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괴롭히는 '이회창 함수'

들뜬 분위기보다는 긴장감이 흐르는 ‘이상한 결혼식’이었다. 지난 10월25일 오후 1시30분, 둘째 아들 수연씨의 결혼식장인 서울 성북동성당에 도착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는, ...

한나라당 "내년 2월 안에 구민투표 꼭 해야"

“내가 언제 국민 투표를 반대했나? 노무현 대통령은 순 엉터리 참모들의 보고만 받는 것 같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0월18일 전화 통화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그...

좋다 만 한나라당 “더 센 카드 없나?”

정치권 빅뱅까지 노린 승부수이다. 반색할 분위기가 아니다. 한나라당이 심각하게 흔들리는 사태가 올 수 있다. 잘못 다루면 한나라당이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돌아오는 이회창의 선택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10월25일께 귀국한다. 당초 11월이나 12월 초쯤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을 앞당겼다. 이씨의 귀국이 빨라진 표면적 이유는 집안...

윤여준 의원 인터뷰 기사를 보고

한나라당의 여의도연구소장으로 내정된 윤여준 의원과의 인터뷰(제723호 시사저널 인터뷰)는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보수 개혁에 대한 그의 주장은 매우 경청할 만했고, ‘진정한 보수’...

그들은 왜 윤여준을 원했나

윤여준 의원은 이회창 전 총재의 1급 참모이자, 이씨와 경쟁 관계였던 최병렬 대표의 ‘동지’(윤의원 자신이 이렇게 불리기를 원한다)이다. 이 때문에 최대표와 이씨가 갈등하는 와중에...

최병렬,‘물갈이 전쟁’ 선전포고

8월22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원내총무실. 주요 당직자회의가 거의 끝나갈 무렵, 김병호 홍보위원장이 난데없이 ‘개구리 발언’을 꺼냈다. “올챙이 적 모른다, 시...

‘4자 회담’ 제의한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

말과 행태가 노무현 대통령과 비슷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사진)가 모처럼 노대통령과 확실하게 ‘차별화’를 했다. 노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경제에 대해 전혀 ...

‘돈 공천’ 구설 오른 윤여준 한나라당 의원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사진)이 또 구설에 올랐다. 2000년 총선 때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측근 김 아무개씨와 함께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고소장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 ‘흘러간 물’은 돌아오지 않는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사진 오른쪽)는 ‘흘러간 물’이다.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연이어 패함으로써 그의 시대적 역할은 끝났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7월15일, 대선...

영남에 띄우는 '최틀러'의 승부수

최병렬 대표 체제 탄생은 한나라당이 ‘새로운 보수’로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다. ‘이회창’으로 요약되는 ‘뇌가 없는’ 수구 노선에 대한 반성에서 도덕성과 개혁성을 추구하는 신...

최병렬의 '제갈량' 윤여준, 개혁 총대 메나

나라당 전당대회가 열리기 직전인 6월26일 오전 9시, 최병렬 대표는 윤여준 의원과 단둘이 만났다. 당선되면 읽을 수락사를 검토하기 위해서였다. 최대표는 이 날 윤의원이 쓴 수락사...

DJ 측근들 ‘잠 못 이루는 밤’

송광수 검찰총장이 평검사로 일하던 1980년대 초반의 일이다. 대구 출신으로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사시 13회 엘리트인 송검사는 어느 날 한 언론사의 고위급 인사와 식사...

설 훈, 설화에 설설 길 것인가

설연휴 직전인 1월30일 오전 10시. 민주당 설 훈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532호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윤의원을 만났다. 이 날 두 사람은 20여 분 대화를 나누...

“김정일도 이회창 죽이기 나섰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9월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남북 축구 경기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겉으로는 ‘수해 현장에 가는 것이 더 급하다’는 이유를 내세웠지...

힘만 세면 만사 형통인가

'집권 야당’이라는 소리를 넘어 ‘1당 독재’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의 최근 행태를 빗댄 표현들이다. 특정 검사를 인사 조처하라는 요구에 이어 법무부장관 해임...

“검찰 두들겨 대권 잡자”

"한마디로 검찰이 동네 북 신세다.” 여야가 저마다 검찰에 대해 상대방의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고 압박하는 현실을 두고 한 검찰 간부가 내뱉은 탄식이다. 대부분의 검사는 대...

“김현철씨 출마, 아직 때가 아니다”

예정에 없던 국·실 순방이었다.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갑자기 서청원 대표를 부른 모양이었다. 서대표는 인터뷰 약속 시간을 10분 가량 뒤로 미루며, 당사를 한바퀴 돌고 내려왔다. ...

“학교를 희망의 해방구로”

"학교가 좋아요.” 지난해 7월 학교가 싫어 자퇴한 이예린양(15)은 요즘 학교를 두 곳이나 다니고 있다. 이양이 다니는 학교는 둘 다 대안 학교로, 낮에는 난나 공연예술학교에 가...

“악재 또 터질라”

"여권에서 3백 페이지에 달하는 이회창 보고서를 만든 것으로 안다. 누가 책임자인지도 알고 있다. 여당의 정보력을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집권을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