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시아는 역동의 땅”

아시아 주요국가의 하나인 한국에서 ‘세계의 급속한 변화’에 관해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은 저로서는 영광이자 큰 기쁨입니다. 이같은 기회는 한국 밖으로까지 그 이름을 떨치고 있는 《시...

“구체제에 미련없다”

환경정화 등 재건논의 활발…“사회통합 5년은 걸릴 것” 통독의 꿈이 이루어지자 독일 국민은 춤과 노래와 불꽃놀이로 자축했다. 그 떠들석한 축하행사의 뒤안길에서, 엊그제까지 동독이라...

하염없이 울 날 기다리며

“95년 통일은 민족양심의 주장”다음 글은 문익환 목사가 10월20일 형집행정지로 1년 6개월만에 석방되기 사흘 전인 17일, 전주 예수병원에 이감돼 있으면서 구술한 내용을 셋째아...

북한에 없는 ‘북한법령집’출간

남북관계의 진전과 더불어 북한 연구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북한법령집〉전5권이 발간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방 이후부터 최근까지 북한에서 제정되거나 ...

[초대석] “북한학생들 가르쳐보고 싶다”

70년만의 수해 · 북경아시안게임 · 남북고위급회담으로 이어진 일련의 굵직한 ‘사건’에 온국민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터라 우리 연주계에는 도무지 음악적 붐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

한 · 중 관계정상화 임박

남북한 관계의 해결방향이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최근 강하게 감돌고 있다. 남북고위급(총리)회담이 완만하기는 하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남...

한국을 움직이는 10명의 지도자

창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차기대권 “그래도 양김씨” 재벌 영향력은 ‘불변’ 전민련 등 재야세력 부상 한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센 세 사람을 꼽아보라면, 당신은 누구누구를 들겠습니까...

‘공해 연작’ 걸개그림 구상중

88년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렸던 ‘원폭평화대회’에 그는 한폭의 대형 그림을 내걸었다. 무용가 이애주씨의 한판춤 ‘통일굿’의 무대배경이 된 이 그림은 ‘핵’의 폐해를 고발한 작...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

프랑스 정계의 거물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은 격변하는 유럽의 장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창간 1주년을 맞은 《시사저널》의 방한 초청에 응한 그를 파리시장실에서 만났다. 훤칠한 키에...

달아오른 한반도 …통일기대 ‘열렬’

10월 한달 동안 온통 통일열기에 휩싸여 있는 것 같다. 북경 아시안 게임의 남북공동응원에서 시작된 통일열기는 평양의 5·1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로 이어졌다. 미국 뉴욕영화제...

이제통일의 철학이 필요하다

민족통일에 대한 열망이 드높다. 그러나 통일이 정말로 될 것인가. 통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통일에 확신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주변정세를 보면 통일이 빨리 될 것 같기...

페르시아만 전비 분담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페르시아만 전비 분담금을 지불하고 군의료진의 파견을 검토키로 한 정부 방침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중동에서 생활한 두 사람의 양론을 들어본다. 찬성...

탄력붙은 북한외교 획기적제안가능성

북한이 한반도정책에서 급격한 방향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전격적인 對日수교제의로 교차승인의 물꼬를 튼 북한이 최근에는 유엔 가입방식에 대해서도 기존의 입장을 더 이상 고집하지 않을 ...

한반도 정세 1백년래의 ‘호황’

한반도 일원이 개방과 질서 개편의 태풍권에 휘말려 있다. 한국과 소련이 수교를 트고, 앞으로 서너달이 지나면 85년 동안 無主의 凶家가 돼온 러시아제국의 서울 정동 소재 공사관이 ...

감시·통제체제 강화해야 한다.

청소년의 폭력 행위가 늘어나고 있음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그러나 우리의 사회문화 환경이 어떻게 청소년을 폭력에 길들이고 있는가에 대한 自省의 소리는 별로 들리지 않는다. 가정과...

“인간내면 모르면 공직생활 어렵다”

현직 외교관이 쓴 장편소설을 KBS 제2TV가 연속극으로 방영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8월22일부터 KBS브라운관을 통해 매주 수ㆍ목요일 두차례에 걸쳐 방영되고 있는 12시간짜리 ...

[문학] 호주 문단의 한 산맥 김동호

김동호 (돈오 김 DON'O KIM)씨는 오른쪽 팔이 불편한 상태였다. 작가가 오른손을 쓰지 못하다니··· 그 사정을 물었더니 “얼마 전 집수리를 하다 떨어지는 바람에 어...

[저자와의 대화] “개인적 전환기 맞고 있다”

‘나는 이제 가벼운 피로를 느낀다… 잠시 쉬면서 상처를 아물리고 기운을 회복할 필요 또한 절실할 수가 있다’고 이 책의 머리말에 李泳禧 교수가 밝혀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

프랑스 지 사장 앙드레 퐁텐느

프랑스의 일간지 가 세계적인 이유는 전세계 1억이나 되는 불어권의 대표적 신문이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편집국장 직선제를 실시했고(69년), 85년에는―파산에까지 이른 재정적 이유도...

응원도 하나, 겨레도 하나

중국이 넓은 나라라는 사실은 북경 중심지에 있는 호텔방에 들어가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창의 커튼을 젖혔더니 시가지 바깥쪽으로 지평선이 한없이 펼쳐진다. 이 넓은 땅 중국은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