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선거 공천 셈법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를 거부하고,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이 전체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단독 무공천 방침을 철회했다. 두 당은 지금 각기 어떤 셈을 ...

미모의 피아니스트, 돈, 탈주극 그리고 청부살인

지난 1월4일 오후 유명 공연예술가인 채홍덕씨(40)는 서울 관악구 낙성대 부근의 한 카페로 향했다. 채씨는 그 며칠 전 이 아무개씨로부터 ‘예술영화 감독’ 자리를 제안받았다. 이...

[MB권력 5년 막후] #15. 요란한 구호 속 한몫 챙기기 바빠

2011년 8월15일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이명박(MB) 대통령에게 아주 중요했다.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12년은 임기 마지막 해로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안...

‘향군 심부름센터’ 노릇 한 국방부

군 수사 업무를 맡고 있는 국방부 산하 국방부조사본부가 민간단체인 재향군인회 경기도회(경기향군)의 의뢰를 받아 민간인 신분인 향군 직원들의 필적감정을 해준 사실이 취재 결과 드러...

각하를 사수하라!

“측근들이 모여서 회의를 갖고 언제까지 납부한다는 계획이라도 세워야 할 것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과 관련해 검찰 고위직을 지낸 한 법조인이 기자에게 한 말이다. 전...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게 해줄게

대한민국 전체 가구 네 곳 가운데 한 집은 혼자 사는 ‘1인 가구’다. 늦은 결혼, 이혼, 저출산, 고령화, 자녀 교육을 위한 기러기 가족 증가 등으로 1인 가구 증가 폭은 해마다...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는 쇼다”

5월3일 남양유업 영업사원과 대리점주 사이에 오간 대화가 담긴 2분45초짜리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른바 ‘욕설 파일’에는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행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태가 일...

가신 그룹 전진 배치 한학자 총재 다음 수는?

지난해 9월3일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가 타계한 후 세간의 관심은 ‘향후 통일교를 누가 이끌 것인가’에 쏠렸다. 문 총재의 세 아들을 등장시켜 이른바 ‘왕자의 난’으로 향후 후...

새 학년 ‘교실 평화 프로젝트’

부천 소사고의 박종철 교사(사진)는 학교폭력 문제를 고민하는 여러 교사들과 함께 ‘따돌림사회연구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처하는 교사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실천적인...

학년 초 교실은 으르렁대는 ‘정글’

최근 학교폭력 문제를 둘러싸고 ‘서열 정하기’ 문화가 이슈로 떠올랐다. 요즘과 같은 학년 초 무렵, 새로 한 반이 된 중·고등학생들이 위계를 정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는 문화를 가리...

심부름센터 비용 ‘부르는 게 값’

심부름센터 비용은 업체마다 다르다. 크게는 착수금과 성공 수당으로 나뉜다. ‘착수금’은 의뢰 비용으로 보면 된다. 성공하지 못해도 착수 비용은 돌려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이를 ...

쥐도 새도 모르게 사생활 털어낸다

의뢰인 대신 일을 처리해주는 심부름센터(흥신소)의 진화 속도가 놀랍다. 심부름 의뢰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했다. 의뢰인은 더욱 비밀을 유지할 수 있고, 업체측은 쉽고 ...

형제의 우애 위해 시문을 짓다

성종 8년(1477년) 10월28일(임술), 월산대군 이정(1454~88년)은 상서해 다시 풍월정(風月亭)의 시를 내려주도록 청했다. 성종은 그 글을 승정원에 보이면서 이렇게 말했...

[표창원의 사건 추적] 법대 여대생 꿈 짓밟은 판사 장모의 편집증

2002년 3월16일,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 등산로에서 하산하던 등산객이 살짝 덮인 흙더미 아래에 두툼한 쌀포대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호기심에 다가가 포대자루를 들추던 등...

[표창원의 사건추적] "나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을 죽였다"

1970년대 대한민국에는 ‘어린이는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 말씀에 복종해야 한다’는 가부장적 윤리가 강하게 지배하고 있었다. 여기에 덧붙여 남존여비, 남성 중심의 사고와 관행이 팽배...

재계 ‘성장 에너지’ 만드는 든든한 인재 발전소

최근 연세대학교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중앙일보가 실시한 2012년도 대학 평가에서 연세대가 서울대를 앞지른 것이다. 연세대가 카이스트, 포스텍에 이어 3위에 오르고 서울대는 4위였...

보이스피싱 ‘악마의 목소리’ 뒤에 누가 있나

보이스피싱은 사람 잡는 무서운 범죄이다. 실제 전화 한 통화로 등록금을 날린 여대생이 자살한 적도 있었다. 알면서도 당하고, 조심해도 당한다. 예방 활동을 해도 사라지지 않고, 오...

민간인 사찰의 배후에는 ‘사냥꾼 콤플렉스’가 있다

두려운 표정과 약점은 절대로 드러내지 않아야 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어떤 싸움도 꼭 이겨내야 된다는 주문을 들으며 성장하는 아이가 많은 각박한 세상이다. 완벽하게 센 모...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면 자신부터 바꾸고 바꿔라

변화 없이 한 장소에서 일생을 머무르는 것도 지루하고 견디기 힘든 일이지만,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 적응하는 것 역시 큰 스트레스이다. 머리도 좋고 아이디어도 반짝이지만, 새로운 직...

‘조폭’ 꼭두각시 노릇 하는 ‘일진’들

학교 내에서는 그야말로 두려울 것 없는 ‘일진’(교내 폭력서클을 상징하는 용어)들이 거리에서 붕어빵과 군고구마를 팔았다. 아침 9시부터 장사를 했다. 장사가 안 되는 날에는 새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