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나훈아·조용필·임영웅…국민가수들의 연말 공연 대격돌

우리나라에서 ‘국민공연’급이라고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는 공연 3개가 이번 연말에 격돌해 이채롭다. 바로 가수 나훈아와 조용필, 임영웅의 공연이다. 이 중에서 나훈아는 12월9~...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친다…“도파민 대신 힐링이 필요해”

OTT 시대가 도래하며 콘텐츠들은 독해졌다. 그간 소재와 표현 수위가 제한됐던 지상파 시대가 끝나면서, 봇물 터지듯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선을 잡아...

“꿈속에 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한국인이 즐겨 듣는 캐럴에 숨은 역사

거리마다 울려 퍼지던 크리스마스 캐럴은 어느덧 어린 시절 기억으로만 남아있는 아련한 옛 풍경이 된 것 같다. 음악 저작권료에 대한 부담 때문에 매장에서 캐럴을 마음껏 틀기 부담스러...

의를 지키려는 성웅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 《노량: 죽음의 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聖雄). 바다를 호령하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출정의 돛이 올랐다.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는 1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이순신 신드롬’을...

《나폴레옹》 신격화된 이미지에 가려진 초라한 남자의 초상

미국·영국 배우들이 영어 대사를 주고받는 프랑스 시대극 《나폴레옹》은 혁명 한복판에서 시작한다. 프랑스 대혁명을 논할 때 빠짐없이 거론되는 인물, 마리 앙투아네트의 단두대 처형 장...

연말 앞두고 대작 뮤지컬이 몰려온다

한국 공연예술계에서 뮤지컬은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르게 기존 시장을 회복한 장르로 꼽힌다. 올 상반기에만 약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연중 최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연말이 포...

《콩콩팥팥》도 성공시킨 나영석의 ‘신묘한 힘’

나영석 PD가 또 해냈다. 이번엔 농사다. tvN은 최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는 제목의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김기방, 이광수, 김...

백남준 기념관 폐관 번복, 무슨 일 있었나

‘백남준 기념관’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 서울 동대문역과 동묘역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전시장이라는 사실은 더욱 모를 것이다. 그 기념관이 지난 11월 폐관 예정이었으나, ...

도시에 녹아들어 알리는 ‘한글의 세계화’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인천 송도에 새로운 박물관이 하나 생겼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다. 무려 9개 시도가 이 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기도 여주시와 세종시도 마지막까지 고려된 후...

[이 계절 이 여행] 전통, 문화, 자연을 느끼는 지역명사 문화여행

행복이란 어떤 모습일까.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거나 예술을 향유하고, 때때로 자연을 완상하며 생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간이야말로 모두가 꿈꾸는 일상적 행복일 것이다. 우리에게 보다 풍...

[이 계절 이 여행] 주민이 초대하는 다정한 여행, 고흥

고장의 여행 자원을 주민 여행 기획단이 직접 발굴하는 프로그램 ‘노마드 고흥’. 그들의 손길이 닿은 여행 코스를 따라 전남 고흥을 거닐었다.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

[이 계절 이 여행] 끝에서 시작을

채광이 환한 로비를 지나 전시장에 들어서자 어둠이 밀어닥쳤다. 적응하기 위해 잠시 멈추어 서서 눈을 감았다 떴다. 전쟁이란 이런 것일 터다. 짙은 암흑. 해가 뜨든 지든 앞이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