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부패와의 전쟁, 김영란법 전성시대

2016년 9월28일은 매우 의미 깊은 하루로 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에 소중히 기록될 것이다. 부정부패를 단칼에 도려내기 위해 가깝게는 전국 400만명, 좀 더 넓게는 대한민국...

“중국 편중 면세점 정책, 시장 왜곡 키운다"

김병혁 면세점인재개발연구소장은 독특한 이력을 여러 개 갖고 있다. 지난 2001년 인천국제공항에 진출한 글로벌 면세점 체인 DFS가 뽑은 ‘1호 남자 직원’이 김 소장이다. 국내 ...

[201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체 영향력 / 대선 잠룡 ‘뜨고’…전직 대통령 ‘지고’

‘서투른 양치기는 양떼를 망쳐버린다.’ 전설적인 음유시인 호메로스가 쓴 《오디세이》에 나오는 대목이다. 지도자 즉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 것이다. ‘서투른 양치기’...

한류(韓流)가 아닌, 한류(漢流)가 몰려온다

“우리에게 《겨울연가》가 있었다면, 중국에는 《랑야방(琅榜)》이 있다.” 요즘 중국드라마에 매료된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이야기다. 일본에서 《겨울연가》가 성공한 ...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

“우리는 흔히 젊은이들이 버릇이 없다고 말한다. 예절을 가르쳐주어야 한다고도 주장한다. 최근에는 인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누구나 걱정한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

[응답하라 20년 전 오늘] 한국관광의 위기,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된다

기자는 8월 첫째 주, 휴가를 맞아 경주와 강릉을 찾았습니다. 여름 휴가철의 최절정기 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대표적 관광지라 할 수 있는 경주와 강릉은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행복은 준비해야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한창훈 작가가 올해는 작은 소설집을 내놓았다. 소설 다섯 편을 모은 연작소설 《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다. 176페이지밖에 안 되는 작은 책이지만, 이 책은 수십 년이 걸려서야...

삶의 터전, 지하철 한 칸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행 열차 안. 이동통로 창문 너머로 기능성 돗자리를 팔고 있는 지하철 잡상인 A씨의 모습이 보였다. A씨는 손에 쥐고 있던 돗자리를 손수레에 넣고 옆 칸으로...

2016년 9월28일 김영란법 시행 첫날 가상 시나리오

2012년 8월16일 제정안이 발표된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3월27일 공포됐다. 5월9일 시행령이 발표되기까지 3년 9개월이나 걸렸던 김...

잘생긴 총리, 부러운 그의 약속

'현 명한 군주라도 신의를 지키는 것이 불리할 때나 그 동기가 사라졌을 때까지 약속을 지키지는 못합니다. 또 그래서도 안 됩니다. 인간이란 본래 사악하고 약속을 지키려 하...

남아도는 방 빌려주면 불법이라고?

외국 여행을 하기 위해 호텔을 예약한다. 이 자연스러운 과정이 이제는 조금 달라졌다. 개인 집을 빌려 여행 기간 동안 묵는 일이 많아진 것이다. 현지인 집에서 그 나라를 경험한다....

중국 증시, 오늘 거래 완전 중단...개장 직후 7.1% 폭락

7일(현지시간) 중국 증시는 거래가 완전 중단됐다. 장 개시 20분여만에 일이다.이날 서킷브레이커 발동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가는 7%이상 떨어졌다. 전날 북한 핵실험과 국제유가 폭...

중국, 위안화 가치 0.51% 절하...6.5646위안 고시

중국런민은행이 위안화를 또 평가절하했다. 달러・위안화 환율은 지난 4거래일 사이 1%가량 떨어졌다.중국런민은행은 7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과 비교해 0.5...

‘1000만 영화’ 뒤에는 1000개가 넘는 스크린이 있다

"1000만까지 충분히 갈 것 같은데?” “1000만은 어렵지 않을까?” 이른바 ‘대작’ 영화의 언론시사회 직후에는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최근 ...

슬픈 과학

해마다 가을이 되면 저 먼 북유럽으로부터 전 세계 사람들이 기다려온 소식이 전해집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노벨상 수상자들이 발표됐습니다. 눈길을 끄는 뉴스가 적지 않지만, 일본인이 ...

방산 비리 배후에 숨은 해외 ‘페이퍼컴퍼니’

방산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국내 업체가 해외 페이퍼컴퍼니(유령법인)에서 외국 방산업체와 합작해 거래한 정황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일부 포착됐다.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의 ...

“TPP 가입 서두를 필요 없다”

태평양 주변 국가들의 경제 협력과 무역 자유화 촉진을 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 이하 TPP)이 지난 10월5일(미국 시간) 전격 ...

“세계의 고급 정보를 장악하라”

1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전통의 권위지이자 세계적 정론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일본인의 손에 넘어갔다. 영국의 미디어업계는 경악하고 있지만, 일본은 세계 주요 정보의 생산...

한국 가전산업, 중·일 사이 샌드위치 신세

중국 가전제품 기술력이 빠른 속도로 한국을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다른 나라가 기술 경쟁력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992년부터 2013년까지 한중일...

부처와 사람의 마음 생생히 살려내다

“첫 시집을 낸 서른 살에 경주에 갔었다. 해인사, 운문사를 거쳐 동쪽을 향하다가 경주에 들어가 사흘을 머물렀다. 세상에 처음 나온 내 시집을 옆구리에 끼고 그냥 걸었다. 왕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