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소득자들 반포 삼각지대에 몰려 있다

2000년대 초 강남 큰손들 사이에서는 ‘대치동 미도아파트에서 돈 자랑하지 말고, 선경아파트에서는 빽(배경) 자랑하지 말고, 우성아파트에서는 학력 자랑하지 마라’라는 속설이 있었다...

‘황금 상권’의 중심, 센트럴시티

‘황금의 삼각지’ 반포·방배·서초 지역의 상권 중심지는 고속버스터미널에 잇닿은 센트럴시티이다. 센트럴시티는 43만㎡ 부지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JW메리어트호텔, 영화관, 서점, ...

돈 많은 월급쟁이들 “강변 살자”

미국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맥클레랜드가 창시한 성취 동기 이론에 따르면, 성취 동기가 낮은 이는 고리 던지기를 할 때 너무 먼 거리나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서 던지지만 성취 동기가 ...

10년 뒤 부자촌 상위 세 곳 ‘강남 3구’ 아니라 ‘강변 3구’

서울시 지역별 부의 격차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재산세 부과 현황을 보면 대충 그 모습이 그려진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초에 올해 6월1일 기준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있는 ...

돌아온 텃새 ‘해동청 보라매’

필자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겨울 철새로만 알려졌던 참매(천연기념물 323호, 멸종위기동물)의 국내 첫 번식 기록을 공표했다. 2009년에는 충북 충주시 소태면 남한강변에서 또...

전쟁과 독재에 울고 혁명·올림픽에 웃다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눈물과 환호’였다. 잔혹한 일제 식민통치에서 해방된 기쁨도 잠시 국토는 강대국들의 이전투구 장으로 변했다. 민족적 염원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

사랑하는 그대 이제 눈을 떠!

8월1일 광화문 광장이 준공된다. 선명한 화질과 음향시설까지 갖춘 최첨단 IT 영상 시스템인 ‘해치보드’도 생긴다. 서울시는 이 ‘해치보드’를 이용해 시민들이 결혼 프러포즈 등을 ...

장마철 즐기는 숲 속의 가수왕

7월, 우리나라에 장마가 시작된다. 몇 주 동안은 장대비가 계속된다. 한반도에 사는 대부분의 새는 이 기간을 제일 고통스럽게 보낸다. 깃털을 적시는 굵은 비도 싫지만, 먹잇감인 곤...

“해안선 따라 걸으며 ‘사랑’을 배운다”

걷기 바람이 거세다. 제주 올레길에 이어 한강 길 걷기 운동이 태동한 데 이어 강화도도 걷기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나섰다. 이번에는 거제도이다. 6월21일 거제도 흥남해수욕장에서는...

‘중심’ 없는 사회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이명준. 그는 해방 직후 타락하고 부조리한 남한 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월북한다. 하지만 북한 역시 이데올로기와 허위로만 가득 차 있음을 발견하고 절망한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인...

사랑에 빠진 ‘타이거 마스크’

늦은 5월 양수리의 아침. 밤새 조용했던 남한강가에는 번식기를 맞은 새의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갈대숲이 누런색에서 푸른 새순으로 변하면서 사랑의 세레나데가 들려온다. 뿔논병아리 한...

툭 하면 항생제…‘묻지마 복용’에 세균들만 웃는다

감기에 걸린 김영란씨(40·주부)는 최근 병원에서 항생제가 들어간 약을 처방받았다. 감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어서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항균제)로 치료되지 않는다. 그녀는 “감기 치...

번식력 왕성한 ‘금실’의 상징

예부터 시집가는 딸에게 가정의 화목을 기원하며 정성스럽게 만든 원앙 목각과 원앙을 수놓은 베개를 건네주었다.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을 부부간의 금실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겼기 ...

용산의 ‘용트림’ 심상치 않네

“에이 무슨 소리야. 적어도 7억 5천은 받아야지. 그동안 경기침체에, 각종 규제에 나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 기회가 왔을 때 제 몫을 받아야지. 그러니까 사장님이 잘 좀 해줘....

‘초고층 신화’ 누가 짓나

1885년 최초의 고층건물 ‘홈 인슈어런스’(10층)가 들어선 이래, ‘가장 높은 곳’을 향한 인간의 도전은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곧 완공될 아랍에미리트의 ‘버즈 두바이’(1...

‘귀하신 몸’ 고이 가소서

귀향을 앞둔 호사비오리 한 쌍이 먼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며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북한강 상류인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과 강촌 사이의 강변에서 월동한 이들은 4월 초 고향인 러시아...

댐 높이면 마른 땅에 물 솟을까

정부는 그동안 가뭄과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국 곳곳에 댐을 만들고, 하천의 제방을 높이는 데 한 해 수조 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가뭄과 홍수 피해...

“이성 회복해 전쟁 위협 없애야”

“지금 남북이 대결 국면으로 가고 있는데, 매우 섭섭하고 안타깝고 미래가 암울하다는 생각이 든다.”지난 3월2일 소설가 조정래씨(66)가 2백쇄 출간(1권 기준) 기념 기자 간담...

역할 재점검하고 기본에 충실해야 국민 신뢰 얻는다

문제는 신뢰이다. 국가정보원의 존립은 오로지 시민과 의회의 신뢰에 의존한다. 국정원장에 대한 통치권자의 신뢰가 아니다. 통치권자에 대한 국정원장의 충성심은 더더욱 아니다. 미국에서...

“헤어지기 쉬워서” 30대 이혼율 가장 높다

최근 협의 이혼한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와 부인 임세령씨의 나이는 각각 41세와 32세이다. 어른들이 쉽게 하는 말로 “젊은 사람들이 왜?”라고 말할 수 있는 30대 부부이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