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부부 갈등이 동양 사태 키웠다”

동양그룹 투자자 5만명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가장 큰 책임은 당연히 현재현 회장에게 있다. 현 회장의 부인 이혜경 부회장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동양 사태의 본질이 한 꺼풀...

“채동욱보다는 ‘안대희 라인’으로 봐야지”

“민주당과(科)는 아닌데….” 10월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윤석열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초 불참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국가정보원의 댓글...

음흉한 권력이 검찰 망쳤다

검찰 심벌마크(CI)는 다섯 개의 직선이 병렬로 배치된 모습이다. 각각은 공정·진실·정의·인권·청렴을 상징한다. 대나무의 올곧음에서 모티브를 얻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

자기가 모르니 호통만 칠밖에

매년 국정감사(국감) 시즌이면, 국회 주변에 차를 대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국회에서 부른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국회를 가득 메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국감엔 특히 국회가 인산인...

[2012년 10대 사건] 국민 분노하게 만든 '나쁜 인간들'

2012년에는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사건이 유난히 많았다. 학교 폭력, 승부 조작, 불법 사찰, 아동 성범죄, 검사 비리 등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국민들은 때론 분노했고, 때론 눈...

울산 항운노조 ‘탈세’ 국감 이슈로 떴다

울산 항운노동조합의 관행적인 거액 탈세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지역 항운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은 제1197호(지난 9월25일자)에서 ‘울산 항운노조가 해마다 수십억 원씩 탈세하고...

존폐 기로에 선 공정위 ‘전속 고발권’

정치권의 ‘재계 때리기’ 불똥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 옮겨 붙었다. 공정위가 재벌의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는 ‘경제 검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35m 고공에서 3백9일 희망을 쓴 ‘철의 여인’

사회 분야 올해의 인물에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51)이 꼽혔다. 김지도위원은 올해 생사의 고비에 섰다. 지난해 12월 한진중공업은 생산직 근로자 4백여 명을 희망 퇴직시키는 ...

‘이국철 리스트’ 속 인물 20여 명…매머드급 ‘판도라 상자’ 더 열릴까

'이국철 폭로’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월21일 의 ‘이국철 SLS그룹 회장,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수십억 원의 금품을 건넸다’라는 특종 ...

‘30억+α’ 둘러싼 안갯속 진실 게임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여권 최고 실세’에게 30억원과 자회사 소유권을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폭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9...

간 큰 증인들 키우는 국정감사

국정감사 무용론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증인 불출석’ 문제가 무용론의 핵심이다. 이 국회 사무처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국감 기간 동안 불출석한 증인은 61건...

남 다 아는 ‘BH’, 그들만 모른다?

BH(Blue House)는 ‘청와대’를 뜻하는 은어로 정치권에서 사용된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내부 직원의 한 수첩에서 ‘BH’라는 글귀가 등장했다. 10월21일 국회 법...

날 벼린 검찰, 정·관계 친다

대기업을 겨냥한 사정 당국의 칼날이 갈수록 예리해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대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오너를 체포하는 일이 잇따라서 벌어지고 있다. ‘검찰발’ 사정 한파가 거세...

‘투사’를 내보낼까, ‘전문가’ 앞세울까

“좋은 교수로 끝맺음하길 기원하고, 자유인이 된 것을 축하한다.”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은 방통위를 떠나 서울대 공대 교수로 돌아가는 이병기 전 상임위원에게 ...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효성홍콩·효성싱가포르 ‘눈길’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채널로 ㈜효성이 지분 100%를 소유한 해외 법인이 주목된다. 검찰이 지난 2007년 말 작성한 ‘범죄첩보보고서’에서는 효성그룹이 해외 법인을 거쳐 중개무역을...

개인도 돕고 사회도 도왔기에 ‘평범한 철수’가 아니었다

모든 사물과 현상은 변화하기 마련이다. 영웅에 대한 세인들의 평가 역시 마찬가지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이 어느 순간 ‘필부’로 전락하는 경우를 우리는 수없이 목격했다. 반...

공무원 부패에 칼을 들어라

해마다 이맘때면 국회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국회 마당과 인근 한강 둔치는 관련자들이 타고 온 승용차들로 넘쳐납니다. 국회 본청 안 국정감사장 주변에는 답변 준비를 위해 온 공무원들...

밑지는 장사에 수공이 ‘억지 춘향’?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에 전체 예산 가운데 8조원을 부담토록 한 것을 두고 국정감사장에서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공기업인 수공...

“2002년 성상납 의혹 수사 가로막은 세력 있었다”

김규헌 부장검사가 7년 만에 에 당시 외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압력을 넣은 사람은 정부 고위직이었고, 김부장검사의 선배이기도 했다. 그는 수사 도중 충주지청장으로 전보되었고, 그...

국민 ‘알 권리’가 이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5부(한호형 부장판사)는 지난 12월3일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에게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국가 정보를 수집해 미국 정보 기관에 넘겨준 의혹이 있다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