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이후 SK그룹 '신사 협정' 가족 드라마

지난 8월26일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타계한 이후 SK의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SK그룹이 국내 5대 재벌 그룹의 하나로 워낙 규모가 커서이지만, 고(故) 최회장의 독...

“일본 정치를 보면 한국 정치가 보인다”

“아, 오야붕이 오른쪽이라면 오른쪽이고 왼쪽이라면 왼쪽이지. 정치판은 당신네들이 생각하는 그런 곳이 아냐. 오야붕을 따르기 싫으면 파벌을 떠나!” 소속 파벌 의원들이 자기 지시에 ...

한국의 '토니 블레어'는 누구인가

토니 블레어. ‘귤이 회수를 넘으면 탱자가 된다’는 말처럼 한국에서 잘못 이해되고 있는 영국 총리의 이름이다. 그가 사회주의자이기 때문에 최근 한나라당에서 일고 있는 ‘토니 블레어...

남북 경협 선봉에 선 현대그룹의 ‘속도전’

역시 ‘불도저 현대’였다. ‘소몰이 방북’ 7박8일 일정을 성공리에 마친 정주영 명예회장과 함께 6월23일 판문점으로 돌아온 현대그룹 정몽헌 공동회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계동 ...

[특집]요람에서 무덤까지 ''특권의 대물림''

‘캥거루만도 못한 족속들’. 최근 병무 비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는 여론이 뜨겁다. 캥거루도 때가 되면 배주머니에 품었던 자식을 홀로...

숨막힌 ‘축구 정치’, FIFA 회장 선거

98프랑스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 구장에서 개막 축포가 터지기 이틀 전인 6월8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들은 월드컵 결승전 못지않게 중요한 대결에 ...

'월드 스타'의 불꽃 잔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인생의 진실을 담은 냉소적 속담이지만 이 말은 월드컵 대회에서만큼은 통하지 않는다. 4년마다 열리는 ‘지상 최대의 쇼’ 월드컵 대회는 ‘잔치의 소문’...

‘일본 속 주체탑’ 조총련 붕괴하는가

일본의 친북한계 교포 조직인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조총련)는 5월22∼23일 제18회 전체대회를 열고 43년간 군림해 온 한덕수 의장(91)을 다시 의장으로 추대했다. 도쿄의 한...

문승의 기상청장“정확한 기후 예측이 국가 경쟁력”

“기상청에 봄을 돌려 달라.” 문승의 기상청장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역대 최고 기온을 다섯 차례나 경신할 정도로 더웠던 날씨, 잦은 비, 유례 없이 긴 황사 현상 때문에 지난 봄...

인도네시아 새 정부와 미국/‘당근’으로 하비비 길들이기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사임을 발표한 5월21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짤막한 환영 성명을 냈다. 성명 내용은 새 정부가 민주 개혁을 추진하면 지원할 용의가 있다는 원론적인 ...

[서울]고 건과 최병렬의 ‘중원불패’ 쟁투

유권자 7백35만여 명. 전국 유권자의 4분의 1이 참여하는 서울시장 선거는 이번 6·4 지방 선거의 하이라이트다. 서울시장 선거가 중요한 것이 비단 유권자 수 때문만은 아니다. ...

필리핀 대통령선거, 1등 죽이기' 골몰

석달 전부터 필리핀 전역에는 흑·백·홍 삼색 국기가 나부끼고 있다. 백년 전 6월21일, 3백27년 동안의 스페인 식민 통치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이 날을 경축하는 깃발들은, 백년 ...

지구촌의 한 주

러시아2인자 키리엔코 신임 총리 경제 불 끄기 ‘구원 등판’서른다섯 살인 세르게이 키리엔코가 정계에 들어간 지 1년도 되지 않아 인구 1억5천만인 러시아의 총리로 등장했다. 그는 ...

킹 목사의 ‘미완의 꿈’

미국킹 목사의 ‘미완의 꿈’ 한 위대한 인권 지도자의존재가 스러지기에는 30년이라는 세월도 짧은 듯하다. 오히려, 해가 기울수록 그림자가 커지듯 미국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아프리카의 힘’ 키울 제2의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부통령이자 집권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 민족회의) 의장인 타보 음베키(56)가 4월 14~16일 한국을 방문한다. 남아공의 고위 인사가 한국을 방문하...

중국 ‘차세대 지도자’후진타오 부주석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눈길을 끌고 있는 후진타오(胡錦濤 · 56)신임 국가부주석(당서열5위)이 머지않아 한국을 방문한다. 주한 중국대사관 장팅얀(張庭廷)대사는 3월 27일 고 가...

[정치마당]배기선 이수성 정형근 박상천

운수가 트이기 시작하면 줄줄이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일까. 오랫동안 운세가 꽉 막혔던 배기선 전 의원의 앞길이 트이기 시작했다. 15대 총선에서 떨어진 이후 오직 DJ 대통령 만들기...

“셈바코를 달라”목멘 분노의 절규

대통령선거 기간내내 국영 인도네시아 TV는 하루 종일 국민협의회(MPR)에서 벌어지는 정치 토론장면을 방영했다. 한국의 국회 격인 국민협의회의 육중한 건물은 3월1일부터 열흘동안,...

해결사 김상현, 또 ‘큰 일’ 내려나

김종필 총리 인준이 난항을 겪고 있던 지난 2월26일,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가 소속 의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면서 슬쩍 말을 흘렸다. “우리 중진 가운데 탄탄한 대야 창구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덮친 '환난의 불길'

인도네시아 사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루피아화의 달러당 가치가 3분의 1로 폭락하고 생필품과 공산품 값이 두 배 넘게 뛰어오르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사재기가 기승을 부린 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