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돈' 정치 청산할 수 없나

집권 여당은 계속해서 시중에 돈을 풀어놓기 바쁘다. 행정부는 이를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다. 집권 여당 스스로 인플레 요인을 만들면서 물가를 잡자고 당정회의를 여는 형국이다. 자기 ...

‘비밀누설’ 범위 불분명

‘감사관 구속’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초래한 문제의 제보는 어떤 내용이었을까? 크게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감사원이 재벌그룹 산하 23개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간척사업 한다면서 땅사재기 웬말

성경의 창세기는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라는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축원이 그 주제로 되어 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사회에서는 땅 한뼘이 없어서 목숨을 끊는 세입자들이 생기기 시...

10년전 ‘조치’는 더 강력했지만

지난 5월8일 정부는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을 발표하였다. 그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대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 부동산을 6개월 이내에 의무적으로 매각토록 하는 것이었고...

가진자의 땅놀음 이제 잡히려나

세금 많이 물려 “땅 가지면 손해” 인식 심어야 땅투기는 잡힐 것인가? ‘재계의 6·29선언’이라는 ‘5·18조치’가 부동산투기를 뿌리뽑는 계기가 될 것인가, 아니면 한차례 휘몰아...

부동산투기 사냥, 몰이꾼이 잘해야

9만9천2백22㎢(약3백억평), 우리의 국토면전(남한 기준)이다. 인구에 비해 절대적으로 좁은 땅덩어리다. 이중에서도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1.8%에 불과하다. 궁리에 궁리를 ...

빗나간 司正칼날 표적바뀌고 무뎌져

벌집을 쑤신 듯 정치권을 온통 시끄럽게 만들던 정치인 내사설이 盧대통령의 일본방문을 기점으로 일단 잠정국면으로 들어섰다. 한때 여의도 정가를 寒?정국으로 몰아넣은 司正의 칼날은 초...

趙世衡 평민당정책위의장

趙世衡 평민당정책위의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그의 사무실인 국회의원회관 212호를 찾았을 때, 그는 넥타이를 풀어버린 와이셔츠 차림이었다. 부랴부랴 양복을 차려입고 자리에 앉은 그는 ...

어째서 재벌만 꾸짖는가

오늘날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뿌리가 불신에 있다고 많은 분들이 주장한다. 옳은 말이다. 처음 듣는 말이 아니다. 어렸을 적에 배운 孔子의 말씀, 無信不立이 떠오른다. 그...

나라살림 어려워도 살찌는 재벌기업

우리의 생활공간은 ㅅ, ㅎ, ㄷ社 등 재벌기업들이 만들어놓은 일상용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아파트에서 양복 · 라면까지 의식주는 물론 일반 생활용품 대부분이 재벌 기업들이 만들어...

[金壽煥추기경과의 대화] “힘으로 눌러서는 안된다“

묻는이 : 朴權相 본지주필때 : 1990년 4월27일곳 : 서울대교구청 추기경 집무실 박권상주필 : 《시사저널》창간호에서 대학교수를 상대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라는 여론조사를...

왜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가

왜 세상이 이렇듯 시끄럽고 이렇듯 불안한가. 왜 우리사회에 위기의식이 눈에 띄게 고조되고 있는가. 학생데모 때문인가. 아니다. 학원은 지난 10년간 그 어느때보다도 평온하고 정상적...

[전문가의 전망] “당분간 8백線서 조정기”

증시가 구조적인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는 배경으로는 우선 시가총액 90조원에 으르는 과다한 물량부담과 수출부진에서 비롯된 전반적인 실물경기의 침체를 들 수 잇다. 계속된 주가하락으로...

잊을 수 없는 ‘1929 大恐慌’의 교훈

4월 내내 증권시장은 나락으로 곤두박질을 치고 잇다. 이대로 어디까지 가는가, 그 깊이모를 심연이 우리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만일 그것이 그대로 방치된다면 실로 예기치 못할 ...

추락하는 證市 ‘날개’는 있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 증시는 자생력을 상실한 채 과연 벼랑에 서 있는가? 지난 4월14일 종합주가지수 8백선이 허망하게 무너진 후 증시는 계속 폭락장세로 이어졌다. 최근엔 바...

비전 제시해야 할 정부정책

지금 우리나라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우리 국민들은 무엇을 위해 땀흘리고 있는가? 단지 잘 살기 위해서인가? 선진국을 향해 달리는 것인가? 아니면 남북통일을 향해서인가? 아마...

“손해보더라도 발 빼겠다”

4월은 증권시장에 잔인한 달이 되고 있다.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8백선이 지난 14일 힘없이 무너지더니 16일 현재 주가는 7백77포인트를 기록, 7백80선도 무너졌다. 종합주가지수...

[李承潤 부총리] “지금은 기업의욕 북돋울때”

오해를 받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특히 누구하면 알 수 있는 사람이 오해를 받는다면 그 괴로움은 더욱 클지도 모른다. 그러나 公人이 되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게 되고 그러다 보면 ...

인플레로 ‘얻는자’와 ‘잃는자’

금년들어 1/4분기 동안 소비자 물가가 3.2%올랐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금년도 물가상승률은 10%를 크게 넘어서게 된다. 물가상승의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안절부절 物價 ‘인플레주의보’

9년만에 두자리수 인플레이션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 83년부터 87년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88년, 89년 불안하게 흔들리더니 올해 들어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