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끝나지 않는 악몽'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는, 어쩌면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이 그리울지도 모른다. 지난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참여연대의 거센 반발을 뚫고 상무보로 선임되어 그룹 후계자 자리에 연...

분쟁의 땅에 '희망' 만드는 평화운동가와 NGO들

그녀의 이름은 소피. 프랑스에서 태어난 20대 중반 여성으로, 보스니아·크로아티아·옛 유고슬라비아 등 분쟁 지역을 돌며 구호 활동과 인권운동을 벌여온 평화활동가다. 최근 그녀는 한...

'여권 지옥' 아프간, 여인 수난은 계속된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가장 많은 파키스탄 국경 도시 페샤와르로 가는 만원 버스 안. 맨 앞자리로 비집고 들어가 앉았다. 주변 풍경을 비디오 카메라와 사진기에 담을 참이었다. 그런데 ...

[초대석] '판각 기행전' 여는 민중미술가 홍선웅

홍선웅씨(41)가 직접 작성했다는 보도 자료를 받아 읽는데 훅 웃음이 터져 나왔다. 배운 도둑질이라 했던가. 이태호 교수(전남대·미술사)의 말마따나 '민족미술협의회(민미협...

양아치가 꽃미남 · 조폭 몰아내다

'생양아치!'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와이키키 브라더스〉 〈피도 눈물도 없이〉에 출연한 배우 류승범씨(21)의 극중 이미지이다. 예전 같으면 이런 양아치...

새로운 거대 이론 '제국' 제시한 안토니오 네그리

안토니오 네그리(68)는 마르크스주의 흐름에서는 자율주의자로 평가된다. 그의 저서를 국내에 소개해온 윤수종 교수(전남대·사회학)에 따르면, 네그리가 관여해온 '아우토노미아...

국내 출간 앞둔 화제의 저작 네그리 · 하트 공저〈제국〉

미국 듀크 대학 문학 교수인 마이클 하트는 지난 9월 초순, 감옥에서 풀려난 지 얼마 되지 않는 이탈리아의 마르크시스트 학자 안토니오 네그리와 함께 '국가 주권이 더 이상...

무공해 공동체 한농복구회 마을 현장 르포

비경으로 소문 난 왕피천(경북 울진) 주변의 경사진 언덕 곳곳에 자리 잡은 한농복구회(한농) 마을은 마치 무릉도원 같은 곳이다. 들어가는 길은 구절양장 흙길이고, 사방에는 곧게 뻗...

'구겨진 권력' 국정원, '삼중 게이트'에 갇히다

국정원 간부들이 지난해부터 꼬리를 물던 벤처 기업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권력형 비리의 결정판쯤으로 언론에서 떠들고 있는 국정원 게이트가 사건 발생후 1년이 지...

"내년 1월에 총재 · 대선 후보 함께 뽑자" 40%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최대 쟁점은 차기 대선 후보를 언제 뽑느냐다. 게다가 김대중 대통령이 돌연 총재 직을 내놓으면서 당의 새 지도체제를 언제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하는 문...

학원 호령하는 운동권 출신들

부평 학원장 살인 사건 용의자 이민수씨는 운동권 출신으로 대학 졸업 뒤에 줄곧 학원 강사로 일했다. 서울 강남의 한 학원 강사는 1990년대 중반부터 운동권 출신들이 입시 학원가에...

제주도 '골프 공화국' 되는가

제주도는 바람과 여자와 돌이 많다고 해서 삼다도(三多島)라고 불린다. 그러나 앞으로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할 것 같다. 바로 골프장이다. 3년 전만 해도 제주도에 있는 ...

부산국제영화제에 이런 일도 있었네

부산국제영화제를 생선에 비유하자면 갓 잡아 올린 물 좋고 싱싱한 횟감이다. 자갈치 시장의 물 좋은 생선처럼 퍼덕퍼덕 살아 움직이는 싱싱한 영화들이 세계 영화인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서평] 브루스 커밍스의〈한국 현대사〉

〈한국전쟁의 기원Ⅰ,Ⅱ〉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브루스 커밍스 교수의 〈KOREA'S PLACE IN THE SUN〉이 〈한국 현대사〉(김동노 외 옮김, 창작과비평사)...

노무현 민주당 고문

'바보 노무현'이 또 바보짓을 했다. 발행 부수 1위 〈조선일보〉와 인터뷰하기를 거절한 것이다. 나아가 그는 〈조선일보〉의 불공정 보도가 개선되지 않으면 대선 때...

동성애자에 대한 '선의의 무심'

"독일 베를린 시민들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클라우스 보베라이트를 시장으로 뽑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동성애자들을 박해했던 독일인의 눈에도 이제 동성애는 개...

독창적 프로그램으로 으뜸 문화의 집 '우뚝'

광주시 문흥동에 자리 잡은 '광주 북구문화의 집' 상임위원 김호균씨(39)는 1994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자 문화운동가이다. 문화의 집을 찾은 주민들은 일본...

"마약 하지마! 미쳐" 미친듯이 열창

탤런트 황수정씨의 필로폰 투약과 가수 싸이 씨의 대마초 흡연으로 인해 연예인들의 마약 사용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연예인 중에는 마약퇴치 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는 이들도 있다. ...

"우리 돈 2만원 보내면 난민 어린이 130명 살린다"

'나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음식을 주시든지, 폭탄을 주시든지. 어쨌거나 저는 기다릴 거에요.' 여덟 살 먹은 아프가니스탄 소년 딜라와르 칸이 부시 미...

티셔츠행동당 "브랜드는 가라"

9월11일 밤 뉴스 속보로 쌍둥이빌딩이 무너지는 모습을 본 티셔츠행동당 대변인 왕언니(34)는 다음날 새 티셔츠를 하나 만들었다. 맨해튼 배경 그림에 '테러를 빌미로 보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