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무기’ 북한엔 무용지물

지난해 10월17일 미국측의 ‘고발’로 북한의 핵 개발 의혹이 불거진 이래 북한은 매우 용의주도하게 국면을 이끌어 왔다. 미국측의 느닷없는 ‘선언’ 이후 1주일째 침묵을 지키던 북...

해적, ‘테러 왕’이 되다

영국 작가 로버트 스티븐슨은 해적 이야기를 다룬 소설 〈보물섬〉을 써서 일약 유명 작가가 되었다. 그는 당시 회자되던 해적 괴담을 미지의 섬과 진귀한 보물 등 낭만적 모티브와 연결...

정몽구 현대차·기아차 회장/포철에 '쇠 전쟁' 선포 제철 사업 한풀이인가

'쇠 전쟁'이 발발했다. 선전포고를 한 쪽은 정몽구 현대차·기아차 회장.그는 최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기자들을 만나포항종합제철(포철)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월드컵 특집] 축구의 사회심리학/인간은 왜 축구에 열광하는가

월드컵은 20세기가 발명한 최대 '환각 장치'…TV중계에 40억 인구 '몰입' 사진설명 "축구 없으면 못살아" : 월드컵을 펠레·마라도나·지단 ...

''냉전'' 에 더운 물 붓는 영화들

지난 수십 년간 철옹성으로 버티고 있던 기형적 냉전 구도(‘정상적’ 냉전 구도가 아닌)에 금이 가고 있다. 진지한 학문적·정치적 활동의 산물이 아니다. 물론 남북 정상회담과 그 부...

[문화비평]청소년은 정말 ''보호'' 대상인가

이현세의 만화 를 둘러 싼 논란을 놓고 텔레비전에서 토론회가 벌어졌다. 출연자 중의 한 사람인 어떤 변호사의 웅변은 이런 것 같았다.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에게 더 ...

시장 논리의 ‘바깥’은과연 없는가

대학경영론과 신지식인 운동, 전자는 김영삼 전권 시절에 대두한 개혁의 슬로건이었고,후자는 김대중 정권이 내놓은 새로운 지식인 상이다. 이 두가지 ‘낯선’정책앞에서 한국 인문학의 지...

네티즌도 나선 낙천·낙선 운동

‘사이버 논객’으로 통하는 최두열씨(45·총선정보통신연대 대표)가 네티즌이 앞장서는 낙천·낙선 운동을 처음 구상한 것은 지난 1월 말이었다. 웹진 창간 1주년 기념식에 모인 통신 ...

‘영해 침범’ 북한의 숨은 의도

북한의 꽃게잡이 어선과 경비정이 1주일 넘도록 서해의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여 남하하는 사건이 발생해 남북한 간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남과 북은 지난 6월3일 ‘이...

김선길은 한국 어업의 희생양인가

한·일 어업협정 실무 협상 재협상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쌍끌이 어업 누락 문제로 고등어 한 마리가 쇠고기 한근 값이 되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한국이 재협상을 요구하는 ‘구걸 ...

[초점]금강산 관광길 마침내 열리다

지난 반 세기 동안 남쪽 사람들에게 금강산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산이었다. 직접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그저 생각할수록 애가 타는 안타까운 대상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제 ...

한반도 정찰하는 ‘일본군 안테나’

지난 8월31일 북한이 대포동 1호를 발사한 사실을 언론이 앞다투어 보도할 무렵, 주한 일본 무관 다카야마 하루히코(高山治彦·45) 일등 육좌(육군 대령)는 다음날(9월1일)로 예...

적 잠수함 길목 ‘백상어’로 막는다

물속은 수십m만 내겨가도 깜깜하다. 불을 켜도 수m 앞만 겨우 살필 수 있는 완전한 어둠의 세계이다. 물속에서는 전파도 통하지 않는다.VLF(초장파)처럼 파장이 큰 전파는 5~10...

‘오락가락 언론’이 북한 도운 꼴

나포한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이 초미의 환제가 되고 있다. 문민 정부 때까지 정부는 북한 정규군(인민군)이 침투하면, 이들을 ‘공비’로 규정하고 대간첩작전인 ...

'신고 정신' 그물에 걸린 특급 기밀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이 꽁치 잡이 어선 동일호(선장 김인용·38)가 쳐놓은 그물에 걸려 물 위로 떠올랐다가 동일호에 들킨 것은 지난 6월 22일 오후 4시 33분이었다. 동일호가 ...

[초점] 한·일 어업 분쟁 현장 르포

“쉬잉∼” “쿵-” “철썩, 쏴아∼” 2월14일 새벽 6시 일본 오키 군도 서남방 30 해리 수역의 바다는 그렇게 찢어지고 있었다.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무궁화호(1천5백t·선장 ...

간척 사업에 망가지는 연안 어업

몇년 전 이맘때면 그 개펄에는 발디딜 틈도 없이 많은 아낙들이 몰려나왔다. 그러나 경기도 화성군 송교리 화성·옹진 지구(일명 화옹지구)를 간척지로 만드는 물막이 방조제 공사(총연장...

한·일 어업 분규 종착역은 어디?

제52회 광복절인 8월15일, 일본 시마네(島根) 현 하마다(浜田) 시 법원은 작지만 의미있는 선물을 우리에게 선사했다. 지난 6월10일 직선 기선에 의한 ‘일본 영해 침범’ 혐의...

과거와 미래가 충돌하는 ‘한국 속 일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는 시위대가 많이 찾아온다. 일본의 한국 어선 나포 문제가 불거졌을 때는 전국선원노동조합연맹 사람들이 찾아와 성명서를 낭독하고 돌아갔다. 특별한 이슈 없이 봉고...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 “일본에 맞서 직선기선 다시 그을 수 있다”

일본의 일방적인 직선 기선 선포로 한·일간 어업 분규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은 해양 정책을 담당하는 해양수산부의 신상우 장관(60)과 긴급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