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의지로는 방에서 나갈 수가 없어요” 청년들이 ‘고립’되고 있다 

“가족이 아닌 사람과 대화하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네요.” 인적이 드문 서울 사당동의 한 놀이터에서 기자와 만난 장영수씨(가명·28)가 애써 웃으며 말했다. 늦은 시간, 놀이터를...

1분기 혼인 건수 최대 폭 상승에도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

혼인 건수는 늘었지만 아이를 적게 낳으려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16개 분기 연...

해열제 ‘품귀’, 소아과는 ‘오픈런’…“열나면 어쩌나” 부모들 한숨

"첫째, 둘째 둘 다 콜록콜록 대는데 주말에 열 날까봐 조마조마 했어요." "챔프 회수 조치 있고나서 콜대원으로 다 바꿨는데, 이거마저 판매 중지면 뭘 먹여야 하나요"소아 호흡기 ...

‘코인 논란’ 나비효과? 불 붙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코인 논란’ 전선이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거액의 코인이 활발히 교환된 시기가 지난 대선 기간과 겹친다는 의심에서다. 김 의원...

이른 더위 찾아왔는데 독감 유행 안 꺾이네…이유는?

한여름에 가깝게 낮 기온이 오르고 있지만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20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9주차(5월 7~13일)...

‘통일혁명당 사건’ 故박기래씨, 사형선고 48년 만에 무죄 확정

박정희 정부 당시 ‘통일혁명당 재건위 사건’에 휘말려 17년 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고(故) 박기래씨가 48년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18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은 ...

[경산24시] 경북도, 23개 시·군 종합평가…경산시, 최우수기관 선정

경북 경산시가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2년 시·군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5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북지역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경산시는 도...

“119 구급대, 응급실 전공의 말고 전문 진료과 의사와 직통해야”

약 두 달 전 대구에 사는 10대 여학생 A양은 4층 건물에서 추락한 후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러나 병상이 없다거나 진료할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7개 병원...

‘n번방 범죄’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김동진의 다른 시선]

4월16일,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고생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SNS 라이브 방송을 켠 상태로 투신자살을 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이 여성은 익명 기반 온라인 ...

‘복당’ 민형배 “의도치 않게 소란…당과 헌재결정 존중”

지난해 검찰 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 과정에서 ‘꼼수 탈당’ 논란을 불러일으킨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이에 민 의원은 “의도치 않게 소란스러웠다”며 “송구하다”고...

한 달 출생아 수, 2만 명선마저 붕괴…한국 어쩌나

올 2월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밑돌면서 2월 기준으로 사상 최소치를 또 기록했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출생아 수는 1만9939명이다. 지난...

달빛어린이병원 성공률 3%…무너지는 소아진료 인프라

“한국은 지구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인구문제연구소 데이비드 콜만 교수는 우리나라가 처한 저출생 위기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 2022년 한국의...

北 어린이 10명 중 6명, 필수 예방접종 못 받아…세계 최저 수준

북한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 통행을 막으면서 절반 이상의 어린이가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유엔아동기금(UNIC...

하늘을 나는 마약 유통, 땅을 기는 마약 수사?

국내 마약 사범 통계가 매번 ‘역대 최다’ 기록을 깨고 있다.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마약 사범은 260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964명)도 ‘역대 최다’였는데...

갑작스레 침입한 침묵 ‘돌발성 난청’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65세 여성이 이틀 전부터 왼쪽 귀가 거의 들리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최근 머리를 다치거나 감염된 적도, 큰 소음에 노출된 적도 없었다. 단지 고혈압약만 먹고 있었다. 원인 파악...

“의원 수 늘리되, 세비와 특권 줄이면 국민도 호응할 것”

국회에는 두 가지 오래된 뜨거운 감자가 있다. ‘국회의원 정수 증원’과 ‘비례대표 확대’는 정치권은 물론 정치학계와 시민사회 등에서 오랜 기간 논의돼온 정치 개혁 방안 중 하나지만...

[성남24시] 성남시, ‘고독사 제로’ 향해 찾아서 지원한다…희망복지도시 비전 선포

성남시는 3월 28일 오후 시청 한누리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복지도시 성남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선포식은 ‘복지사각지대·고독사 제로 도...

오세훈, ‘장애인 탈시설’ 요구에 “당사자 자율 결정이 바람직”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의한 일명 ‘탈(脫)시설’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 본인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놨다.유럽...

[마약 해방 일지] 치료보호기관 21곳 중 2곳만 운영…시설·의료진 턱없이 부족

국내에서 붙잡힌 마약사범이 해마다 1만 명을 웃돌고 있지만, 마약중독자들을 위한 치료재활기관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가 지정한 마약 전담 치료보호기관 21곳 가운데 2곳만 ...

파월 “금리 인상 속도 높일 준비 돼 있어”…‘빅스텝’ 가능성 연이틀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 이어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낼 준비가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