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정’ 죽이러 호랑이 굴로 간다?

“연정 등 정치 이슈에 대해서는 토론에 일절 응하지 않기로 했는데 며칠 전부터 구멍이 뚫리고 있다.” 지난 9월2일 고흥길 한나라당 홍보위원장이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한 말이다. 한...

북파공작원 동원해 정치 테러 저질렀다

5,6공 시절 보안사(현재는 기무사)와 정보사가 일부 북파공작원을 동원해 재야 인사와 야당 지도자들을 상대로 비밀 공작과 정치 테러를 자행했지만 몇몇 사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베일...

검찰, ‘이회창 턱밑’ 뒤진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수행비서 이채관씨가 지난 2월25일께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씨는 이회창씨가 어디를 가든지 항상 수행하는 최측근 인사로 지금도...

한나라당 괴롭히는 '이회창 함수'

들뜬 분위기보다는 긴장감이 흐르는 ‘이상한 결혼식’이었다. 지난 10월25일 오후 1시30분, 둘째 아들 수연씨의 결혼식장인 서울 성북동성당에 도착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는, ...

돌아오는 이회창의 선택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10월25일께 귀국한다. 당초 11월이나 12월 초쯤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을 앞당겼다. 이씨의 귀국이 빨라진 표면적 이유는 집안...

“MBC를 조져라” 한나라당의 언론 전쟁

'방송이 병풍을 주도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4주 연속해서 정연씨 이름 앞에 ‘이회창 후보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앵커와 기자 모두 반복해 사용해 이회창 후보 흠집 내기라는...

김대업이 뜨면 권력은 괴롭다

"나는 지금 병역비리 사범들이 득실거리는 한나라당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 8월9일 오전 2시, 자타가 공인하는 병무비리 전문가 김대업씨(41)가 각오를 다지며 기자에게 토로...

“이회창 사위가 힘깨나 쓴다더라”

정치권에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사위인 최명석 변호사의 이름이 또 등장했다. 이후보의 장녀 연희씨의 남편인 그는 서울지검 동부지청 부부장 검사를 끝으로 지난해 5월 검찰을 ...

“충청권 장악해 대권 쥐자”

지방 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뒤인 6월19일, 연고지인 충남 예산을 방문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예산군 신양면에 있는 선영에 성묘한 뒤 예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악수 공세를 펼쳤...

“기자 여러분, 사랑해요”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서청원 대표가 언론에 대한 ‘구애’를 계속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언론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전략적인 고려와 이후보 ...

[서평]재일 동포 윤건차 교수의

윤건차 교수의 을 읽으면서 역작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 책은 1980년대 이후 한국의 민주화운동권에 직접 간접으로 개입하고 있었던 지식인들의 사상과 주장을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

국가 실험실, 중소기업에 문 ''활짝''

바이오 벤처 ‘스탕게’의 실험실은 정부 출연 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안에 있다. 스탕게 직원들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소유한 연구 장비를 함께 쓰고, 연구하다 막히는 문제가 생기면...

대한생명 사태 4라운드, 설욕 노리는 금감위

대한생명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와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간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조 조정의 당사자인 대한생명 임직원들이 ...

예비 실업자들의 '이유 있는 반란'

취업 시즌이다. 그러나 예년 같으면 싱글 정장을 갖추어 입고 졸업 사진 촬영이다, 입사 면접이다 해서 활기가 넘쳐야 할 대학 졸업생들의 분위기가 요즈음은 영 심상치 않다. 아직도 ...

[정치 마당]김봉조, 조옹규, 박태준, 정한용

한번 민주계는 영원한 민주계인가. 상도동 1세대인 김봉조 전 의원에게 단단히 박혔던 미운 털이 1년 3개월 만에 뽑혔다. 유랑 생활을 하던 그가 최근‘알짜 자리’로 통하는 마사회 ...

율곡사업에 구멍 뚫려 있다

육사(22기) 출신 예비역 대령 지만원 박사는 ‘적’이 많은 사람이다. 국방부와 합참 일각에서 그는 ‘트러블 메이커’로 통한다. 자신도 그런 사실을 잘 안다. 현역 시절 국방연구원...

강수림 의원 “F16 선정, 삼성·GD 합작품”

민주당 강수림 의원은 노태우 비자금의 큰 덩어리가 율곡사업에서 조성되었다고 주장한다. 91년 3월 이뤄진 차세대전투기사업 기종 변경이 제너럴 다이내믹스사(GD)와 삼성항공의 &ap...

노태우와 무기상 ‘뒷돈 커넥션’

6공 당시 주요 무기 도입을 중개한 굵직한 무기상들이 또 해외로 빠져나갔다. 혹시 노태우 비자금 파문의 불똥이 튈까 염려해서이다. 2년 전에 있었던 감사원의 율곡사업 특별 감사 때...

전·노 충복들 ‘총선 앞으로’ 일렬종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가 15대 총선에서 아버지의 명예 회복을 공약 1호로 내걸고 당선된다고 해서 노씨가 12·12나 4천억 비자금설의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말할 사...

검찰, 우리들의 일그러진 파수꾼

문민 정부 하의 검찰은 이제 무기력의 수준을 넘어 거의 아사(餓死) 직전에 놓여있다. 과거 독재 정권 아래서부터 이른바 '권력의 시녀'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검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