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직접 운전하는 일왕(日王)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지난 8월8일 생전퇴위 의사를 밝힌 후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일본 국민 대다수는 일왕의 생전 퇴위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도 9월 들어 ...

12·28 합의 뒤 급증한 일본 국회 소녀상·위안부 발언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사죄 편지를 보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를 받고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9월20일 “‘화...

친박과 호남의 ‘기묘한 동거’를 선택한 새누리당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로 이정현 의원이 뽑혔다. 이 신임 대표가 당선되면서 새누리당은 호남에 둥지를 튼 ‘친박계’ 당 대표를 갖게 됐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총 유효득표 7만61...

[역사의 리더십] 호한융합의 개방성으로 세계 제국 건설

2대 38년으로 단명한 수나라에 이어 등장한 당나라의 창업 군주이자 내정·외치의 기초를 확립한 수성 군주 당태종 이세민(唐太宗 李世民·599~649)은 부계가 한족, 모계가 선비족...

[4·13 총선 격전지② 대구] “대통령 코드에 안 맞는다고 내치면 안 되는 기라”

대회의실 벽면에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아닌, 하얀 바탕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플래카드에는 ‘대구의 힘! 대구의 미래!’란 구호가 적혀 있었다. 익숙한 새누리당 로고는 보이지...

[역사의 리더십] 동아시아 법체계의 근간을 만들다

후한(後漢) 멸망 후 삼국시대, 5호16국과 남북조 시대 370년간 분열됐던 중국을 재통일하고 수나라를 건국한 수문제 양견(隋文帝 楊堅·541~604)은 역사상 최초로 과거제를 실...

[역사의 리더십] 동서 교류 통해 세계사의 흐름 바꾸다

한고조 유방이 한(漢)나라를 건국(B.C. 202년)하면서 제국의 얼개를 만들었다면 한나라 7대 황제인 한무제(漢武帝) 유철(劉徹)은 흉노를 정벌해 북방을 안정시키고 비단길을 개척...

대우건설,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 완공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 야구장이 완공됐다.대우건설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연호동에 들어서는 대구야구장 공사를 완공하고 다음달 19일 개장식...

표현의 자유 그 경계를 무너뜨리다

프랑스가 작품 한 점 때문에 시끄럽다. 베르사유의 고즈넉한 푸른 잔디 위에 설치된 이 작품은 높이 10m, 길이 60m에 이른다. 300톤의 철과 500톤의 돌덩어리들로 만들어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11년째 정상에 우뚝 선 손석희

모든 사물과 현상은 ‘생성→변화·발전→소멸’ 과정을 거친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부문에서 올해 지목률 62.4%로 11년째 정상에 오른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그...

[新 한국의 가벌] #27. 대한민국 재벌가 혼맥은 ‘금호’로 통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창업자인 금호(錦湖) 박인천은 지주 집안 출신도, 지식인 출신도 아니었다. 그는 가진 것 없는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맨주먹으로 오늘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일궜다....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4. 왕 내쫓기 위해 청나라에 뇌물

조선이 선택했던 ‘조공(朝貢)외교’란 게 있다. 이는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세계 질서 시스템으로서, 이 경우 조선은 내용적으로는 독립국이지만 형식적으로는 제후국 형태를 취한다. 조...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2. 고구려, 수·당과 맞짱 뜨며 중원 위협

단재 신채호는 에서 “지나(支那·중국)와 조선은 고대 동아시아의 양대 세력이니, 만나면 어찌 충돌이 없으랴. 만일 충돌이 없는 때라 하면, 반드시 피차 내부의 분열과 불안이 있어 ...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0. 중원 정세 오판했다 삼전도 굴욕 당하다

광해군 10년(1618년) 윤4월27일, 명나라 요계(遼?·베이징과 만주) 총독인 왕가수(汪可受)가 조선 임금 광해군에게 보낸 글이 정국에 큰 파란을 몰고 왔다. 왕가수가 ‘전에 ...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29. 양반들, ‘주자’ 신격화로 기득권 강화

한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살필 수 있는 잣대 중 하나는 사상의 자유다. 사상의 자유란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을 허용하고, 또 그...

독수리에 쫓기는 여우 같은 미국인의 초상

우리에게 유명한 듀폰은 두 가지다. 라이터나 만년필을 만드는 프랑스 회사 듀폰과 프랑스계 이민자가 1802년 미국에 설립한 거대 화학회사 듀폰. 화학회사 듀폰은 나일론을 발명해 일...

[新 한국의 가벌] #14. 창업주 구인회, 열넷에 두 살 연상 이웃집 딸과 혼례

재벌가 중에서 LG가만큼 혼맥이 화려한 곳도 드물다. 삼성, 한진, 대림, SK, 태광, 두산그룹 등과 직접 또는 한 다리 건너 연결되고 정계, 관계, 학계로도 연결된다. 방계인 ...

그의 몸 안에는 끔찍한 인격이 여럿 있다

아동학대는 아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각인시킨다. 트라우마가 오랜 기간 반복되면 해리성 정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해리성 정체장애는 흔히 다중인격장애라고 부르는 정신...

[新 한국의 가벌] #8. 5·16으로 박정희 가문과 애증 싹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현재 여권 인사들 가운데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력 정치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 밑에서 정치를 시작한 상도동계 출신인 그는 ‘친(...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10. 신라와 고려 때 통일, 심각한 후유증 남기다

한국사에는 두 번의 통일이 있었다. 신라의 삼국 통일과 고려의 후삼국 통일이다. 그런데 신라는 ‘무력 통일’인 반면, 고려는 ‘평화 통일’에 가까웠다. 신라의 무력 통일은 사실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