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 역사의 ‘우먼 파워’ 산실

지난 2006년 숙명여대는 창학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날 숙명인들은 기념행사 하나하나의 의미를 되새기며 ‘세계 최고의 리더십 대학’이라는 야무진 꿈을 이루기 ...

공권력 사각지대에 ‘민간 조사관’ 있다

중학교 교장인 이 아무개씨는 최근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험을 했다. 몇 달 전 아들이 결혼을 하겠다며 한 여성을 집으로 데려왔다. 며느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반갑게 맞았다. 하...

공무원 사회에 ‘여풍’ 매섭다

중앙 부처에 부는 여풍(女風)이 매섭다. 권위주의적인 조직 문화가 지배하던 공무원 사회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무장한 여장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국장(3급) 이상 고위직에 오...

손도장 찍으라고 지문이 생겼을까

“유일하게 지워지지 않는 서명은 사람의 지문이다.” 필명으로 더욱 유명한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한 말이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은 변하지만 지문은 한 번...

‘심사’ 꼼꼼히 ‘관리’는 철저히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국내에 체류한 외국인은 불법체류자 18만여 명을 포함, 전체 인구의 2.4%(1백16만여 명)에 달한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범죄도 급증...

“무대에 서면 마약 같은 희열 느낀다”

온몸이 뒤틀리는 뇌병변(뇌성마비) 1급 장애인이, 표를 받는 공연장에서 춤을 춘다? 가능할까? 가능하다. 강성국씨(30)가 그렇다.강씨는 지난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하...

오래된 ‘세금 의 하수도’ 지하 경제와 의 전쟁

국세청이 세금 탈루의 주범으로 꼽히는 ‘지하 경제’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지하 경제는 흔히 매춘, 마약, 장물, 밀거래 등 불법적인 경제 활동을 일컫는다. 하지만 국세청에서는 세무...

아동 성폭행범 장기 격리하라

최근 50대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잔혹한 범행과 치졸한 범죄 은폐 시도로 인해 아직 여덟 살밖에 안 된 어린 피해자가 평생 치유될 수 없는 정신·신체적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무조건 ‘까고’ 보는 디시인들의 비판적 활동은 계속된다”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는 통칭 ‘유식대장’으로 통한다. 대장이지만 참 머리 아픈 수하(?)들을 두었다. 디시인들은 사이트에 광고라도 좀 설치하려고 하면 “상업적이다”라고 욕하고,...

알카에다 된 미국 청년의 기구한 인생

바이런트 닐 비나스(25)는 한때 떠돌이 신세였지만 비교적 선량한 미국 청년이었다. 그의 기구한 생애는 알카에다가 어떻게 외국인 지원자를 모집하고 훈련시켜 테러를 자행하는지를 상징...

병원 전전하는 무서운 간호사

지난 200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버사이드의 종합병원 카이저 퍼머넨테 메디컬센터의 입원실에서 일어난 일이다. 건장한 체격의 남자 간호사가 억센 손으로 입원 환자의 턱을 비틀...

방이동 ‘살인의 추억’ 우리가 잡아냈다”

지난 2004년 10월 서울 방이동의 한 빌라에 가스 검침원을 가장한 낯선 남자가 침입해 부녀자 2명을 끔찍하게 살해했다. 이 남자는 마약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경찰은 수...

‘깜짝 인사’는 그만, 대통령의 인사 철학 먼저 챙겨라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 했던가?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퇴로 나라가 떠들썩하다. 인사가 망사(亡事)가 되었다. 청와대의 위신이 땅에 떨어졌다. 건설업자 스폰서에게 15억원...

가난한 검사 누가 유혹하나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도입 이후 내정자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7월14일 청문회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중도에 낙마했다. 그가 낙마한 가장 주된 요인은 무엇일까. 그...

중국과 맞서 싸우는 그들은 누구인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 맞서 싸우는 인사들이 누구이고 위구르와 티베트의 분리 독립 운동 단체들은 무엇이 있는지 주목되고 있다. ‘반체제 인사’로는 레비야 카디르와 회세인잔 제릴...

머리에서 발끝, ‘섹시 코드’가 점령하고 있다

섹시즘(Sexism)이 불현듯 일상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섹시라는 코드가 갖가지 상품군에 노골적으로 투영되면서 한국의 소비 행태를 규정하고 있다. 언어학자 정혜경씨가 저서 에서 ...

수뇌부 바꾸고 남은 건 몸통…‘여진’이 온다

검찰과 국세청에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겉으로는 조용하나 내부적으로는 ‘인사 태풍’의 강도를 가늠하느라 여념이 없다. 3기수를 건너뛴 검찰총장 인선, 최초의 학자 출신 국세청장의 ...

악몽이 된 토익 9백점의 꿈

최근 발생한 토익 시험 부정 사건은 한 편의 첩보영화였다. 토익 시험은 1년에 열두 번을 치르며 지난 한 해 1백80만명이나 응시했다. 이렇듯 수많은 수험생의 이해가 걸려 있는 만...

학구열만 있다면 노숙자가 문제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산타 클라리타의 한인 대상 대입학원인 ‘Dr. KIM SAT 아카데미’는 처음 찾아오는 학부모들에게 매번 같은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몇 해 전 이 지역 공립...

중·러, 아군이냐 적군이냐

세계의 눈이 예카테린부르크에 쏠렸다. 러시아 제3의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는 유라시아 대륙의 분계선이 관통하는 도시이다. 6월16일 이곳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이 폐막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