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 필진] 강준만·최영미·이한우 등 ‘당대 최고 논객’ 등판

시시비비를 가리는 시사저널, 2022년 1월부터 새로운 필진이 등판합니다. 시사저널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시론’의 필자로 강준만 전북대 명예 교수, 최영미 시인, 이한우 논...

[시론] 어떤 지도자를 선택할 것인가

2021년 한 해의 끝을 앞두고 한국 대선에 관한 글과 함께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인사드린다. 오는 3월에는 대통령선거가 실시된다. 선거의 중요한 요소로 구도, 인물, 정책을 꼽는...

[시론] 양극화 해소가 정답은 아니다

우리는 양극화를 없애야 할 현상으로 생각하지만, 양극화를 줄이거나 없애는 일은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양극화는 사회가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작동한다는 증...

[시론] 대선 승부, ‘윤석열의 정치’에 달렸다

여야 대선 선대위가 출범했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것이다. 민주당은 선대위 재구성을 통해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변화 중이다. 야당 선대위 파동에 가려졌지만 당내 권력관계 재편...

[시론] “아무도 나를 궁금해하는 이가 없어”

“아무도 내가 어디서 무얼 하는지 궁금해하는 이가 없어.”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 그중 한 분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무심히 던진 이 말씀에 두어 분이 조용히 맞장구를 치신다...

[시론] 재생산 능력 상실한 인류의 미래는

영국 작가인 PD 제임스의 과학소설 《사람의 아이들》의 배경은 2027년이다. 인류는 재생산 능력을 잃어버렸다. 20년 동안 새로 태어난 아기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마지...

[시론] 왜 우리만 탄소 감축 모범국 되어야 하나

화물차들이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한바탕 소동을 벌였던 일은 우리 인류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로 인식하고 추진하는 탈탄소 친환경 정책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요...

[시론] 시험대에 오른 윤석열의 ‘권력관리’ 능력

결국 이재명 vs 윤석열이다. 대선 9개월여 전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된 적이 없었고, 당시 1, 2위를 다퉜던 사람들이 본선에서 격돌했던 지금까지의 경험칙 ...

[시론] 이 고된 일을 이제 누가 이어갈까

2021년 봄.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배밭 마을. 하얀 배꽃이 온통 환하던 날이었다. 근처 북 만드는 장인의 공방에서 김관식 장인(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2호)을 처음 뵌 후, 초가...

[시론] 《오징어 게임》의 사회학: 불평등에 대한 풍자

전 세계가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에 열광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글로벌 시장을 석권했다는 애국적 열정에 빠진 글이 쏟아졌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와 ‘가디언’은 한국의 불평...

[시론] 넘쳐나는 이상한 주택들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회자되는 것 중 소비자들이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사실상 분양주택인데 임대주택인 것으로 포장되는 것. 또 하나는 사실상 임대주택인데 ...

[시론] 차선끼리 경쟁하는 비호감 대선 드라마

대선까지 140여 일. ‘기이하며 독특한 대선’이라고 한다. 뒤돌아보면 언제나 새로웠던 한국 정치와 선거였기에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첫째, ‘비(非)호감의 대선’이다. 민주당 ...

[시론] 심사보다 응원, 《풍류대장》의 품격

다 때가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국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재능을 펼치는 국악 인재들의 모습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꽤 오래전에 《K팝스타》 《슈퍼스타K》 같은 오디션 프로...

[시론] 세대론의 한계: 세습 불평등 사회를 넘어

정치권에서 세대론이 뜨거운 이슈다. 20대, 30대는 흔히 ‘MZ세대’라 불리는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돌풍을 일으켰다. 홍준표의 지지율 상승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에 평론가들...

[시론] 낡은 아파트는 ‘시한폭탄’이다

요즘 수도권 집값 상승이 전 국민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주택 문제의 가장 심각한 고민거리는 사실 다른 데 있다. 낡은 주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주택들을 어...

[시론] 여론조사, 제자리를 찾아줄 때다

대선까지 6개월 정도 남았다. 민주당은 충청권 경선 결과를 통해 ‘이재명 대세론’을 확인했다. 호남 경선에서 사실상 대선후보 선출을 마무리할 모양이다. 전재수 의원의 이재명 캠프 ...

[시론] 무릎 꿇어 좋은 때

한 행사장에서 무릎 꿇은 자세로 우산을 펼쳐 상관을 받쳐주고 있는 한 젊은이의 모습을 보다가 꽤 오래전 노년의 기관장이 어린이를 향해 무릎을 꿇었던 장면이 생각나 다시 찾아봤다. ...

[시론] 추락의 공포, 중산층 위기 시대

누가 중산층인가? 2012년 인터넷에 ‘중산층 별곡’이 등장했는데, 중산층이 되려면 아파트 30평, 연봉 5000만원, 중형 승용차를 가져야 한다고 봤다. 공감하는 사람도 있을 것...

[시론] 여론 편향적인 중개수수료 개편의 ‘덫’

여론 편향적인 중개수수료 개편의 ‘덫’부동산 중개수수료 개편 과정을 보면 우리 사회가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이 얼마나 여론 편향적이고 대중적인가를 보여준다. 중개수수료 논란의 시작은...

[박명호의 시론] 어떤 경선이어야 하는가

토요일이면 대선까지 207일. 민주당은 ‘코로나 연기’ 후 본경선을 이어간다. 지지율 등락은 있었지만 ‘1강 1중’ 양상이 계속돼 결선으로 가느냐가 마지막 관심거리다. 국민의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