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그리는 염원의 손길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올해 현충일은 그 어느 때보다 숙연하고 의연하다. 지난 3월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북한군의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 장병 46명이 목숨을 잃었...

‘9·11’ 보면 한국 대응 흐름 보인다?

2001년 9월11일 오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 인근 펜타곤(국방부) 등에서 대형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3천여 명이 목숨을 잃은 이른바 ‘9·11 테러 사건...

북한의 공격과 한반도 평화라는 숙제

역시 북한이었습니다. 지난 5월20일 천안함 사건 합동조사단의 발표 내용은 그동안 짐작으로만 존재했던 것을 확인해주었습니다. 한마디로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이 쏜 어뢰에 의해 천안함...

‘비대칭 공격’ 위기의 문 열렸다

결국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이 났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해 온 민·군합동조사단(이하 합조단)은 지난 5월20일 국방부에서 한 달간의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합조단은 “북한...

보수 단체들의 ‘천안함 함성’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보수 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2백여 개 보수단체들은 지난 4월30일 ‘천안함 전사자 추모 국민연합’...

‘영원한 미스터리’ 남길까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조사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합동조사단(이하 합조단)은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의 절단면이 찢긴 듯이 잘려 있고, ...

“폭파당한 것이 아니라 좌초된 것이 확실하다”

신상철 민·군합동조사위원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좌초’로 보고 있다. 천안함의 침몰 상황과 선체의 상태, 절단면 등이 좌초의 증거라는 주장이다. 그는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해군 중...

평양 주석궁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해지면서 남북 관계가 또다시 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이 북한에 의한 것이라면 김정...

‘사공’만 많고… 물 새는 국가 위기 관리

이명박 대통령은 4월21일 “군이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라고 질타했다. 사건 발생 초기 “비교적 해군의 초동 대응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격려했던 이대통령이지만, 시간이 갈수...

백령도 어부들의 친구 쇠돌고래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고래인 돌고래(국제자연보존연맹 지정 멸종위기종)는 몸길이가 2m를 넘지 않는다. ‘상괭이’ ‘무라치’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의 서남 해안에 종종 나타난다. 고래목 ...

“어렵게 살던 사람 죽어서도 사람 취급 못 받아”

“속에서 천불이 난다.”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어선 금양호가 대청도 해역에 침몰한 지 2주가 지났다. 두 구의 시신이 발견되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때 놓치는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백령도 해역에서 초계 임무 수행 중 침몰된 천안함의 함미 부분이 20일간의 사투 끝에 인양되었다. 조만간 함수와 군함이 두 동강 나면서 폭파되거나 흩어진 잔해와 유류물들도 대부분 ...

무겁고 긴 ‘천안함 정국’, 지방선거 풍향을 바꾼다

바닷속에 잠긴 것은 침몰된 ‘천안함’만이 아니었다. 우리 국가의 위신도, 국민의 자존심도 잠겼다. 군의 명예도 잠겼다. 정치도 실종되었고, 갖가지 정치·사회적 이슈들도 모두 수장되...

“꼬리 물던 악재 다 파묻혔으니 승부는 거의 판가름 났다”

확실히 이상 현상이다.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여당은 희색이 만연하고, 야당은 허둥대고 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모습이다. 여권은 지금 ‘표정 관리...

‘의문의 6분’에 어떤 일이…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과연 외부의 충격에 의해 침몰한 것일까. 그렇다면 충격을 가한 물체는 어뢰인가, 기뢰인가. 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사고가 발생한 지 1주...

남북 관계에도 ‘높은 파도’ 인다

비극적인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의문이 일파만파로 증폭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선체를 인양해 보아야 알겠지만, 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가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남북 분...

수심 45m ‘공포와의 사투’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해역의 색깔은 까맣다. 해저 45m의 바닷속에 갇힌 동료·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몰려들었다. 이들은 모두 얼굴만 드러난 까만 잠수...

바다에 심장 묻은 ‘영원한 바다 사나이’

“후배들을 살리겠다”라며 바다에 뛰어든 노병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귀신 잡는 해병보다 더 무섭다는 해군 특수전여단 수중 폭파대(UDT)에서 30년 넘게 바다를 안방처럼...

“조명탄, 두 군데서 올랐다”

4월1일 백령도 앞바다는 무서웠다. 3m가 넘는 파도가 연신 방파제를 때렸다. 수색 작업은 중단되었고, 대원들도 해안에서 철수했다. 육지로 가는 뱃길도 끊겼다. 문득 영원히 고립되...

배는 모자라고, 기자는 넘치고…

천안함 사고 직후 백령도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사람들은 취재진이다. 취재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KBS는 3월31일 화물선을 이용해 HD 방송 중계차를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