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 “이젠 우짤고”

대통령을 두명이나 배출해낸 ‘대권도시’ 대구가 흔들린다. 집권세력의 핵심 지역기반이자 대구 · 경북세의 발상지인 대구의 자존심은 50여일 후면 실체가 드러난다. 대구 · 경북세가 ...

건설업은 ‘정치’의 이웃사촌인가

건영특혜사건의 배후는 끝내 밝혀지지 않을 것인가. 이 사건을 가리켜 수서사건이나 정보사터 사기매각사건의 재판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런 의구심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건...

그 많은 돈을 다 어디에 썼을까

국민들이 알고 있던 황우석 교수는 연구밖에 모르는 ‘가난한’ 학자였다. 그는 전셋집에 살면서 인솔하는 연구원들에게 라면만 사줘 ‘라면 황’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또 세계적인 연구...

황씨와 그의 대단한 친구들

여기 대한민국 한 중년 사내가 있다. 사내의 인생은, 아니 인맥은 정말 끝내준다. 작년 이맘때 사내는 한때 마약중독자였던 전 대통령의 아들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했다. 장가간 이의 ...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듣고

“경상남도를 문화 관광 벨트로!” 요즘 김태호 경상남도지사가 주창하고 있는 슬로건이다. 외자를 유치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던 전임 김혁규 지사와 달리 김태호 지사는...

“한나라당과 대연정 바람직하지 않다”

이상수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10월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것이다. 지역은 같은 당 소속인 김기석 의원이 의원 직을 상실한 경기도 부천 원미 갑. 이씨는 불법 대선 자금 수...

‘국회 줄대기’ 요란법석

국회에 검풍(檢風)·경풍(警風)이 불고 있다. 선거법이니 뇌물이니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 얘기가 아니다. 국회가 수사권 조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나서면서 로비전이 국회로 옮겨간...

이광재·이기명 ‘욕’ 보는가

“마지막 큰 고개를 넘었다. 어렴풋이 보인다. 그런데 뚜렷하지가 않다. 안개가 끼어 있다. 하지만 오리가 물 위에서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여도 물밑에서 발을 부지런히 움직이듯이 조...

“박근혜 대표 체제 당분간 지켜야 한다”

이명박 시장과의 인터뷰는 당초 3월3일에 잡혀 있었다. 하지만 바로 전날 행정도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한나라당이 후폭풍에 휩싸이자 이시장측은 인터뷰를 상당히 부담스러워했다....

유전지분 18.99%의 행방은?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철도공사가 추진했던 러시아 유전 개발 의혹 사건의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자체 진상조사단을 만든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도입하라고 요구했고...

'대실패' 합작한 의혹의 커넥션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 개발 의혹 사건은 한마디로 요지경이다. 유전 개발과 전혀 관련이 없는 철도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철도교통진흥재단(철도재단)이 느닷없이 이 사업에 뛰어든 것에서부...

유전 개발 '헛다리 짚기' 이렇게 진행되었다

2003년 9월18일 알파그룹 쿡에너지(권광진) 양해각서 체결 2003년 10월17일 쿡에너지 석유공사에 사업제안 2003년 11월8~11월12일 석유공사 신규사업팀과 석유공학팀 ...

말발 시대 가고 글발 시대 오다

정치인은 말로 먹고 산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덕목이 더 추가되어야 할 것 같다. 글을 잘 써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을 필두로 차기 대권 주자들이 대거 ‘글...

‘부영 게이트’, 정치권 삼키나

총선 다음날인 4월16일 출근길,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느렸다. 발걸음이 느린 만큼 ‘모닝 멘트’는 길었다. “두 가지만 이야기하자.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

총선 출마한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인터뷰

‘아리랑의 고장 정선’이라는 팻말이 보이기까지 진부 톨게이트를 지나서도 한 시간 가량이 걸렸다. 인구는 15만명이 채 안되는데, 면적은 강원도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태백·영월·평...

안상영·이광태 ‘커넥션’의 진실

“친구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월8일 부산시청 후정(後庭)에서 열린 고 안상영 부산시장 영결식에서 이렇게 추도사를 시작했다. 둘은 부산고 동기이다. 최대표는 조사에서 “3류...

부산상고 ‘권불일년’의 비애

김진흥 특검팀이 청와대 공식 계좌를 압수 수색했다. 청와대 계좌가 압수수색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믿었던 고교 1년 후배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청...

방송가에 총선 바람 ‘솔솔’

17대 총선을 눈앞에 두고, 방송계를 향한 정치권의 ‘구애’가 시작되었다. 첫 테이프는 MBC와 SBS를 넘나든 프리랜서 아나운서 한선교씨가 끊었다. 한씨는 1월2일 총선 출마 의...

장수천에 빠져 ‘살다 죽다’

‘장수천’. 이름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사업에 관여한 이들이 잇달아 사법 처리 되면서 장수천은 ‘단명천’이라는 오명을 안게 되었다. ‘우광재(이광재) 좌희정(안희정)’에 이어 ...

정치권 달구는 ''강금실 모시기''

그녀가 처음부터 웃은 것은 아니었다. 아니, 웃을 상황도 아니었다. 국회가 일선 검찰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뭉개버릴 수도 있는 특검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마당에 주무 부처인 법무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