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여전히 두 김씨와 KBS· 그리고 삼성·현대가 움직인다. 적어도 한국의 10개 분야 전문가 집단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 창간 8주년을 기념해 ‘누가 한국을 움직이...

현대와 삼성만큼 서로 비난하고 싫어하는 기업 집단도 드물 것이다. 자동차산업에 삼성이 뛰어들었을 때 현대는 이를 격렬히 비난했고, 우주 항공 분야에 현대가 발을 담그자 삼성 역시 ...

삼성그룹은 유독 자기 그룹의 상층부에 관한 책에 민감한 편이었고, 출판계는 어느 정도는 이를 즐겨 왔다. 2년 전 (맹인호 지음) 출간 당시도 그랬다. 삼성그룹 수뇌부를 묘사한 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을 떠난 대한항공 여객기는 50분 만에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여기서 다시 버스로 50분. 숱한 논란 속에서도 빗장을 풀지 않던 삼성자동차 신호공장이 드디어...

8월27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방한함으로써 새삼 한국·이스라엘 사이의 경제 협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5년 11월 암살된 라빈 총리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최초로 국민 직...

‘기아 사태 해결에 정치 논리가 개입되어서는 안된다.’ 강경식 경제 부총리의 입장은 단호하다. 그런데 지난 14일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가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방문함으로써 강부...

케냐의 사파리 공원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약육강식의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했다.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부도 위기를 맞은 기아그룹의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려는...

지난 7월24일 서울 중구 저동 쌍용그룹 본사 18층에 있는 쌍용자동차 자금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틀 전, 증권가와 자금 시장을 강타한 ‘쌍용그룹 부도유예협약 적용설’은 근거...

끝내 침몰할 것인가, 아니면 기적적으로 기사 회생할 것인가. 기아그룹의 운명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개 계열사에 직원 5만5천명. 96년 자동차 수출 30억달러. 재계...

올해 초 삼성그룹의 최우수 홍보 전문가로 뽑혀 지난 7월6일 헬싱키 세계PR대회에 참석했던 제일기획 김주호 차장(37)은 헬싱키에서 한국이 아프리카보다 홍보 인식이 뒤진 나라임을 ...

세계 10대 비즈니스 스쿨(경영대학원) 출신, 평균 연령 30세. 10개국 국적에 구사하는 언어만도 15개. 삼성이 자랑하는 미래전략그룹에 소속된 우수 외국 인력 22명의 간단한 ...

첨단 공업용 爐를 제작해 한국중공업 등에 납품하여 삼천리기계는 최근 공업용 盧설계로 프리랜서 2명에게 의뢰했다. 이 회사는 작업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두 설계 전문가는 내부 인력...

지금 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가운데 생소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을까마는, 대기업 집단에서 벌어지는 계열사 합병 열풍만큼 낯선 것도 없다. 우리 기업들이 기를 써서 계열사 수를 ...

삼성자동차의 자동차산업 재편 보고서 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기아그룹이 명예훼손 혐의로 삼성그룹을 고소한 데 이어 노동계와 연대해 삼성 규탄 시위와 삼성 제품 불매 운...

‘전경련은 자진 해산하라.’ 조태훈 교수(건국대·경영학)가 최근 한 일간지에 전경련을 구시대 유물이라고 몰아세우며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전경련과 같은 재계 단체를 정비하는 일부...

현대의 뿌리는 창업자 정주영씨의 쌀장사와 자동차 수리업으로 거슬러올라가지만, 현대라는 간판을 내걸게 된 것은 47년 현대토건이었다. 이후 50년 동안 현대는 건설·조선·자동차·반도...

김현철씨의 가장 가까운 측근으로 알려진 김기섭 전 국가안전기획부 운영 차장과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의 ‘악령’이 재계를 뒤덮고 있다. 한솔그룹이 김기섭씨의 자금을 관리해준 혐의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삼성 간에 자존심이 걸린 한판 싸움이 시작되었다. 조직의 명운을 걸고 삼성에 노조를 세우려는 민주노총측과,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비노조 경영’의 ...

국내 자동차 업계가 2000년대 초에 결판이 나는 ‘죽음의 랠리’를 벌이고 있다. 원래 죽음의 랠리는 자동차로 사하라 사막과 밀림을 통과해 1만92㎞를 달리는 파리-다카르 랠리의 ...

김영삼 정부 초대 청와대 경제 수석이었 던 박재윤 전 통산부장관은 일을 꼼꼼히 처리하기로 정평이 났던 사람이다. 경제 관련 대통령의 연설문을 자구(字句)는 물론 쉼표까지 직접 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