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패러다임부터 확 바꿔라”

요즘 검찰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2009년 8월 김준규 검찰총장이 취임한 이후 1년 반 동안 수시로 야심차게 칼을 빼어들었지만 대부분 힘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날에 녹이 슬어버...

“1년 반 동안 수사 예행연습만 잔뜩 했다”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은 김영삼 정부에서 대검 중수부장을 맡는 동안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자 살아 있는 권력으로 불리던 김현철씨를 구속하기도 했던 특수수사통이다. ...

최악의 인물 / 의혹·공분 키운 수상한 ‘자물통 입’

‘집권 3년차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역대 정권마다 집권 3년차에 접어들 때쯤이면 반드시 권력 주변에서 무언가 비리가 터졌고, 그것은 곧 정권의 약화로 이어졌다. 현 정부 역시...

대포폰 파문의 ‘몸통’은 ‘영포 라인’인가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 사건이 일파만파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의혹은 새로운 의혹을 낳고 있고, 석연찮게 덮으려는 과정에...

‘도망자’ 된 전 시장, 어디 숨었나

오현섭 전 전남 여수시장(60)이 잠적한 지 7월16일로 26일째가 되었다. 오시장은 지난 6월24일 무단 결근한 후 지금까지 행적이 오리무중이다. 그 사이 오시장은 현직 시장에서...

검사장 후보까지 막후 검증하는 MB 정권 ‘친위대’

경찰의 위상이 달라졌다. ‘수난의 시대’를 넘어 ‘권력의 시대’로 접어드는 분위기이다.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도 공권력 강화를 향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현재 ...

10년 정부, 방산 비리 ‘폭격’ 맞나

무기 중개 사업은 은밀하게 물밑에서 진행된다. 막대한 금액이 오가기도 한다. 필연적으로 많은 의혹과 비리가 수반된다. 실제 김영삼 정권에서는 ‘백두사업’ 비리로 현직 국방장관이 옷...

“중수부를 폐하라” 부메랑 맞는 검찰

“전직 대통령을 구하는 것이 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의 명예가 곧 나라의 명예인 것이다. 검찰이 미주알고주알 다 파헤친다면, 대한민국에서 쓸 만한 인물이 어디 남아 있겠...

‘정치 검찰’ ‘국민 검사’ 사이 영욕의 2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원인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는 어떤 기구인가. 중수부는 전두환 정권 때인 지난 1981년 출범했으며, 대검 공안부와 함께 검찰총...

빼든 칼, 이제 누구를 겨누나

5월의 햇살은 눈부신데, 임채진 검찰총장의 얼굴에는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큰 폭풍우는 일단 지나갔다. 헌정사상 세 번째라는 기록을 남기고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를 마쳤다. ...

고교 동문 ‘신 삼국지’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 직후인 지난해 1월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교우회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참석자들은 깜짝 놀랐다. 당초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

‘포항 인맥’은 TK 노른자위?

‘TK 중에서도 포항이다.’ 최근 사정 기관 관계자들 사이에는 ‘포항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출신 일부 인사들이 이권을 챙기거나 사칭을 하고 다닌다는 소...

노무현 정권 심장 겨눴나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노무현 정부의 심장을 겨누고 있는 것인가.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박회장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 정권 핵심 인사와의 ...

‘남의 음악’으로 뱃속 채운 사람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부정과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고구마 줄기처럼 당기면 당길수록 새로운 것이 뽑혀 나오고 있다. 회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저작권료를 가지고 협회와...

“검ᆞ경 마찰에 억울한 희생양 됐다”

“검찰의 부실·편파 수사가 원인이다. 당시 검찰은 경찰과 수사권 조정으로 대립하던 시기였다. 경찰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리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다.” 서울 서초경찰서 마약조사팀 김...

10년 묵은 권력형 비리 정통으로 칼 맞을까

검찰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대검 중수부에서는 정국의 방향키를 움켜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도 무척 분주하게 움직인다. 각 부서별·팀별로 대대적인 내사 및...

대통령 사돈이라 수사도 ‘봐가면서’?

효 성이 또다시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00년 일본 현지 법인의 수입 부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올려 2백억~3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이 수사에 ...

‘구권 화폐’ 들먹이면 의심하라

지난해 12월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한무근)는 김용균 전 한나라당 의원(64·변호사)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김 전 의원이 2000년 김 아무개...

박재완 의원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위조 여권, 부부 스와핑, 가출 전문 사이트, 유사 성행위, 대포폰, 해외 원정 성매매, 불법 장기 매매, 불법 난자 매매, 가짜 담배….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이 지금까지 발표한 ...

굿바이, 멜로 드라마 반갑다, 장르 드라마

몇 달 전 방송문화진흥회가 연 비평 세미나의 토론 주제는 ‘시청자, 멜로에 지치다’였다. 아닌 게 아니라 정말 지칠 법도 한 것이,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국 드라마를 구성하는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