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천5백명이 뽑은 분야별 ‘가장 존경하는 인물’] 시대를 움직인 거인들‘살아 있는 역사’로 빛나다

누군가를 존경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이다. 존경할 만한 누군가가 없는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태산북두처럼 우러러 존경하지는 않더라도 나보다 먼저 한 발짝 앞서 내딛은 이에 대...

‘낙관’에 찬물 끼얹는 기후 변화 이야기

지난 9월21일 추석 전날 서울은 말 그대로 ‘물 폭탄 퍼붓는 전쟁터’였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천명한 나라에 하늘도 무심하셨다. G20 정상회의를 준...

“이젠 경제 민주화가 필요한 시대이다”

“이 세상의 모든 문학 작품은 모국어의 자식이다. 따라서 모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 시대, 그 사회의 모순과 비극을 써야 할 책임이 있다. 그것이 모국어의 나라에 빚 갚음하는 작...

‘스토리’의 힘으로 세상을 울리다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 분야에서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공동 1위(8.4%)를 차지했다. 조사 시점이 8월8일 개각 이전인...

지역 수재들의 두 요람 전통 이어 앞서거니 뒤서거니

광주제일고와 광주고는 호남 지역의 수재들이 모여들어 젊은 날의 꿈을 키워온 요람이다. 두 학교의 졸업생들은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사회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제각기...

과학기술 서남표, 여성 한명숙 의료 박재갑, 스포츠 박지성

존경하는 인물이 다소 바뀌었다. 지난해와 올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순위를 살펴보면 분야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일부 분야에서는 특정 인물의 독주가 계속되는가 하면 또 어떤 분야...

“이성 회복해 전쟁 위협 없애야”

“지금 남북이 대결 국면으로 가고 있는데, 매우 섭섭하고 안타깝고 미래가 암울하다는 생각이 든다.”지난 3월2일 소설가 조정래씨(66)가 2백쇄 출간(1권 기준) 기념 기자 간담...

[존경받는인물]“전·현직 대통령들보다 박근혜가 존경스럽다”

‘존경한다’는 것은 ‘좋아한다’는 말과는 격이 다르다. ‘존경’이라는 말에는 그 사람의 인격·사상·행위 등을 인정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영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나이 들수록 차오르는 큰목소리들

를 완간하며 미국 체류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온 작가 이문열씨가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 1위(14.0%)로 꼽혔다. 지난해 순위에서 4.9%로 5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

문학, 목소리를 키우다

10월은 노벨상을 시상하는 달이다. 그래서인지 10월에 조사를 하는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에 선정된 인사 중에는 문학계 인사가 많다. 1위를 기록한 고은 시인(8.4%) 외에도 4...

불붙은 ‘보수 대공세’ 권력 이동 재촉하는가

임기 말 증후군이 오는 것인가. 최근 잇달아 터진 일련의 사건으로 노무현 정권이 임기 말에 위기를 맞고 있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마지막이 아니라 이제 본격적으로 포문이 열린다는 ...

'문화 과외'에 푹 빠진 주부들

3월15일 목요일 오전 9시, 주부 곽원옥씨(61)는 남편과 아들이 출근하는 것을 도운 후 자신만의 하루를 시작했다. 커피를 마시며 DVD로 오페라를 한 편 감상하는 것이다. 그런...

‘클래식 향연’은 계속된다

‘전문가 그룹은 대중 문화보다는 고급 문화를 선호한다. 그것도 클래식 음악을.’ 이번 조사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렇다. 전문가 1천명 가운데 1백42명(14.2%)이 가장 영...

소설 속 일제 강점기를 되살리다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또다시 광복절인 8월15일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에도 강하게 반발했지만, 역사 왜곡을 포함해 일본의...

“분단 문제 마무리하려 했다”

의 작가 조정래가 신작 장편소설 을 내놓았다. 신작 소설을 펴낸 것은 이후 4년만이고, 대하소설말고 장편소설로는 1983년 연작 장편 를 내놓은 이후 23년만이다.작가는 “내 문...

《사상계》에서《경마장 가는 길》까지

연세대 79학번 문모씨(34)의 인생이 망가진 것은 분명 5공화국 초기의 폭압 때문이었지만, 발단은 책이었다. 기관에서 시위혐의로 조사를 받던 친구 입에서 그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베트남에서 흘러온 대하소설

소설가 조정래씨가 다시 글 감옥에 갇혔다. 봄 호에 장편 ‘인간 연습’을 발표했다. 전향 장기수의 삶을 다룬 ‘인간 연습’은 그가 추구해온 분단 문학의 결말이다. 그렇다고 등...

정명훈 ‘개선 행진곡’

올해 문화예술인 분야 선호도 조사에서는 작은 역전극이 벌어졌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씨가 전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문화예술인으로 선정된 것. 이로써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4년 아성이 무...

청계천 전태일 기념상

10월1일 청계천 개통을 하루 앞두고 9월30일 전태일 기념상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화가 임옥상이 제작한 기념상은 가로 140cm, 세로 210cm의 반신상(사진)으로 청계천 ...

‘통일 문학’의 새벽이 열리다

무심결에 방북증이라고 말해왔는데 출발 직전 받아보니 ‘방문증명서’였다. 지난해 8월 방북 교육을 받은 이후 1년 가까이 기다려온 ‘비자 아닌 비자’였다. 여권과 똑같은 크기.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