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바치고, 전쟁 찬양하고…

친일 청산은 광복 후 우리 사회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하지만 굴곡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는 차일피일 뒤로 미루어졌다. 자랑스러운 역사 못지않게 부끄러운 역사의 ...

꽉 막힌 북핵, 실타래 풀까

미국의 보스워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12월8일 평양을 방문한다. 그동안 대북 정책의 기본 목표와 접근 방법 등을 놓고 1년 가까이 시간을 끌어오던 오바마 행정부가 비로소 북한과 ...

우발적 충돌이었을까 북한의 의도된 도발이었을까

두 차례 교전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또 한 차례 남·북 해군 간에 교전이 일어났다. 11월10일 우려했던 3차 서해교전이 다시 발생한 것이다....

이견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이견은 싸움을 부른다. 이견 때문에 살인하고, 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세종시 문제로 ‘이견’들이 맞서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동조했던 일부 여당 의원들은 이제 와서 이견을 보이냐고...

‘디지털 병사’가 입을 꿈의 전투복 곧 나온다

영화 에서는 금속성 물질과 에펠탑을 갉아먹는 나노 무기가 등장한다. 나노 기술이 접목된 특수한 초소형 기계 수천 개로 이루어진 이 무기가 가동되면 쇳조각을 비롯해 무엇이든 무서운 ...

‘친박계 반란’성공이냐 , ‘노무현 정서’ 결집이냐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역의 주류 정치 세력인 한나라당 소속 현역 시장 및 도지사가 모두 3선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중진 국회의원과 일...

[경남]한나라당에 후보들 대거 몰려…민주당, 김해 중심으로 ‘노풍’ 기대

경남 역시 부산·울산 지역과 마찬가지로 현역인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차기 도지사 선거 판도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김지사가 친박계 성향이라는 점에 비추어 친이계가 대부분인 지역...

육사-ROTC진검 승부

회원 8백50만명을 거느린 재향군인회의 제32대 회장 자리를 놓고 물밑 선거전이 한창이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7월27일 박세직 회장이 급성 폐렴으로 사망한 후 오는 9월25일 보궐...

‘100년 동안의 고독’ 마침내 빗장 풀렸다

중국 랴오닝 성 다롄 시 뤼순 구 샹양(向陽) 거리에 있는 뤼순 일아(日俄) 구지(舊地) 박물관. 이곳이 바로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

탐나는 소재와 풍광의 매혹

만화는 표현 형식이나 방법에 제한이 거의 없다. 미국 만화의 대가인 윌 아이스너는 ‘그림을 잘 엮으면 만화가 된다’라고 정의했다. 만화가 인간이 상상한 모든 것을 그림이나 형상으로...

국정원 첩보선 ‘신세기함’ 있다

세계 어느 정보기관이나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첩보선(諜報船)’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국가정보원은 자체적으로 첩보함을 보유하고...

‘대화는 멀고 대결은 가깝고’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전담할 부처 합동 전담팀을 만들고 물샐 틈 없는 제재를 다짐하고 있다...

몰락한 하나회 되살아나나

내가 하나회를 척결하지 않았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안 되었을 것이다. 하나회를 척결하기 전에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안 된다고 생각했다.” 김영삼 ...

북한, 사이버 전쟁도 기선 제압?

지난 6월16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기무사령부(기무사)에서 열린 제7회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사실 하나가 최근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이날 기무사는 군에 대한 사이버 공...

김정운의 북한 권력 투쟁 뜨겁다

내부에서는 권력 승계를 둘러싸고 암투가 시작되었다는 분석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정운의 권력 장악은 순탄치 않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반도를 긴장으로 몰아가고 있는...

‘탐지’는 세계 최고 요격 체계도 최첨단 한국 바다의 ‘방패’

지난 5월14일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에 위치한 동해항에 길이 1백66m, 폭 21m나 되는 낯선 함정이 정박되어 있었다. 배수량이 7천6백t이나 되는 회청색 구축함은 늦봄의 햇살을...

‘최강’ 자주포, 전투 로봇도 ‘쑥쑥’

한국 해군이 그 위력과 작전 능력을 세계에 과시하고 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국내 선박의 호송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가 해적에 쫓기던 상선을 잇달아 구조해냈다. 상선 중에는 북한...

‘검은 승리’ 앞에 무엇이 보이랴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전쟁의 하나인 스리랑카 내전이 26년 만에 막을 내리고 있다. 분리 독립을 추구해온 ‘타밀 호랑이’ 반군은 병력을 거의 상실한 채 북부 거점에서 최후의 저항...

깨진 6자회담 테이블 붙일 틈도 보이지 않네

북한의 비핵화는 원점으로 돌아가는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행위를 비난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이 위성 발사라고 강변했지만 유엔은 위...

‘능력’ 안 되는데 말만 앞세웠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PSI)’ 전면 참여를 둘러싼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가 안쓰럽다. 자신감 없는 투수가 마운드 위에서 공은 던지지 않고 시간만 끄는 장면을 지켜볼 때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