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궁’으로 썼다는 용산의 ‘제2 총독 관저’

일제 강점기의 총독 관저(總督官邸)라는 곳은 식민 통치 권력의 정점에 섰던 조선 총독이 집무를 보고 살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던 공간이다. 조선총독부관제에 따르면 ‘조선을 관할하는 ...

무모한 전력 증강이 군 사고 불렀다

책임질 것이 참 많은 우리 국방부 수뇌부이다. 목이 열 개라도 버티지 못할 초대형 사건·사고가 올해만 해도 벌써 몇 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30대 연령의 조종사가 자기 나이...

폭락 시대에도 유망 지역은 있다

‘부동산 대폭락’이라는 단어가 ‘바닥론’으로 바뀌었다. 부정이 긍정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필자는 전에도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바꿔 말해 지금 나오는 ‘바...

[인터뷰 전문] 오세훈 서울시장 “대선 지지율, 솔직히 신경 쓰인다”

오늘 아침 한나라당 당무회의에 처음 참석했는데.평소에 생각했던 바를 제법 충실히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 형식적으로 할 줄 알았는데, 안상수 대표께서 분위기를 잘 잡아주...

오세훈, “대선 지지율, 솔직히 신경 쓰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말 달변이다. 질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폭포수처럼 답변을 쏟아낸다. 그에게 ‘대권 도전’에 대한 얘기를 꺼냈더니, 그때야 대답이 조금 멈칫...

서울 뺨치는 막강 ‘지방대 파워’

박정희 대통령 생존 시절인 1970년대, 신생 영남대는 이선근 박사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총장 재임 시절(1969년 4월~1974년 2월)에 전성기를 구가했다. 대통령은 자신의 국사...

수상한 ‘인맥 잔치’에 누가 끼었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중수부’(中搜部)라는 약자로 쓰인다. 그런데 때로는 ‘中’자가 ‘重’자로 혼동되기도 한다. 그만큼 중수부가 직접 담당하는 수사는 묵직하다는 느낌을 준다. 2...

“서울시 금고에 51억원뿐…”

1995년 부활된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 그리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동시에 뽑는다. 그래서 전국 동시 지방선거라고 불리기도 한다. 단체장과 의원을 동시에 뽑다 보니 ...

[PART_2. 젊게 사는 법] 하루 2km 뚜벅뚜벅, 땀 흘린 걸음이 나 살린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동작이라고 할 수 있는 걷기는 산소 섭취량 증대, 심장 기능 강화, 신진대사 촉진, 병에 대한 저항력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다준다. 하지만 너무 기본적인...

[영화] 봉준호·박찬욱 ‘장군 멍군’작품이 ‘힘’을 말한다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영화계 인물로 전문가들이 뽑은 이는 봉준호 감독(41)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몇 년 동안 박찬욱 감독(47)과 더불어 이 분야에서 1, 2위...

“작지만 뜨거운 한 장면에 영감 얻어서 영화 만든다”

김지운, 박찬욱, 봉준호. 이들은 한국의 영화감독 중에서 당장 영화를 찍겠다고 했을 때 제작사가 시나리오나 캐스팅에 토를 달지 않고 군말 없이 돈을 대는 대표적인 감독들이다. 이름...

[환경] 환경 ‘올라운드 플레이어’녹색의 길 활짝 펼치다

환경 부문에서는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차세대 인물들이 눈에 띈다. 1위는 지난해와 같은 이경율 국토환경재단 이사장이지만 2위에는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새롭게 랭크되었다....

‘개화의 통로’ 구실 하며 커피 향 진하게 밴 자리

서울 정동의 덕수궁 안쪽에는 정관헌(靜觀軒)이라는 이름의 해묵은 서양식 건축물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건물 앞쪽에 소나무가 우거져 시야를 가리고 있지만, 예전에 이곳은 전망...

밤 1시 전 잠들고 식사 제때 하라

몸에는 생체 시계가 있다. 생체 시계는 짧게는 하루, 길게는 1년 사계절에 따라 몸 상태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환경 변화에 몸을 최적 상태로 유지하려는 본능이다. 여기에는 규...

1~2억으로 한강변 ‘둥지’ 틀기

한강변 도시관리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오는 10월16일 나온다. 정확한 사업명은 ‘한강변 전략 및 유도 정비 구역 지구 단위 (정비)계획 수립(이하 지구 단위 계획)’이다. ...

시월만 되면 덩실덩실 ‘춤추는 도시’

국내 최대의 춤판이자 아시아권의 대표적인 댄스페스티벌인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의 막이 올랐다. 올해 프로그램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거리 춤 공연인 와 레바논의 마카맛댄스씨어터의 공...

“대운하 의혹, 말도 안 된다”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환경부본부장 겸 홍보실장을 맡고 있는 차윤정 박사는 유명한 생태학자이다. 베스트셀러 로 널리 알려진 그녀는 등 여러 권의 생태학 책을 냈고 환경단체 ‘생...

“거래 숨통 틔웠지만 대박 신화는 끝났다”

정부가 지난 8월29일 ‘실수요 주택 거래 정상화와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 방안’(이하 8·29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였다. 의식 불명 상태로 방...

지금이 내 집 마련 적기…어디에서 어떤 집을 사야 하나

집값이 바닥이다. 부동산 전문가 10인 가운데 다섯 명의 의견이다. 올해 추석 이후나 내년 상반기에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다수가 지금이 최저점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4대강 사업’ 막힌 물줄기 트이나

4대강 사업이 대전환점을 맞고 있다. 6·2 지방선거 당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들은 4대강 사업을 하나같이 반대했다. 그런데 지방선거가 끝난 후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