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고지 오르기도 전에 갈라지나

어쩌면 예견된 일인지도 모른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인기가 새해 들어 고공 비행을 거듭하면서 오히려 ‘친박계’ 내부에서는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유력한 미래 권력’을 둘러...

‘정동기 카드’, 자충수 되려나

“왜 가만히 있는 야당의 불쏘시개를 청와대에서 애써 들쑤시나.” 새해 벽두부터 당·청 간 갈등이 심상찮다. 한나라당 주류인 ‘친이계’의 청와대를 향한 불만의 도가 위험 수위를 넘나...

박근혜 ‘치고 나가기’ 작전 묘수일까, 악수일까

2007년 대선 경선에서 실패한 학습 효과 때문일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전격 발족시키면서 큰 걸음을 내디뎠다. 대선 출정을 사실상 공식화...

‘친이-친박’ 경계 허물어지나

흥미롭다. 그동안 여권에서 줄기차게 나오던 말이 슬며시 사라졌다. 바로 ‘계파 화합’이다. ‘친(親)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의 화합이 그것이다. 현재 양 계파의 화합을 외치는 여...

풀리지 않는 ‘불화의 족쇄’

“동근생(同根生)이지만, 그 가지는 두 갈래로 완전히 나뉘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한 지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세 자녀인 박근혜·근령·지만 씨 사이의 갈등 관계를 이렇...

슬슬 몸 푸는 ‘박근혜 대항마’들

지난 11월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날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처음 참...

‘현실’ 담아내지 못하는 한국 정치 드라마의 현실

우선 먼저 밝혀 두어야 할 것. 외압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상하게도 정치와 드라마를 붙여놓으면 많은 이들이 외압을 생각한다. 외압이 실제로 있었는지 아닌지, 혹은 직...

난장판에 묻힌 ‘박근혜 사찰 의혹’

민주당이 거리로 나선다. 한나라당이 12월8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새해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전면 투쟁을 선포했다. 당분간 여야는 서로 으르렁댈 수밖에 없다. 예산안 처리...

‘포연’ 걷히면 ‘대포폰’ 다시 걸린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가 정국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이명박 정부의 명운을 가를 수도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과 대포폰 의혹...

또 다른 태풍의 눈 ‘이창화 사찰팀’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이 청와대를 더욱 궁지로 몰고 있다.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11월17일 ‘영포(영일·포항) 라인’의 불법 사찰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폭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재오, ‘대선 조직 만들기’ 나섰나

“요즘 이재오 장관 쪽 분위기가 심상찮은 것 같다. 조직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듯한데,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 것 같다.”지난 주말 한나라당의 한 고위직 인사가 몇몇 기자들과의 사석...

한나라당, “민간인 불법 사찰 수사, 부실했다”

G20 행사가 끝났다. 이제부터 한나라당 내에 한바탕 폭풍우가 휘몰아칠 전망이다. 그 첫 번째 뇌관은 최근 당내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감세 정책 철회’ 논란이다. 한나라당...

차기 대권 후보감은 “박근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보스’에 대한 충성도는 역시 단단했다. 이 한나라당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 조사에서 ‘한나라당 차기 대선 후보로 현재 가장 적합하다고 생...

서울 뺨치는 막강 ‘지방대 파워’

박정희 대통령 생존 시절인 1970년대, 신생 영남대는 이선근 박사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총장 재임 시절(1969년 4월~1974년 2월)에 전성기를 구가했다. 대통령은 자신의 국사...

“박근혜가 정말 달라졌어요”

놀라움의 연속이다. 최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모습은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중학생 때 비키니를 입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뿌리더니 이번에는 모교인 서강대의 광고 ...

한나라당 ‘용의 전쟁’박근혜-김문수 대격돌

여권의 대권 경쟁 구도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두 사람의 맞대결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서로 비슷한 스타일을 지닌 두 주...

‘그림자 세력’ 대 ‘민중당 동지’

■ ‘보일 듯 말 듯’ 박근혜 전 대표의 인맥“박근혜의 그림자를 찾아라.” 한때 국정원에서 나돌았던 얘기이다. 국정원 직원들 사이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멘토’를 찾으면 1...

박근혜, 그날 ‘손’과 손잡다

팩션은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서,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을 주된 소재로 하고, 여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사실을 재창조하는 장르를 ...

킹메이커냐, 킹이냐 ‘왕의 남자’의 야심

2010년 하반기 정국의 ‘태풍의 눈’은 단연 이재오 장관이다. 금배지를 달고 여의도로 돌아온 그는 특임장관직을 꿰차며 단숨에 정국을 주도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말 그대로 ‘실세의...

‘이재오계’ ‘SD계’ ‘정두언계’ ‘친박계’의 미묘한 합종연횡 기류

한나라당 내부의 계파 간 합종연횡이 미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SD계’와 친박계 밀착설은 이재오 특임장관의 출현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지적도 있다. 독자적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