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힘은 독자에게서 나온다

매년 그러하지만 창간 19주년을 맞는 올해도 에 주어진 의미와 감회는 각별하다. 19년은 실질적인 성년을 뜻한다는 점에서 책임감 또한 무겁다. 이 창간한 후 19년이 지나는 동안 ...

“통일은 드라마가 아닌 100년 사업이다”

시인은 마치 집나간 자식을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대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오랜만이야. 고생했어.” 시인의 눈가에 웃음이 번졌다. 경기도 안성에 사는 고은 시인을 찾아간 날은 ...

NGO,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지난 9월25일 한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아시아인들의 인권과 관련한 의미 있는 사건이 있었다. 대법원이 미얀마 출신인 마웅마웅소 씨 등 8명에게 난민 지위를 인정하는 판결...

위기에도 ‘은퇴 자금’은 모아라

‘외로움, 불안감, 허탈함’. 어떤 단어를 떠올리면 이런 생각이 나는가? 한국인이 떠올리는 ‘노후’에 대한 생각들이다. ‘자유, 여유, 평화’를 떠올리는 서양인과 사뭇 대조적이다....

노후 ‘할 일’ 구상도 젊어서 하라

1955년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3.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9.9% 이상(2007년 자료), 즉 인구 10명 중 1명꼴이다. 또한 의학의 발전과 삶의 질 ...

‘벼랑 끝 전술’ 먹히니 북한은 ‘흐뭇’ 남한은 ‘곤혹’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이번에도 통한 것일까? 지난 8월26일 핵불능화 중단 조치 이후 위기 수위를 높여온 북한에 미국이 큰 선물을 주었다. 북핵 해결의 ‘중대 기로’에서 미국...

명의에게 듣는다(20) “목소리가 쉬면 위험합니다”

질병에 대해 궁금하십니까은 제966호(2008년 4월21일자)부터 연중 기획 ‘명의에게 듣는다’ 시리즈 기사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암과 성인병 등 각 질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명의...

‘빨리’ 가려다 영원히 가면 ‘느릿느릿’만 못하느니…

시간은 돈이다(Time is Money).’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한 말이다. 이 격언처럼 현대인은 시간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더 빨리 말하고, ...

통신 언어도 ‘완소’

언어 변화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지만 인터넷이 출현한 이후 그 폭이 훨씬 넓어지고 속도가 빨라진 느낌이다. 인터넷은 개방성, 속도, 파급력 면에서 다른 매체와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

‘동네 문화공간’ 숨넘어 간다

서울시 강서구 목3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100여 평 규모의 동네 서점. 명동에 버금 갈 정도로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인데도 이 서점에는 하루 중 손님이 한 명도 ...

[볼만한 신간]

위기의 한국 경제김광수경제연구소 지음 / 휴먼앤북스 펴냄한국 경제가 왜 위기에 직면했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한국 경제가 당면한 새로운 위기를 벗어날 수 ...

“진짜 위기는 ‘구본홍 이후’이다”

지난 1990년대 회사측을 상대로 파업 투쟁을 벌인 경험을 갖고 있는 서울 유력 언론사의 한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어느 경우이든 간에 회사측과 첨예한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대립하...

민간이 되살려낸 ‘삐라의 추억’

때지난 ‘삐라’가 다시 등장했다. 지난 10월2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군사실무회담이 열렸다. 화두는 ‘삐라’였다. 북측은 “남...

‘동맥경화’ 경제 정책에 “뒷골 당기네!”

역설이다. 그 어느 정부보다 경제 전문가가 많이 포진해 있는 이명박 정부가 ‘위기’라는 단어가 실감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국제 환경 탓도 있지만 경제팀이 ‘과연...

남편은 ‘집’ 짓고 아내는 ‘일상’ 조각

사람마다, 장르마다 다르기에 일반화시켜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같은 작가들이 부부를 이루고 살 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들 말한다. 다른 장르에 비해 공구와 시설 등이 많이 ...

전통 문화 살린 현대 건축의 표본 ‘건설 중’

멕시코 출신의 건축가인 리카르도 레고레타 씨(77)가 한국을 찾았다. 레고레타 씨는 색을 적극적인 건축 요소로 끌어들인 건축가로 유명하다. 멕시코, 스페인, 미국에 세워진 그의 건...

한나라당은 바뀌어야 산다

장면 1: “종합부동산세는 국민 대다수가 유지 강화를 원하는 정책이다” 대 “종부세개편 못하면 정권의 신뢰를 상실할 수도 있다”장면 2: “수도권 규제 철폐야말로 경기 침체의 돌파...

‘꽃’ 뽑고 ‘배추’ 심는 미술품 양도소득세

미술품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발생한 차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속칭 ‘미술품 양도소득세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세제 개편안에 의하면 4천만원 이상의 ...

항도 흔든 중앙아시아 영화의 힘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중앙아시아 영화에 주목하고 있다. 부산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카자흐스탄에서 만들어진 을 선정했다. 은 예매 시작 1분30초 만에 매진되어 역...

한국산 ‘축구 천재’가 큰물에서 사는 법

마침내 박주영이 다른 대륙으로 건너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사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기를 바랐던 일이지만, 지금도 완전히 늦은 것은 아니다.박주영에게는 분명 재능이 있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