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에 눌린 화해의 싹

최근 북한의 핵개발을 둘러싼 미국정부 내의 심상치 않은 기류를 타고 우리 정부도 핵문제와 연계해 일련의 대북교류를 잇따라 중단하자 미국의 대북한 핵정책의 본질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

지구촌의 오늘

■ 캄보디아 유엔, 행정기구 파견 킬링필드에 봄이 오고 있다 신탁통치와 평화군 파견 등 유엔의 적극적인 내전으로 만신창이가 된 캄보디아가 재건의 길로 들어섰다. 지난달 28일 유엔...

大宇 북한행 ‘멈칫’

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은 9박10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1월26일)에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서 언론이 너무 앞서간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경협에는 ...

대북한 투자, 서둘러야 하는가

최근 정부는 남북 경제협력을 북한의 핵사찰과 연계시키려 하고 있다. 남북총리회담에 참석하고 돌아온 경제기획원 韓甲洙 차관은 이런 방침을 표명했으며, 2월15일로 예정됐던 대우그룹 ...

김정일 주석 시대 아직 안왔다

“언론에 보도된 것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가능성은 반반이다.” 최근 일부 국내외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는 ‘북한 권력승계 임박’설에 대해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

“정상회담위해 양보한 것 없다”

역사적인 남북합의서가 채택되고 난 후 우리의 관심은 두 가지에 모아진다. 첫째는 과연 이 합의서가 제대로 이행 될 것인가 이고 둘째는 “신뢰구축의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노대통령이...

日 과거사 사죄는 ‘말의 유희’

한국과 일본의 국교가 정상화된 이래 26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도 양국간에는 먹구름이 걷힐 날이 없다. 미야자와 일본총리의 방한을 1주일쯤 앞둔 지난 주말, 일본정부의 한...

부시 ‘세일즈 순방’ 압력 거셌지만 실속 못챙겼다

금년 하순의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경제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통상압력을 강하게 넣고 있다. 구랍 31일 호주를 시...

金正日 주석 굳히기 ‘비핵선언’

온겨레의 가슴을 부풀게한 남북합의서 채택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남북한 당국은 핵무기 및 핵시설로 인한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협 제거에 공동보조를 취함으로써 남북관계 진전에 밝은 전망...

왜 정상회담에만 급급한가

지난 13일 남북한이 서명한 합의서는 그것이 함축한 역사적 의의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적지 않은 우려와 논란을 낳고 있다. 무엇보다 합의서에 핵문제가 빠진 데다 이산가족문제가 뒷...

‘핵 그늘’ 못 벗은 남북화해 새 시대

제 5차 남북총리회담의 대표로 참가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남북한관계를 ‘상황의 이중성’이라는 말로 정의한 바 있다. 남북한관계는 항상 ‘민족의 재결합’이라는 당위와 ‘군사적 대치’...

‘핵 그늘’ 못 벗은 남북화해 새 시대

제 5차 남북총리회담의 대표로 참가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남북한관계를 ‘상황의 이중성’이라는 말로 정의한 바 있다. 남북한관계는 항상 ‘민족의 재결합’이라는 당위와 ‘군사적 대치’...

“북한의 전위조직 아니다”

올해 범민련이 한 사업 중 특기할 만한 것은?무엇보다 지난해에 이어 제2차 범민족대회를 8월15일에 남(경희대) 북(판문점) 해외(동경)에서 동시ㆍ분산 개최한 일이다. 이를 통해 ...

사찰에 쫓기면서 ‘비핵지대화' 공세

최근 들어 미국 주도의 국제적 핵사찰 압력이 거세지면서 북한은 원칙적인 입장은 고수하면서도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9월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에서 ...

핵전쟁 안 터진다

“199○년○월○일 ○○시. 동해 공해상에 정박중인 미 제7함대의 핵항공모함으로부터 발진한 수 미상의 F-14 톰캣기와 괌기지에서 출격한 B-52 폭격기가 야음을 틈타 핵시설이 밀...

“기술 잘 쓰면 원전은 안전”

핵폐기물 저장시설 계획에 따른 안면도 주민의 거센 반발로 지난해 11월 과기처장관직에 서 물러났던 鄭根謨박사(52). 핵물리학의 권위자가 바로 핵폐기물 문제로 7개월만에 장관 직을...

“非核다룰 핵전문가가 없다”

얼마전 평양과 서울을 번갈아 방문한 호주의 핵전문가 피터 헤이즈박사는 한국에 핵군축전문가가 없는 딱한 현실을 이렇게 지적한다. “남한에는 핵물리학과 관련 분야 박사학위를 가진 능력...

“남북 동시 핵사찰하자"

한반도 핵문제 연구로 이름난 호주 출신의 피터 헤이즈 박사가 11월4일 호주를 방문한 김용순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서기를 만났다.《시사저널》은 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담은 그...

군사ㆍ경제대국 겁내 ‘분단 한국' 원한다

일본인 대다수의 견해를 대표하고 있는 일본의 외무성 관리들은 현재 일본이 북한과 수교노력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양국간 국교수립을 통하여 북한을 개방시키고 국제사회의 일...

“영변 핵시설 공격하면 보복"

지난 87년 한국 내 주한미군의 핵보유 실태를 상세히 담은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끈 호주 출신 핵전문가 피터 헤이즈 박사가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9월28일부터 10월5일까지 평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