서 누가 석유를 파려는가”

“무사히 조국으로 돌아와 너무 기쁘다.” 5월20일 오후 4시, 873명의 중국인을 태운 ‘쯔징(紫荊)12호’가 하이난다오(海南島) 하이커우(海口) 시 슈잉(秀英) 항에 도착했다....

‘기레기’를 어떻게 청소하지?

영화 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펜대를 휘두르는 언론, 그중에서도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으로 대표되는 신문사의 행태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

KBS·MBC 가라앉고 JTBC 떴다

“저는 올해 들어 장래 희망이 바뀌었습니다. 원래 저의 장래 희망도 기자였습니다. 제 꿈이 바뀐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여러분이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양심과 신념을 뒤로한 채...

세월호 파도에 집어 삼켜지는 ‘길환영호’

“유가족들이 실망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유가족이어도 KBS 꼴도 보기 싫을 거예요.” KBS 구성원 가운데 처음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 반성문을 쓴 입사 3년차 ...

타이완 대학생들도 ‘안녕들 하십니까’

#1. 4월3일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臺北) 중심가에 위치한 입법원(국회) 청사. 학생운동단체 소속 활동가와 대학생 200여 명이 17일째 본회의장을 점거한 채 농성 중이다. 일...

야구보다 ‘여신’ 보는 재미?

방송가에 때아닌 ‘FA(자유계약선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말 야구팬들로부터 ‘여신’이라 불리던 공서영·최희 두 여성 아나운서에 이어 ‘원조 여신’ 김민아 아나운서가 최근 ...

의·정 갈등에 애꿎은 국민 머리 아프다

의사들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000년 의약 분업 사태 이후 14년 만이다. 그때처럼 또 한 번 ‘의료 대란’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의사들이 어떠한 이유에서...

“기자보다는 PD 출신이 사장 돼야”

지난 2월21일 MBC 신임 사장에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이 선출됐다는 속보가 뜨자 상당수 미디어 담당 기자들은 당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진숙 워싱턴 지사장이 유력한 것...

현오석은 ‘낙하산 부대’ 못 잡는다

박근혜정부가 공공기관을 수술대 위에 올렸다. 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방만 경영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 미덥지가 않다. 한 손에는 개혁의 칼날...

강호동·김성주 ‘예능하자는 거야?’

소치 동계올림픽에 간 KBS 의 한 장면. 일일 해설자로 나선 강호동은 잔뜩 긴장한 얼굴을 감추지 못했고 중계석에 나란히 앉게 된 김성주와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평소 ...

“돈 더 달라 몽니 부리다 돌연 기부하겠다니 …”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숭례문 복구단장으로 복원 작업을 지휘했던 최종덕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이 2월5일 직위 해제됐다. 최 국장은 앞서 2...

“‘무대’ 오르는 순간 박 대통령 레임덕 빠진다”

“김무성 의원이 당 대표가 되는 순간, 박근혜 대통령은 레임덕에 빠진다. 절대 안 된다.” 청와대 비서관 ㄱ씨는 최근 사석에서 기자가 8월에 치러질 가능성이 커진 새누리당 전당대회...

헬멧 쓰고 애인 집 들락거린 대통령의 추락

기자의 펜은 정치인의 사생활에 관해 어느 선까지 쓸 수 있을까. 이 문제를 논할 때마다 언급되는 곳이 프랑스다. 프랑스에선 정치인 스캔들이 보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치와 개인...

‘손석희 뉴스’ 찍어 내기 시작됐나

요즘 종편 채널 JTBC 보도국은 축제 분위기다.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취임하고 직접 앵커로 나서면서 뉴스 시청률이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삼성의 노조 무력화 문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영화 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청률 50%를 넘긴 TV 드라마처럼, 이 영화를 보지 않으면 대화에 끼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막장 스토리도 아니다. 고 노무현 전 대...

김무성·유승민·김문수 ‘반박근혜’ 깃발 올리나

새해 벽두, 여의도 정치권의 눈이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에게 쏠려 있다. 사상 최장기 철도 파업에 마침표를 찍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며 언론이 앞다퉈 ‘해결사 김무성’을 보도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