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황우석이 남긴것

황우석 교수가 학자로서 윤리 의식이 아주 트릿한 인물이며, 또한 언론 플레이 같은 데 능수능란한 정치꾼 스타일의 인물임이 드러났음에도 아직 황우석 지지자들은 상당히 많다. 여론조사...

어떻게 과학이 변하니?

불과 두 달이 채 못 된 기간이었다. 11개였다가 8개였다가 2개였다가 결국 없는 것으로 판명 난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이를 보며 확인한 사실이 있다. ‘과학도 영구불변의 진리...

건강하게 산다고 잘 늙은 것이랴

올해 마흔세 살인 회사원 막막해씨는 지난 연말 대학 동창 모임 술자리에 갔다가 새로운 경험을 했다. 이즈음 한국인의 빠지지 않는 안줏거리가 된 황우석 교수 이야기 외에 노후 이야기...

‘지옥까지 제자를 끌고 나온 스승’

1월 12일 황우석 교수 기자 회견장. 여느 때와 달리 황교수는 낯선 얼굴들과 함께 나타났다. 영광의 순간마다 함께 했던 낯익은 관료와 교수들은 단 한 사람도 나타나지 않았다. 대...

교과서는 독서 혐오의 원흉

한국인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뉴스가 새해 벽두를 장식했다. 어쩌면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것인데, 이를 크게 보도한 언론은 하나같이 예나 다름없이 고답적으로 국민을 꾸짖었다. 그러나...

‘DNA 분석’ 진실은?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서울대 조사에서 황우석 교수는 이미 학자로서 ‘사형 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황우석 사건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검찰이 이 사건의 실체적 ...

시스AB형

줄기세포·테라토마·처녀생식···. 황우석 교수 사태 덕분에 전 국민의 의학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학술논문에나 들어 있을 법한 의학 용어들이 술자리 토론에까지 뛰쳐나왔다. 이번 주...

누리꾼들의 지혜 모은 ‘백서’가 몰려온다

백서라는 말은 지극히 공식적인 용어다. 원래 영국 정부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정부 각 부처가 소관사항에 대해 총망라한 내용을 담아 작성한 보고서를 일컫는 말이다. 보고서의 표지가...

100억원대 땅부자가 소시민?

“황교수님은 전세 아파트에 사는 소시민입니다”(다음 필명 아줌마) “아직도 가난하게 살며”(야후 필명 csesdh) “17평 아파트에서 살다가 최근 30평짜리 아파트로 옮겼죠”(네...

열차 페리

지난 주 테마는 ‘인기 검색어를 통해 본 서울 관광 여행’이었다. 그 여세를 몰아 이번 주에는 인기 검색어를 타고 세계 일주를 떠나보자. 방향은 서쪽이다. 서울에서 인천항까지 기...

난자의 신기하고 놀라운 일생

요즘, 사람들의 입방아에 내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난자가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말이다. 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 탓이다. 나를 제공 받는 과정에 의혹이 있어서, 내가 자꾸...

과학을 위한 눈물

배울 만한 스승은커녕 어른다운 어른조차 거의 없는 이 시대, 황우석 교수 사건에 대해 김수환 추기경이 흘린 눈물은 그 사건을 둘러싼 사막의 광풍 속에서 유일한 감동으로 비춰졌다. ...

‘운동성 회복’ 위해 는 변신 중

사람으로 치면, 마흔을 불혹이라 한다. 흔들리지 않는 자기 색깔을 드디어 갖출만한 때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같이 견줄 일은 아니지만, 잡지의 경우라면 어떨까. 계간 (창비)이 올해...

재주가 너무 뛰어나도 탈?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유시민 의원은 등단한 소설가이다. 그것도 문학 청년들이 자신의 등용문으로 선망하는 (이하 창비)을 통해서다. 창비 1988년 여름호에 유의원의 단편 소설...

스스로 도와야 살 수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 말은 오랫동안 수많은 인간의 체험을 통해 검증된 진리다. ‘자조’의 정신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를 계발하는 진정한 뿌리이고, 그것이 많은...

그 많은 돈을 다 어디에 썼을까

국민들이 알고 있던 황우석 교수는 연구밖에 모르는 ‘가난한’ 학자였다. 그는 전셋집에 살면서 인솔하는 연구원들에게 라면만 사줘 ‘라면 황’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또 세계적인 연구...

난소 1백 개 이상 불법 제공 의혹

자궁근종 수술을 받으러 대학병원 산부인과에 갔다고 치자. 담당 의사가 자궁근종 수술을 하면서 당신의 난소 조직을 일부 떼어내 연구용으로 쓰고 싶다고 하면 당신은 동의하겠는가. 의사...

이제는 유니버설 디자인 시대

한국의 대표적인 CEO들은 트렌드를 어떻게 읽어낼까. 그들은 해외의 유명 세미나에 참석하고 여러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과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최신 정보를 입수한다. ...

황우석, 어쩌다 사기꾼 됐나

‘황우석, 그는 왜 그랬을까.’ ‘사기극’이 끝나가면서 사람들은 서로 묻는다. 세간에 나도는 분석처럼 주변의 기대가 압박으로 작용해 사기극을 벌인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원래 그...

환자 난소에서 떼어낸 난자 100개 이상 썼다

‘논문 조작 사건’이 생명 윤리 문제로 번지고 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생명윤리위)는 12월29일 간담회를 연 뒤, 황우석 교수 팀의 난자 취득 과정에 ‘잠재적인 문제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