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징용자의 위대한 승리

일제 징용 피해자 피해보상 청구 소송은 이미 90년대 초부터 일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일본 법원에서 진행되던 사안이다. 하지만 이 소송들은 대부분 기각되었다(아래 표 참조). 여...

섬 품어 영해 낳는 섬나라 일본

일본은 바다를 넓히고 바다를 연구하는 데도 한국을 한참 앞지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태평양전쟁)을 일으킬 만큼 팽창 의식이 강했던 일본은 일찍이 임자 없는 섬을 찾고 보존하는 ...

일본, ‘태평양 경제 전쟁’ 음모론 확산

미국의 공격 경고하는 ‘뉴 맥아더 시나리오’무디스의 평가가 나온 이후 일본 정치가들은 미국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루빈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의 소비세...

한국인의 오만과 착각

서울 주재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98 프랑스 월드컵에서 한구R이 대활약을 할 것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남미의 브라질이나 멕시코처럼 외체가 많은 나라들이 축구 강국이...

몰락한 왕의 후예들 “오욕 씻어내자”

경기도 포천에서 작은 농장을 경영하는 이혜원씨는 남다른 사연을 가슴에 묻고 있다. 그의 부친 이해종씨(72년 작고)는 명성황후가 갑작스럽게 죽지 않았더라면 순종 대신 고종의 뒤를 ...

비운의 섬 동 디모르 ‘피의 투쟁’

동(東) 티모르. 인도네시아 군도 남동쪽 끝과 오스트레일리아 바로 위에 있는 섬나라. 제주도의 3배쯤 되는 면적에 인구는 70만명 정도. 인도네시아에게 식민 지배를 받는 동 티모르...

사물·판소리 척척다섯 살 국악 신동

광주 출신 국악 신동 류태평양군(5)은 이제 태어난 지 만 4년 9개월된 어린아이다. ‘태평양’이라는 특이한 이름은 태평양전쟁이 끝난 날인 8월15일에 태어났다고 해서 아버지가 지...

분쟁의 풍랑 잘 날 없는 섬 조이도

만약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중국인들을 단결시키는 그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일본과의 영토 분쟁일 것이다. 최근 동중국해에 있는 작은 섬 센카쿠 제도(중국명 釣魚島)를 놓고 ...

원숭이와 동고동락 어느덧 40년

올해 84세인 사추 미토씨는 반평생을 원숭이와 함께 생활했다. 일본 남부 규슈의 구시마 섬에 서식하는 짧은꼬리원숭이를 연구하고 보호하면서 40년을 보냈다. 짧은꼬리원숭이는 전세계에...

미·일, ‘팍스 저메리카나’로 달린다

일본의 국제 문제 전문가들은 최근의 미·일 관계를 ‘총체적 밀월 시대’라고 표현한다. 미·일 관계를 떠받치고 있는 세 지주인 정치·안보·경제 분야에서 큰 쟁점 없이 양국 관계가 원...

오타 마사히데 지사 "미군 떠날 것"

1년 전 일어난 초등학교 소녀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미군 기지 이전 운동을 벌이고 있는 오타 마사히데 지사. 그는 오키나와 사범 대학에 다니던 45년 4월 철혈근황대(鐵血勤皇隊) ...

"양키 고 홈" 외치는 오키나와

상하(常夏)의 섬 오키나와는 일본 열도가 홍엽으로 물들어 가는 10월 초순에도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었다. 나하(那覇) 국제 공항에서 자동차로 2시간쯤 달려가자 ...

단골 손님 찾아온 괌의 관광사절

괌의 기간 산업은 관광업이다. 국내총생산의 절반 이상이 관광산업(1백61억달러)에서 나온다. 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17%)은 일본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제임...

창간 7주년 기념 심포지엄 조 순·스즈키 ''지자체 특별 강연''

“선거를 실시한다고 지방 자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지난 7월 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지자제 특강에서 조 순 서울시장은 이렇게 목청을 높였다. 시청 직원에 대한 인사권조차...

강제 징용자 송환선 우키시마호 만행 사건

일본 열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인 혼슈 북단. 일본이 패전을 선언한 지 꼭 1주일 뒤인 45년 8월22일 밤 10시께 4천7백30t짜리 화객선 1척이 아오모리 현 최북단인 시모키타 ...

일본 우익 인사가 윤동주를 읊은 까닭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일본의 대표적 우익 재단인 ‘사사카와 평화재단’의 사사카와 료헤이 회장(55·사진 앞줄 오른쪽)은 지난 4일 연세대학교 알...

'망언 특공대' 엄호하는 일본 언론

한국과 일본 간에 과거사를 놓고 마찰이 생길 때마다 일본에서는 그 책임의 일단을 한국 언론에 전가하려는 경향이 거세지고 있다. 즉, 일본이라면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려는 한국 언...

[광복 50돌 특집]통한의 50년, 원폭 피폭자

45년 8월6일과 9일 단 두 개의 폭탄으로 순식간에 70여만 명의 사상자를 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투하는 인류사에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비극이었다. 그러나 원폭 투하로 5년...

30년간 민족 자존심을 짓누른 '한일협정'

올해 6월22일은 한·일 국교 정상화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30년 동안 한·일 관계는 65년에 체결된 한일협정의 틀 안에서 유지되어 왔다. 그간 한국에서는 정권이 세 번 ...

[4개국 석학 긴급 진단]등소평 사후 중국은 어디로

중국의 최고 지도자 등소평(90)의 사망 임박설이 최근 또다시 강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그에 대한 사망 임박설은 올해 초부더 끈질기게 제기됐으나 얼마 전에는 ‘식물 인간설’과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