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과 결탁한 미술계 정화는 감정가 실명제로”

미술계에 바람 잘 날이 없다. 또 위작 논란이 불거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보물 제585호로 지정된 정선의 와 보물 제527호인 김홍도의 등 위작...

미술기행도 페달 밟고~

미술평론가로 에 기고하고 있는 이재언씨(51)는 ‘자전거로 하는 미술기행’을 구상 중이다. 자전거를 타고 전국 구석구석을 돌며 미술관을 둘러보고 지역 작가들도 만나고 작품들도 감상...

‘군집’이 주는 힘 혹은 아름다움

봄을 맞아 미술계가 다시 활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뜨거웠던 시장의 열기가 이제 어느 정도 걷히고, 차분하게 작품들을 향유하는 분위기로 정착되어가는 것이다. 봄의 서장을 연 전시들...

“교수·박물관장…윗선은 많다”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인 서상복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도굴의 1인자다. 서씨는 198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문화재를 도굴해왔다. 서울의 봉원사, 경남 합천의 해인사 등 우리나라에 있...

‘최씨 고집’ 같은 화풍 세계가 반한 판타지

우리 작가의 미술 작품들이 국내 경매 등에서 기록을 갈아치울 때마다 갖게 되는 궁금증이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국내 작품들이 과연 얼마나 통할까 하는 점이다. 물론 글로벌 시...

‘국립 삼성미술관’ 비밀의 문 열릴까

한남동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월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이 경기도 용인 삼성에버랜드 수장고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이후...

삼성 코 앞에 간 특검 ‘안주인’ 홍라희 관장도 겨눴다

"왜 하필 한남동인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의 특검 사무실이 마련되자 삼성그룹 내에서는 이런 말들이 오갔다고 한다. 실제 이...

작품에 새긴 ‘뜨개질하는 마음’

“내 일생 어머니 뜨개질하시는 마음으로 작업을 해왔습니다.” 지난 12월5일 KBS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1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에서 나온 조각가 최만린씨(72)...

어디로 흘러들었나

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지난 2002년 11월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7백16만 달러에 낙찰된 뒤 행방이 묘연했던 리히텐슈타인의 회화 작품 이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 현장에서 나타...

캔버스에 옮겨 그린 천박한 문화 욕구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쯤의 일이다. 한국 화단의 거장이라 불리는 김 아무개 화백의 전작 도록 사업에 필자가 잠시 참여한 적이 있었다. 그때 어떤 재미교포 실업가 한 사람이 평양...

어른들이 알고 싶은 것 ‘만화’에 다 있네

만화는 어린이만 본다? 아니다. 성인들도 본다. 큰 재벌 그룹의 오너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만화책 좀 보라고 권하기도 하는 세상이다. 아마 그 회장은 세상에 나가 돈벌이를 하는 임직...

미술 시장, ‘투전판’ 되려나

요 근래 이틀간 화랑을 해보겠다고 준비하는 사람 두 명을 만난 적이 있다. 장소가 어디든 자기 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 화랑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지...

“가짜 화가에도 급수가 있다”

지난 9월6일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故) 박수근 화백의 위작을 그려 판매한 혐의 등으로 한국미술협회 회원 서양화가 서 아무개씨(52)를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해 10월 고...

좋은벗들 사무국장 노옥래씨

동료들과 함께 북한을 돕자는 홍보지를 나눠주는 ‘좋은벗들’ 노옥래 사무국장(41)의 얼굴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그녀는 지난 8월1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대에서 1시간 동...

노점 세계에도 ‘재벌’ 있다

서울 인사동 한 7층 건물 앞. 도자기를 파는 70대 노부부가 눈에 띈다. 노부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건물 처마 밑에서 전통 찻잔 등 자기류를 파는 노점상이다.늘어놓은 제품은 ...

늘어나는 ‘코쿤족’, 편할까 외로울까

한국인이 즐겨 쓰는 단어 중에 ‘우리’라는 말이 있다. 한국 문화는 전통적으로 우리라는 단체 문화가 강하다. 우리라는 언어 속에는 가족, 친척, 친구, 이웃 더 나아가 국가, 민족...

도예가 박성희씨

“유약을 바르지 않는 순수함이 좋고, 청자에만 새기는 것으로 알려진 상감을 옹기에 그리는 것도 아름답다.” 1977년 동양방송(TBC) 아나운서로 출발해 KBS·EBS 등에서 활동...

오감 만족 ‘공간’으로 유혹한다

건축물이나 건축 공간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스페이스 마케팅 개념이 국내에서도 뿌리를 내리며 확산되고 있다. 놀이 공원인 에버랜드, 인사동 전통 거리의 명소로 등장한 쌈지길, 장식 미...

가물가물 멀어지는 전통 차 향기

지난 4월5일 스타벅스 코리아의 200호점으로 서울 이태원점이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999년 사업을 시작한 지 8년도 안 되는 기간에 고속 성장해왔다. 하루에 국내 스...

대가들 작품, 100만원에 판다

"대가(大家)의 작품을 저가(低價)에 장만하라.” 봄을 맞아 화랑가가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미술품 투자 붐을 겨냥한 ‘균일가’ ‘초저가’ 전시회가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인사동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