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는 무승부, ‘미니 총선’에서 결판낸다

승부는 있었지만 승패는 없었다. 6·4 지방선거가 여야 간에 딱히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무승부’로 정리되면서, 진검승부는 7·30 재보선으로 넘겨졌다. 7·30 재보선은 이미 ...

충청 민심, ‘중원 대망론’을 응시하다

“중원(충청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그냥 해보는 말이 아니다. 우리 정치사와 딱 맞아떨어지는 명제다. 14대 김영삼 대통령 이래 18대 박근혜 대통령에 이르는 지금껏, 충...

차 떼고 포 떼고 이젠 ‘마지막 보루’만 남았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취임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불거진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 사태가 청와대 권력 2인자로 통하는 ‘왕실장’의 거취 문제로...

‘영원한 좌장’, 당 대표 출전 시동 걸다

“덤으로 얻은 마지막 봉사 기회니 잘되도록 도와야지.” 지난해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복귀한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따로 부연할 필요 없이 ...

동갑내기 동문의 ‘한밭 결투’

대전(大田)은 옛 지명 ‘한밭’을 한자화한 것이다. 한적한 시골이었던 이곳은 일제 강점기 경부선과 호남선이 개통되면서 교통 중심지로 부상했고, 1989년 직할시로 승격되었으며, 1...

노회한 방패, 예리한 칼, 여의도의 모순?

19대 국회 후반기 여야 대결이 한층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5월8일 여야는 동시에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는데, 그 면면이 만만찮아서다. 원내 사령탑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따라서...

‘비박’ 주자들, 왕당파 향해 진군 나팔 울리다

“비박(非朴)? 지금 우리 쪽에 구심 역할을 하는 인물이 어디 있어? 없잖아.” 지난해 9월께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와 만난 한 새누리당 비주류 인사는 기자에게 퉁명스러운 어조로 이...

“판 한번 엎어봐?”

사실상 소멸된 것처럼 여겨졌던 친이계를 중심으로 한 ‘비박(非朴)’ 진영이 다시 용틀임을 하고 있다. 지방선거 차출에 내몰린 정몽준 의원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남경필 의원,...

“‘무대’ 오르는 순간 박 대통령 레임덕 빠진다”

“김무성 의원이 당 대표가 되는 순간, 박근혜 대통령은 레임덕에 빠진다. 절대 안 된다.” 청와대 비서관 ㄱ씨는 최근 사석에서 기자가 8월에 치러질 가능성이 커진 새누리당 전당대회...

“밥그릇 싸움에 개헌 밥상 걷어찰 수도”

국회는 올 초부터 개헌 논의의 불씨를 되살리는 모습이다. 1987년 손질한 지금의 헌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국회의원이 많다.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 여당 내 ...

[MB권력 5년 막후] #19. 정운찬·김태호·오세훈 제 무덤 파거나 포격에 무너져

‘후계(後繼)’라는 말은 미묘한 어감을 풍긴다.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사람의 뒤를 이음’이다. 정치적으로는 세력이나 노선을 계승하는 일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후계자’...

“뜨뜻미지근한 남자 아니랍니다”

지난 4월24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서울 노원병 재보선에서 당선됐다. 주민들은 ‘새 정치’에 기대를 걸었고, 안철수 의원은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국회에 입성한 ...

권력투쟁 불붙었다, 줄을 서라

“사실 화성갑 재보선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 요즘 국정원 댓글이다 뭐다 해서 워낙 여론이 안 좋으니까. 서청원 후보가 그 지역 출신도 아니고. 그런데 어제 오늘 (현지) 가보고 나...

마리오아울렛의 선물, 원세훈도 받았다

유명 유통업체의 명절 선물 리스트가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리스트에는 전직 총리, 국회의원, 장·차관, 검사, 판사, 경찰서장, 세무서장 등이 망라돼 있다. 일부는 ‘영전 선물...

“잘해서 ‘내 새끼’란 생각 들게 하겠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인터뷰가 있던 날은 마침 불거진 ‘NLL 대화록 공개’ 논란으로 정국이 어수선했다. 그는 지방 도지사지만 이 문제에서만큼은 사태 시작과 동시에 목소리를 냈다. ...

짠지 싱거운지 간을 봐야지

“우리는 어항 속 금붕어다.” 최근 기자와 만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한 측근은 안 의원과 자신들의 처지를 이렇게 빗댔다. “사람들이 일거수일투족을 다 들여다보기 때문에 그만큼 조...

“청렴 도시 1위, 정말 뿌듯하다”

끈기, 집념, 성실, 근면…. 선출직 공직자의 덕목을 말할 때 흔히 원용되는 단어들이다. 한 가지가 더 있다. ‘겸양’이 그것이다. ‘겸양’이 특별한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공직...

북한이 안철수·김무성 덮쳐버렸다

밋밋하다. 정권 출범 후 첫 재보선은 제법 떠들썩하게 치러지기 마련인데 말이다. 첫 재보선은 정권의 위상을 냉정하게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를 통해 정권은 국정 방향과 국정 ...

야 후보들 “지역 일꾼 뽑아달라” 호소

이번 부여·청양 지역 재·보궐 선거의 핵심은 투표율이다.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얼마의 표 차이로 당선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격차를 벌리려는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와...

“대권 도전? 욕심 없는 후보가 어디 있나”

“부여·청양은 볼 것도 없어요.” 4·24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충남 부여·청양 지역은 선거 분위기를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조용했다. 지나가는 유세 차량만이 선거가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