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의원과 조선일보 기자의 진실 게임

과거사 논란은 친일·용공 문제만 놓고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 8월12일자 조선일보에는 난데없이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의 전력을 문제 삼은 글이 하나 실렸다. 진성호 문화...

노대통령이 ‘과거’에 집착하는 이유

지난 7월 중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관계자는 청와대 한 핵심 인사의 전화를 받았다. 대통령이 과거사 문제를 포괄적으로 풀려고 한다면서 자문하는 내용이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청와...

북한, 9·9절 변신을 주목하라

북한을 오랫동안 지켜보아온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외적으로 침묵할 때 긴장한다. 도약에 앞서 힘을 비축하는 단계라고 보기 때문이다. 2001년 10월이 그랬다.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

장기영 ‘원맨쇼’에 웃고 울다

4대 일간지. 지금은 생소한 말이지만, 불과 10여년 전까지 국내 메이저 언론을 부르던 약칭이다. 조선·동아·중앙과 함께 한국일보가 여기 속했다. 한국이 대열에서 탈락한 뒤 새로 ...

펜타곤의 새 지도7-제2장2

지난 회에 'lesser includeds'를 제가 좀 오역한 것 같습니다. 큰 전쟁과 대비해 이와는 다른 안보 국방 사무 대상을 이렇게 표현한 것인데, 이것을 ...

한국계 신부 맞아 속전속결 ‘깜짝쇼’

영화 의 주인공 니컬러스 케이지(41)가 지난 7월30일, 스무 살 아래인 한국계 미국 처녀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의 이름은 앨리스 킴. 니컬러스 케이지가 미국 로스앤젤...

차가운 빙과류의 뜨거운 여름 전쟁

무더위를 반기는 사람들이 있다.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파는 빙과업계 사람들이다. 지난 3년 동안 그들은 기억하기조차 싫은 ‘축축한 여름’을 보냈다. 2001~ 2003년, 기상청은 ...

영욕으로 점철된 두 거인의 생애

“신념을 가지고 새로운 부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가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1981년 취임사.1930년대 중국 상하이의 한 부두, 황푸 강의 ...

‘KAL기 폭파’ 숨은 진실 추적하는 사람들

지난 7월8일 국회 정문 앞. 1인 시위 명당답게, 교사 임용 요구나 건설사 비리 고발 등 다양한 시위가 벌어졌다. 오전 11시30분, 한현숙씨(49)도 1인 시위에 나섰다. 한씨...

이상한 보은, 괴상한 상생

1974년과 1980년 두 차례 한국 언론계에서 기개 있는 언론인들이 강제 퇴출되었다. 1974년 유신 독재에 항거하던 동아일보 기자 1백33명, 조선일보 기자 33명이 해직당했으...

수입차 딜러들의 피 말리는 ‘정보 전쟁’

수입 자동차가 차지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5% 가량.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 100대 가운데 2.5대가 수입차인 셈이다.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이미 5...

3040 리더 시리즈 ⑧ / 김영춘 열린우리당 의원

정치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는 낯가림이 심한 편이다. 일 때문이거나 아주 친한 사람들하고가 아니면 좀처럼 말문을 열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 “유시민·김부겸 의원처럼 말 잘하는 사...

한국 경제, 위기냐 아니냐

경제 위기는 경제학 용어가 아니다. 구체적으로 무슨 경제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해야 ‘위기’라는 명확한 정의가 없다는 것이다. 경제에 부(負)가 되는 요인들이 돌발적으로 발생해 ...

국가보안법, 왜 없애야 하나

늘그러하듯이 좋은 소식은 나쁜 소식과 함께 온다. 여름이 시작되고 있으니까 나쁜 소식부터 먼저 다루기로 하자. 최근 법무부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결의를 무시해버렸다. 화가 신학철의 ...

3040 리더 시리즈 ⑥ / 김현미 열린우리당 대변인

그녀에게는 아직도 ‘김부’라는 호칭이 더 익숙하다. 1998년 1월20일부터 2003년 2월25일까지 5년 1개월간 내리 ‘부대변인’만 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대변인이 10명도 ...

강한 미국 완성한 ‘부시의 우상’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으로서 현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강경 일변도 패권 정책의 원조 격이며, 냉전 체제를 무너뜨리고 미국을 세계 유일 초강대국으로 우뚝 서게 한 로널드 레이건(사진)...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화장은 인격이다"

“멋진 남자 되려면 화장을 하라”인간미 잃지 않으려고 감성 키워…‘문화 경영’도 CEO의 중요 덕목‘화장은 인격이다’. 신언서판이라는 옛말이 있다. 요즘 말로 고치면 몸짱·말짱·글...

3040리더 시리즈 ⑤/민주노동당 조승수 당선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당선자 10명 중 조승수 당선자는 나이가 가장 어리다. 1963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올해 마흔둘. 그러나 현실 정치 경험은 가장 풍부하다. ‘노동자 해방구’라고...

노회찬 욕할 것 있나

안타깝게도 인간성과 능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쉽게 말해 착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일을 잘 하란 법은 없다는 뜻이다. 기자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품성이 반듯하고 정의감이 넘친다고...

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차, 독자 기술 개발해 성공…기초 과학 기반 약해 초일류 못돼자동차 엔지니어에게는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으며,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