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뚫은 해커 중국인이란 증거 없다”

국방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원자력연구소 등 주요 국가기관 정보망이 맥없이 뚫렸다. 국방 관련 기관이 일제히 해킹당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해킹’은 E메일에 첨부된 변종 Peep 프...

1905년-1

독자 여러분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지난 5월말까지 밀린 숙제하듯이 글을 올리고 나서, 약 한달여를놀았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좀 힘들고 해서 아예 몇달 푹 놀려고 했는데, 그 사...

불량식품 소동, 법보다 펜이 더 무서워

법보다 여론이 무섭다. 2003년 법원연감에 따르면 2002년 식품위생법 위반 사범 1천7백41명 가운데 1심에서 유기 징역을 선고받은 사람은 2%에 불과했다. 검찰에 접수된 위반...

‘웰빙 식탁’도 불안하다?

도대체 뭘 먹나. 만두 파동에 이어 서울지검이 ‘중국산 김치 블록’을 비롯해 50개 식품 관련 법 위반 사범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그간 안...

중국산 농산물, 방어벽이 없다

지난 6월11일 오전 9시10분 인천항 제1 여객터미널. 중국 단둥에서 출발한 ㄷ호가 15시간 항해를 끝내고 닻을 내렸다. 가장 먼저 국립검역소 직원이 배에 올랐다. 항만 관리 직...

"미래의 위험 지역은 아프리카"

이번 설문에 응한 아시아·유럽의 외교 안보 전문가 12명은 ‘30년 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사하라 이남 지역을 포함한 아프리카를 중동 다음으로 위험하다고 꼽았다. 공통...

“30년 후 세계도 미국이 지배한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죽음은 그의 대통령 재임 시기를 전후로 해체되기 시작한 냉전 체제가 이제 완전히 역사책의 한 장에 편입되었음을 알린다. 하지만 유고슬라비아의 한 격...

미·중 관계, ‘타이완’ 암초에 걸리다

미·중 관계가 난기류 속으로 빨려들어 가고 있다. 표면적 쟁점은 북핵 문제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타이완 문제가 핵심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국내의 상황 인식이다. 북핵 문제와 타이완 ...

한국 경제, 위기냐 아니냐

경제 위기는 경제학 용어가 아니다. 구체적으로 무슨 경제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해야 ‘위기’라는 명확한 정의가 없다는 것이다. 경제에 부(負)가 되는 요인들이 돌발적으로 발생해 ...

NHK, 덕에 나발 불다

드라마 (일본명 )는 지난해 일본 공영 방송 NHK의 최대 효자 상품이었다. 지난 6월9일 NHK가 발표한 2003년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NHK 자회사인 NHK소프트웨어와 NH...

한국어로 쓴 첫 외국 소설

내세울 것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모또 택시’(오토바이 택시) 운전사 솜산.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간차(대마초)와 매춘을 알선하는 등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바닥 인생이다....

투자는 미군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6월14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으로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디스가 평가한 한국의 ...

김정일, 경의선 타고 서울 온다

역사에 남는 ‘빅 이벤트’도 시간의 풍화작용을 감당하지는 못한다. 시간이 흐르면 그때 그 순간의 감동은 잊히고 의미는 퇴색한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비록 그때의 감동은 잊혀 가지...

첨단 시장에서 불붙은 ‘경제 한·일전’

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之) 소니 회장은 삼성전자의 성공담이 언론에 나올 때마다 심기가 불편하다. 삼성전자가 실적과 시장점유율에서 소니를 앞섰다는 식으로 지면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

음식 문화 / 중국

중국의 마오쩌둥은 자신의 고향 후난성(湖南省)의 빨간 고추가 듬뿍 든 생선 요리를 좋아했다고 한다. 이 요리를 먹으면서 그가 자주 한 말은 ‘매운 것을 못 먹는 자는 혁명을 할 수...

중국, 구멍가게 문까지 활짝 열었다

중국 유통 시장에 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까지 굳게 닫고 있던 문을 활짝 열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16일 중국 상무부가 1999년 제정된 ‘외상투자상업영역관리변법(外商投資...

18세기 중국을 휩쓴 공포와 광기의 실체

1768년 중국에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변발을 잘라 영혼을 훔치는 요술사에 대한 소문이 떠돌았다. 이른바 태평성대를 누리던 청나라 건륭제의 치세가 절정에 이른 때였지만, ...

“국민 모두에게 식중독균 팔았다”

중국산 썩은 단무지와 쓰레기 무(사진)가 만두·호빵에 대량으로 사용되었다. 경기도 파주 일대 단무지 공장에서 쓰레기로 버린 것들이었다. 쓰레기 무를 씻는 물도 폐 우물에서 퍼올린 ...

권력의 오만과 치기

마치 선거 결과를 예감이라도 한 듯 재·보선 전 날 노무현 대통령은 “공천에 의견조차 내지 못했는데 심판은 내가 받고 억울하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열린우리당 지도부에 “대통령 심...

18세기 중국을 휩쓴 공포와 광기의 실체

1768년 중국에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변발을 잘라 영혼을 훔치는 요술사에 대한 소문이 떠돌았다. 이른바 태평성대를 누리던 청나라 건륭제의 치세가 절정에 이른 때였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