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들은 그때 어디에 있었는가

4월5일 오후 화염에 휩싸인 낙산사 보타락.

강풍에 맞서며 사투 벌였건만…

화마(火魔)가 춤을 추며 숲을 삼켰다. 돌풍을 탄 불꽃은 100m 넘게 날았다. 슬금슬금 능선을 타고 오르던 불길은 바람을 만나면 한바탕 광란의 춤을 추어댔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장관들은 그때 어디에 있었는가

낙산사가 불타 버렸다. 천년 고찰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그야말로 화마라고 할 수밖에 없는 거센 불길 속에서 대웅전이 몸부림치고 종각이 무너지는 텔레비전 화면을 바라보면서 가슴...

‘하마 비행기’

4월5일 식목일에 발생한 고성·양양 산불로 천년 고찰 낙산사가 불타고 5백50년 된 문화 유산 동종이 소실되는 참변을 겪었다. 화마는 3일 만에야 진화되었다. 산림청은 강풍 속에서...

애견과 함께 뛰는 ‘인견일체 마라톤’

마라톤 열풍과 애견 유행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가더니, 이제 그 둘을 결합한 스포츠가 시도되고 있다. 캐니크로스(canicross)라고 불리는 이 신종 경기는 사람과 개가 한 조가...

산불, 인간의 건강도 태운다

온 나라 사람들이 힘을 모아 나무를 심고 산을 가꾸자고 정한 날이, 실은 산불이 가장 많이 나는 날이라는 슬픈 모순을 어찌해야 할까. 문화재도, 휴양지도, 애써 일군 산골 마을도 ...

천년 고찰 낙산사 삼킨 화마

지난 4월5일 밤부터 강원도 양양군 일대를 날뛰던 화마(火魔)는 6일 아침에서야 잦아들었다. 5일 아침 소강상태에 있던 산불은 초속 40미터가 넘는 광풍을 타고 도깨비불로 되살아나...

4월5일 양양 산불

화마(火魔)가 춤을 추며 숲을 삼켰다. 돌풍을 탄 불꽃은 100m 넘게 날았다. 슬금슬금 능선을 타고 오르던 불길은 바람을 만나면 한바탕 광란의 춤을 추어댔다. 사람이 할 수 있는...

바람 불면 돈이 쏟아진다

1997년 경북 영덕 일대를 휩쓸고 간 대형 산불로 인해 이 지역을 지나는 사람들은 ‘참담해서 차마 산 쪽을 바라볼 수가 없다’고 한탄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옛이야기이다. 요...

'량강도 핵실험'은 미국의 희망사항

북한 량강도에서 발생한 의문의 폭발 사고는 사고 자체도 문제지만 외부 세계의 대북 인식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기도 하다. 일부 외신이나 국내 언론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드...

정형근 보며 화내지 않는 법

민심은 천심이란 말을 흔히 쓰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처럼 묘한 뜻을 지닌 말도 없다. 결국 민심이라는 것은 때로 개개인이 상식적으로는 납득하기 힘든 방향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

미국 산불 재앙,워싱턴이 키웠다

미국에서 산불은 하나의 ‘연례 행사’다. 올해 들어서만도 지난 9월 초까지 산림 6백72만 에이커(약 85억 평)가 산불로 인해 잿더미로 변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서도 특히 ...

체감 정년 36.5세 시대

한국 최대의 통신업체인 KT가 1회 감원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5천5백5명(희망 퇴직 2백여명 포함)을 퇴직시키자 대부분의 언론은 직장인들이 충격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1997년...

죽음에 불시착한 ‘아름다운 비행’

재앙은 별똥별처럼 불시에 찾아온다. 삼척농업기술센터 김진소 소장(55)에게도 그랬다. 지난 4월5일 오후 1시33분, 그는 삼척시 맹방해수욕장 인근에서 자신의 경비행기(호주산 자비...

휴전 없는 ‘산불과의 전쟁’

불만큼 이중적인 것은 없다’. 초대형 산불이 났던 동해 내륙을 돌아보면 저절로 그런 생각이 든다. 2000년 4월7일 휴전선 근처 고성 군부대에서 처음 발화한 산불은 마치 징검다리...

그 많던 나무들이 다 어 디로 갔나

동북아산림포럼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박동균 박사는 설명을 하다 말고 캐비닛에서 두툼한 사진첩을 꺼내들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첩에는 꼭대기 근처까지 밭으로 가득 찬 산, 풀 ...

“살 수 있게만 해 달라 더 바라지 않는다”

강은 평화를 되찾았다. 하지만 수마가 할퀴고 간 상흔은 그대로다. 뿌리까지 뽑힌 옹골찬 나무, 종잇장처럼 찢긴 아스팔트. 그래서인지 강가에 널부러진 옷가지들도 쓰레기더미로 보였다....

세금만 퍼붓는 ‘박정희 기념관’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주변은 ‘공사 중’이다. 경기장 정문에서 가양대교로 뻗은 6차선 도로의 왼편에서는 난지도 월드컵 공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오른편에서는 아파트 공사가...

환경 사랑한다면 MEC처럼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캐나다인 사이에서, 마운틴 이큅먼트 코업(MEC: Mountain Equipment Co-op)이라는 상표를 단 의류와 장비들은 퍽 인기가 높다. 밴쿠버에 기...

수종 갱신에 속 뒤집힌 '청산'

경제림 조성 명목, 마구잡이 벌목으로 경관 파괴…산사태·산불 부를 수도 전남 나주의 금성산은 해발 451m로 주 능선의 길이만 10여km에 달해 등산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병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