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줄 알았던 온라인 젠더 갈등, 다시 불붙다 [임명묵의 MZ학 개론]

소위 ‘이대남’과 ‘이대녀’의 정치적 대결이 두드러졌던 지난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이후에 젠더 갈등 이슈는 다소 잠잠해지는 것처럼 보였다. 대선이라는 정치적 투쟁 국면이 마무리되면...

친중이냐 친미냐, 둘로 갈라진 대만…미·중 대리전으로 번지는 총통 선거

내년 1월13일은 향후 대만의 운명을 결정짓는 제16대 총통·부총통 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11월24일은 이를 위한 후보 등록 마감날이었다. 이날까지 대만의 두 야당인 국민당과 ...

스토브리그 ‘빌런’으로 전락한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 됐다. 주인공보다는 ‘빌런’에 가깝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시즌 개막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하는 것) 우승팀의 현재는 ‘...

‘황의조 리스크’ 키운 축구협회와 클린스만

지난 일주일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둘러싼 이슈의 중심에는 공격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있었다. 보통 대표팀 공격수가 멋진 활약이나 부진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지만 황의조...

푸틴과 젤렌스키의 지루한 정치戰…탄약·전비 부족 속 전쟁 이어가

지난해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번째 겨울을 맞고 있다. 하지만 지난여름 이후 계속 중인 교착 상태는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지루한 소모전·정치전으로 흐르고 있...

새 국정원장, 대통령과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사람으로 [조경환 쓴소리 곧은소리]

전략적 동시성 전쟁의 시대에는 정보 수장의 문제 해결 능력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2021년 10월초 미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러시아군의 비정상적 움직임을 포착하자 미 중앙정보국(C...

민주당의 막말은 당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암컷’ 막말과 ‘현수막’ 파문에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쟁력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먼저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의 행보가 일파만파 당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최 전 의원...

극단적 정쟁에 갇힌 정치, 사람 교체가 답 [유창선의 시시비비]

“저는 제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국민의힘의 대표적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이 얼마 전 관광버스 92대가 동원된 산악회 행사에 참여한 지지자...

성을 억누르기만 하면 사회의 성의식은 변태스러워진다 [배정원의 핫한 시대]

최근 한 달 동안 우리 사회를 시끌벅적하게 한 사건 중에 유독 ‘남현희-전청조 사건’은 대중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펜싱 국가대표로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던 남현희씨가 재혼을 발표하...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최초의 KBO 타자’ 향한 이정후의 도전

오타니 쇼헤이(29)가 세계 최고가 된 일본에서는 일본프로야구(NBP) 최고의 에이스인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 일본 최고 에이스의 메이저리...

정치 분노가 띄워올린 ‘괴짜 인물’, 아르헨티나를 바꿀 수 있을까

현지시간으로 11월19일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당선됐다. 소수 야당인 ‘자유전진당’ 대표인 그는 총 24개 자치권(23개 연방주+...

손흥민-이강인 ‘월클’ 원투펀치 막기엔 아시아 무대가 약하다

2026년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은 사상 최초의 미국·캐나다·멕시코 북중미 3개국 공동 개최 대회다. FIFA는 북중미월드컵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 본선 참가...

3일간이나 국가전산망 정지된 건 대형 재난의 전주곡 [김형중 쓴소리 곧은 소리]

‘서비스 거부(denial of service)’라는 게 있다. 원하는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서비스가 거부되는 거다. 자기가 맡겨둔 돈을 은행에서 출금하지 못하는 것, 사이트에 접...

숏컷은 페미고, 페미는 맞아야 한다고? [김동진의 다른 시선]

한밤중, 조용할 것 같은 편의점에서 예기치 않은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11월4일 새벽 경남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있었던 일이다.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상품을 마구 던지며 소란...

너무 잘하는 게 문제, ‘혹사의 아이콘’ 된 김민재

김민재는 유럽 무대 입성 2년 만에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했다. 2021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강호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에서의 도전을 시작한 김민재는 매해 자신의 주가를 급상...

“사법부의 마녀사냥” 트럼프의 역공, 본선에서도 통할까

내년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 속에서도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것은 물론 민주당 대선후보...

29년의 저주 풀었으니 이제 ‘LG 왕조’ 시대 연다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창단 첫해(1990년)까지 포함하면, 역대 3번째 우승이다.29년은 꽤 긴 시간이다. 대중가요로 치면 김건모...

중동전쟁 지켜보고만 있는 이란, 그 속사정은 ‘경제난’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 중 하나인 가자지구를 장악한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가 10월7일 이스라엘 민간인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이번 주로 40일을 넘겼다....

‘이준석 신당’은 관심인데, 이준석은 비호감?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오래 지속되지 못할 거라고 예측하는가 하면, 자신을 중심으로 뭉쳤...

서울공화국 모델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김택환 기고]

“지금은 민족국가나 단일도시가 아닌 광역주정부 혹은 메가시티 경쟁 시대로 가고 있다. 미국·독일 등 산업 최강국들은 광역주정부로 재편했다. 온전한 자치분권이 이뤄져야 국가 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