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멈추고 ‘상생의 배’ 뜰 날은?

2009년 말부터 시작된 한진중공업 노사 갈등은 2010년 12월을 기점으로 폭발했다. 해고자들은 거리로 내몰렸고 그들을 돕기 위해 한 여인이 크레인 위에 올랐다. 정치권과 시민사...

해고자의 ‘깊은 슬픔’ 함께 나누는 그들

‘여기 또 한 마리의 파리 목숨이 불나방처럼 크레인 위로 기어오릅니다.’ 지난 1월6일 새벽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A4용지 한 장 분량의 편지글을 남긴 채 85호...

‘트윗 폴리티카’ 정동영이 호령한다

각종 선거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위력이 확실하게 드러나면서 트위터를 즐겨 사용하는 정치인이 늘어나고 있다. 은 주요 대권 주자들의 트위터 활동 상황과 실제 트위터 영향력을 알...

“진보적 민주당 돼야 정권 교체 가능”

#장면지난 5월26일,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장. 정동영 의원(이하 정): 후보자는 전태일을 아세요? 이채필 후보자(이하 이): 네.정: 후보자는 전태일 평전...

우리가 봐왔던 ‘아저씨’ 우리와 살아갈 ‘아저씨’

최근 ‘중년의 재발견’이 화두가 되고 있다. 설 연휴 최고 히트 프로그램은 40년 넘게 캐주얼하고 댄디한 모습으로 살아온 통기타 가수들이 모여 앉은 ‘세시봉 쇼’였다. 또 중년 남...

“뻔히 알면서 오류 남겨야 했다”

5월23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였다. 요즘 서점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 있는 서적들이 인기이다. 최근에는 노 전 대통령의 전체 인생을 담은 자서전인 (도서출판 ...

“물고기 잡는 법, 스스로 창조케 하라”

한창 잘 꾸려가던 회사에 적신호가 켜졌을 때, 경험 없는 경영자는 정리해고를 생각하면서 직원들에게 원가를 절감하라고 다그치기 일쑤이다. 반대로 그런 상황에서 직원들과 더 많은 ‘소...

쌍용차 사태가 남긴 상처들

쌍용차 사태가 점거 농성 76일 만에 끝났다. 다수의 인명 피해까지 우려되던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이렇게라도 사태가 마무리된 것은 일단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장기간의 대치 과...

‘노조 전임자 임금’에 묶인 노사

소리는 동쪽에서 요란하나 실제 싸움은 서쪽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내 노사 문제 석학은 이제 비등점으로 치닫고 있는 ‘하투’의 양상을 ‘성동격서(聲東擊西)’에 비유했다. 화물연대가...

죽느냐 사느냐, GM대우 ‘초읽기’

본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파산 직전에 놓이면서 GM대우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는 GM대우는 산업은행 등 8개 시중 은행이 지난 4월 5억 달...

멀리 보는 눈이 필요하다

세계적 경제 불황이 바닥이냐 아니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주식시장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고, 부동산시장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저금리...

정리해고하러 갔다가…

부녀자들을 열광시켰던 드라마 가 막을 내렸다. 만화보다 더 말도 안 되는 설정에 막장 드라마라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시청자들은 구준표와 금잔디의 사랑에 눈길을 주었다. 그런데 나오자...

만화책 앞에 몰렸던 그 긴 행렬 어디 갔나

최근 국내 텔레비전이나 스크린을 통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등의 공통분모는 모두 먼저 만화 지면을 통해 소개된 출판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만화 강국인 일...

열광과 충격에 부대끼다 지쳐

금융 위기로 인한 경제 불황은 지금의 20대에게 좁은 취업문을 뚫고 나가야 하는 고통을 안겨주었다. 이들을 일컫는 ‘트라우마 세대’라는 말도 등장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교토에는 뭔 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일본의 고도 교토에는 닌텐도·교세라·삼코 같은 초우량 기업이 즐비하다. 독특한 기업 문화와 경영 전략으로 무장한 이들은 경제 위기에도 아랑곳없이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이...

‘유연 대응형’ 성격 힘들 때 더 빛난다

요즘 신문이나 방송을 보기가 겁날 정도로 우울한 경제 상황과 비관적인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파산 직전까지 갔다는 소식에서부터 국내의 한 자동차 회사가 월급을 주지...

“믿었던 도요타, 너마저!”

도요타자동차(이하 도요타)는 지난 12월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2008년 회계연도에 1천5백억 엔의 영업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07년 영업이익이 2조2천7백3억 ...

구조 조정 ‘핸들’은 어디로?

자동차 산업이 고용 창출 및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가 크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 자동차업계의 종사자는 1백20만명으로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6.7%, 사업장 취업자의...

정리해고 없이도 위기 넘길 수 있다

인력 구조 조정이 유일한 생존 대책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던 외환위기 당시 시류를 거스른 기업들이 있었다. 예컨대 국내 Y기업은 감원 대신 여유 인력을 혁신의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선택...

‘고건 중심’ 판짜기 깃발 올렸다

고건 전 총리가 드디어 ‘깃발’을 들었다. 5·31 투표 전날 그는 투표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돌렸다. ‘취재해 달라’는 의미였다. 선거 참패로 열린우리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