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족속’의 주변인 윤동주

칼 마르크스(Karl Marx)는 경제적으로 억압받는 계층을 프롤레타리아라고 했고, 조르조 아감벤은 “살해는 가능하되 희생물로 바칠 수 없는 생명”을 호모사케르(Homosacre)...

‘조선족 윤동주’ ‘한국인 윤동주’ 우리에겐 ‘두 명의 윤동주’가 있다”

1917년 중국 북간도(현재의 옌볜조선족자치주 지역) 명동촌(明東村)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 이름은 윤해환. 우리말 ‘해’자에 한자 빛날 ‘환(煥)’자를 붙인 아명(兒名)이었다....

‘차남 전성시대’ 이끈 서경배 회장의 자녀들 행보 주목

‘형만 한 아우 없다’는 옛말이 있다. 모든 일에서 아우가 형만 못하다는 뜻이다. 보수적인 국내 재벌가에서도 그동안 장자 승계 원칙을 엄격하게 고수해왔다. 차남이나 딸의 능력이 출...

“‘文철수’야, ‘安재인’이야?” 구분 힘든 재벌 정책

재벌 개혁은 역대 대선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한 정책 화두였다. 그만큼 우리 경제 체제에서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재벌 개혁은 막판에 늘 흐...

현대중공업그룹, 30대 후계자 위한 ‘지주사 전환’과 ‘인적분할’ 논란

한때 세계 최고의 조선(造船) 기업으로 평가받던 현대중공업은 현재 경영 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지금의 불황이 일시적이지 않고, 구조적인 문제로 이어...

‘낙하산’만 투하되니 신뢰 저절로 추락

한국거래소가 갖가지 이슈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수장인 정찬우 이사장은 ‘낙하산’ 논란과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한국거래소 노사는 지주사 전환 문제로...

[대선 주자 톺아보기-③] 이재명 성남시장, ‘노동자 출신 대통령’ 꿈꾸는 탄핵 스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표현대로라면 ‘준비된 선동가’인 이재명 성남시장(이재명)은 탄핵 정국의 스타였다. 지지율이 순식간에 올라 18%까지 치솟았다. 대선 주자 가운데 제일 먼저...

“아버지 땐 그나마 제대로 된 관료라도 키워냈지만…”

시간을 2012년 12월19일 대선일로 되돌려보자.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 외신의 종합적인 평가는 ‘긍정 반, 부정 반’이었다. “박근혜 당선인은 당선 이후에도 한국의 고도성장에 ...

허은오 작가 “절대 손에서 붓을 놓지 않으려 한다”

2008년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때만 해도 주변에선 다들 의아해했다. 한국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작품활동을 펼치던 동양화가가 돌연 미국 유학을 선택한 것이다. 동양화가 허은오...

국정농단 사태에 유독 빛 발한 ‘최순실 교수들’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없습니다.”12월15일 국정농단 국조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의 답변은 부정으로 가득했다. ...

[30대 기업 임원 분석] 아모레퍼시픽 '49세 서울대 경영학 학사'

'49세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학위 소지자.' 시가총액 7위 기업 아모레퍼시픽 평균 임원 상이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아모레퍼시픽 사업보고서 내...

숙명여대 입구 개발 날개 달았다

서울시는 제 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숙명여대 주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숙명여대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지난 2008년 노후환경을 정비하고...

“면세점 수수료에 경매제 도입하자” 의견 주목..면세점 입법공청회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적정한 수수료 기준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매제도’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면세점 사업 공정화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

이주열 “세계경제 키워드는 불확실성...G2리스크 대비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앞으로 세계경제 키워드는 불확실성”이라며 “G2(미국·중국)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한은 본관에서 열린...

뉴스테이2호 '수원 권선 꿈에그린' 평균 3.2 : 1

한화건설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2호인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이 평균 3.2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다고 12일 밝혔다.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 타입(9.9 대...

[10대 기업 임원분석]④ 아모레퍼시픽 임원 61명...국내 대학 출신 다수

아모레퍼시픽은 상장 법인 시가총액 6위를 기록하는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이다. 시사저널 경제매체 시사비즈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 자료을 기초로 아모레퍼시픽 임원...

골방에서 아바타와 연애하는 그대는 변태?

3년째 취업을 준비 중인 정 아무개씨(29). 태어나서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모솔(모태 솔로)’이다. 새해를 맞아 야심 차게 한 소개팅에서 오늘도 ‘까인 것 같다.’ ...

[단독] 단골 '거액 사기극' 장영자씨 22일 만기 출소

지난 1980~90년대 거액의 사기극으로 정국을 뒤흔들었던 장영자씨(70)가 10년의 형기를 모두 마치고 1월22일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구권화폐 사기 혐의 등으로 지난...

[新 한국의 가벌] #10. 스무 살에 열여섯 평범한 처녀와 혼인

‘왕 회장’으로 통하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라는 상호를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1946년 4월이다. 서울 중구 초동 106번지 적산 대지를 불하 받아 ‘현대자동차...

“춤은 무로 시작해 무로 끝난다”

진옥섭 한국문화의 집 예술감독은 춤판을 가장 많이 만든 전통 공연 기획자다. 특히 전통 춤 쪽에서 집요한 발품으로 초야에 숨어 있던 전통 춤꾼을 발굴해 중앙 무대에 널리 알린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