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발탁한 ‘재상들’ 대중 앞에 서다

10월25일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 개막 직후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수백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슬픈 족속’의 주변인 윤동주

칼 마르크스(Karl Marx)는 경제적으로 억압받는 계층을 프롤레타리아라고 했고, 조르조 아감벤은 “살해는 가능하되 희생물로 바칠 수 없는 생명”을 호모사케르(Homosacre)...

아웅산 수치가 로힝야족에 등돌리는 까닭

미얀마에서 ‘아웅산’은 독립의 상징적 가문이다. 아웅산 수치의 아버지가 미얀마 독립의 상징이라면 그녀는 민주화의 상징이다. 15살 때 해외로 나간 수치는 30년이 지난 1988년 ...

경쟁률 3대1…전직 대통령 재판에 몰린 사람들

8월16일 오전 10시 서울회생법원 2층.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의 방청권을 얻기 위해서였다. 제1호 법정 앞에서 줄을 선 노인들의 손...

인공지능은 지금 자동차로 달려간다

언젠가 자동차는 혼자서 달릴지 모른다. 그렇게 되기까지 거쳐야 할 단계 중 하나가 자동차의 일부 기능을 음성으로 조종하는 것이 될 것이다. 최근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6·15 앞두고 ‘舊 통진당’ 복원 움직임

2014년 12월19일,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통진당)의 해산을 선고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헌재 판결을 통해 정당이 해산된 것은 처음이었다. 박한철 당시 헌재소장은 “통합진보당은...

문재인 정부, 518 비밀기록 美에 요청할까

6월1일 광주시의회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미국이 계엄군의 집단발포를 묵인하고 방조한 사실을 비롯해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5월26일 ...

[Today] 대선 당일까지 기승 부리는 ‘가짜뉴스 주의보’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

칸영화제 사로잡은 한국 장르 영화

“《부산행》은 역대 최고 ‘미드나잇 스크리닝’ 작품이다!” 지난해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찬사는 빈말이 아니었다.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영화 축제, 칸...

황재균 “죽기 살기로 부딪치며 존재가치 증명 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30)은 이번 주에 가장 살 떨리는 일주일을 보낼 것이다. 60여 명으로 시작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두 명씩 방출되거나 마이...

[Today] ‘노무현 모델’로 범보수 연대 추진하는 한국당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

달라졌지만, 오스카는 ‘그래도’ 하얗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89년 역사상 가장 쇼킹했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작품상 주인공이 《라라랜드》에서 《문라이트》로 번복된 것이다. 시상자였던 배우 티나 더너웨이와 워...

나라님도 해결 못해 ‘신사임당’이 나섰나

여성이 전체 도서 구매의 60% 이상을 차지해서일까. 최근 눈에 띄게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여성의 책’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드라마 방영과 함께 신사임당을 조명한 소...

[대선 주자 톺아보기-③] 이재명 성남시장, ‘노동자 출신 대통령’ 꿈꾸는 탄핵 스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표현대로라면 ‘준비된 선동가’인 이재명 성남시장(이재명)은 탄핵 정국의 스타였다. 지지율이 순식간에 올라 18%까지 치솟았다. 대선 주자 가운데 제일 먼저...

‘만들어진 간첩’ ② “국정원 수사에서 한 자백은 강압에 못 이겨 한 거짓말이었다”

‘나는 북한 보위사령부가 보낸 간첩입니다.’수상한 자백, 그리고 3년의 수감생활. 탈북한 뒤 간첩혐의로 옥살이를 한 이혜련(41)씨의 얘기다.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 살던 이씨는 2...

정유라의 이대 ‘프리패스’는 없어졌다

“아이들에게 아무리 노력해도 권력의 편법을 이기지 못하는 사회를 물려주긴 싫었어요.”11월12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많은 사람이 아이와 함께 ...

문학계와 대중문화계에 숙제 안긴 밥 딜런

2016년 노벨문학상은 문학인이 아닌 대중음악인인 밥 딜런에게 돌아갔다. 이는 가수이자 시인이기도 한 밥 딜런에 대한 시상일까, 아니면 종이 매체와 책으로 대변되던 문학 시대의 종...

《’미군위안부’, 그 생존의 기억》 #9. 아메리칸타운과 이름 없는 그녀들

40년 전 그곳에 ‘이름 없는’ 여성들이 살았다. 수인(囚人)번호처럼 방 번호가 그녀들의 이름을 대신했다. 그곳에서 여성을 ‘X번 방 여자’로 호명한 이는, 주한미군이었다. 201...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그리고 박근형

지난 7월 제20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부천영화제) 폐막식에서 배우 박근형의 이름이 불렸다. 그는 한국 판타지영화를 시상하는 ‘코리아 판타스틱’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New Books] 혐오 발언

혐오 발언 국가가 혐오 발언을 생산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미국 철학자가 ‘상처를 주는 말’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혐오 발언에 대한 국가 규제의 문제, 검열과 표현의 자유 문제,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