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없는 세 상 위해 무슨 일 할까

대인지뢰금지협약 재검토 회의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지난 12월 초 막을 내렸다. 협약 가입국 대표단이 모여서 지난 5년간 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5...

‘제국주의’ 미국 앞에 거칠 것이 무 엇이랴

지난날 중화 제국을 찾는 외교 사절들은 황제를 알현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고두의 예’를 행해야 했다. 오늘날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아메리카 합중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

최홍만

‘천하장사’ 최홍만 선수(사진)가 일본의 K-1 대회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논란이 뜨겁다. K-1 대회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종격투기 대회. 최홍만 선수는 지난 11월...

성형 미인은 의사가 고마워

미인대회와는 담 쌓고 지내던 중국이 ‘미스 월드’ 대회 등 세계 유수의 미인 대회에 문호를 개방한 것이 바로 2001년인데, 지난 12월18일에는 급기야 세계 최초로 성형 미인 대...

수출 실적, 반도체 앞질렀다

휴대전화가 한국 수출에서 왕좌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한달간 휴대전화 단말기(부분품 포함) 수출 실적(24억5천만달러)이 반도체(24억2천만달러)보다 많아 사상 최초로 반도체를 ...

달아오른 자원 쟁탈전 한국만 ‘소걸음’

남아메리카 페루에는 몬카이오라는 유명한 감자 산지가 있다. 일본은 이곳에서 열리는 감자 축제를 돕고 있다. NHK가 중계도 한다. 신품종에 밀려 사라진 재래종 감자 재배 대회를 열...

“종자가 미래의 기술이다”

지난 12월7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로즈홀에서는 ‘국가지정 연구소재은행 발전 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횟수로는 4회째이지만 학자는 물론 청와대...

중국 환경운동, 큰 걸음 내딛다

2004년 한 해를 정리·평가하는 중국 국내외 영화제에서 라는 중국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화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진마장(金馬奬) 영화제에서 최고 영화상을 받았고,...

슬픈 한반도

우리가 세는 나이로 다섯 살인 나의 손자는 몇 달 전부터 아주 속상한 일이 한 가지 있다. “할아버지, 우리 나라는 왜 이렇게 쪼꼼해요?” 지구본을 돌려 보기 시작하면서 녀석이 품...

욘사마 신드롬과 아줌마의 힘

일본 열도를 휩쓸고 있다는 욘사마 열풍이 나와 같은 평균적인 한국인들에게 불러일으키는 첫 번째 감정은 다소 어벙벙한 즐거움일 것이다. 중국과 동남아에 한국 바람이 불고 있다는 소문...

뉴욕에서 파리까지 ‘다빈치’ 물결

2004년 세계는 과연 어떤 책을 탐독하며 한 해를 보냈을까. 나라마다 지역마다 문화적 토양이나 사회 분위기가 달라 좋아하는 베스트 셀러나 관심을 집중시킨 화제의 책도 제각각이지만...

박헌영 부활하고 덩샤오핑 떠오르고

과거의 ‘영웅’들이 책으로 되살아났다. (벤자민 양, 황금가지)은 21세기에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세계 대국 중국의 속내와 고민을 부도옹의 삶을 통해 들여다본 책이다. 국내 사회주...

견실한 번역 통해 ‘혜초의 길’ 되살려

정수일 전 단국대 교수가 올 4월 펴낸 (학고재)은 ‘세계적 여행기로 꼽히는 우리의 고전’을 ‘우리’가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만든 사실상의 첫 성과라고 할 만하다. 그동안 국내외에...

중국, 6자회담 열쇠 쥐었나

부시 대통령 재선 이후 4차 6자 회담 시기에 대해 말을 아끼던 북한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난 12월4일 외무성 대변인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6자 회담을 연다 해도 아무런 ...

“북한 경제 살려야 인권도 산다”

‘북한 인권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지난 12월1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의 주관으로 윗팃 문탓폰(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크리스틴 안(미...

시베리아 철도, 어디로 달리나

21세기 ‘철의 실크로드’라 불리는 한반도 종단 철도(TKR)와 시베리아 종단 철도(TSR)의 연결을 앞두고 러시아가 조바심을 내고 있다. 한국과 북한을 잘 설득하고 중국을 견제해...

‘럭셔리’만 빛난 할리우드 따라 하기

스타 산업과 뷰티 산업은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 시대의 미의 척도가 바로 스타를 통해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스타 산업과 뷰티 산업의 ‘환상 결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

국보법은 ‘상상력’의 적이다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는 주로 ‘인권’ 차원에서 논의되어 왔다. 관점을 바꾸어 좀 다른 측면에서 접근해 보자. 내가 보기에 오늘날 국보법은 사회의 생산력을 저해하는 족쇄가 되었다. ...

2억5천만 세계인 지켜본 ‘미스 월드’ 대관식

중국 남부 해안의 휴양 도시 하이난에서 지난 12월4일 열린 2004년도 미스 월드 선발 대회에서, 영예의 왕관은 페루 미녀에게 돌아갔다. 주인공은 미스 페루 출신 마리아 줄리아 ...

1905년-미국3

모든 저술가 사상가는 어느 정도는 그가 사는 시대에 의해 형성된다Every writer and thinker is to some extent shaped by times in 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