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바람’에 떠는 후보들

“외과의사의 아내가 남편의 외도를 확인한 후 남편이 환자 수술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미국 여성 이혼 전문가이자 상담가인 언론인 질 브루크가 던진 질문이...

올림픽 정신 뒷전, ‘잿밥’만 챙기나

중국은 7년 전 2008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몇 가지 약속을 했다.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고 인권을 신장하며 티베트의 독립을 보장...

날아오르나 했는데 제자리에서 ‘맴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는 여러 가지 미스터리에 싸여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의문은 답보 상태에 있는 지지율이다. 백악관을 향한 그의 행로가 수많은 난관을 통과했음에도 ...

이라크 돌 빼서 아프간 막는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되어온 대테러 전쟁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전선이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라크 사태가 크게 호전되어 터널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돈 안 드는 투자법

워낙 땅덩어리가 크고 인구도 많은 다인종 이민 국가여서인지 미국이라는 나라는 알다가도 모를 구석이 참 많다. 얼마 전에 텔레비전을 통해 본 내용도 그랬다. 백악관과 의회를 두고 있...

청와대 기밀이 봉하마을로 간 사연

비운의 미국 대통령 닉슨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하고 한동안 의회와 법정투쟁을 벌였다. 자신이 재임 기간 남겼던 기록물이 의원들에게 넘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닉슨은 대통령...

당근이냐 채찍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미국의 외교 전문지 는 최근호에서 ‘실패한 나라 2008년도 순위(The Failed States 2008)’를 발표했다. 이 잡지는 매년 경제·인권·난민·개발 현황 등 12개 항...

되살아나는 알카에다 알제리 ‘찍고’ 유럽행

알제리 군사정권에 저항하던 민병대는 2, 3년 전 소멸되는 듯 했다. 돈과 무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4년 가을민병대장 두르크달이 이라크에 보낸 편지 한 통으로 사정은...

‘쩐의 전쟁’ 미국 대선, 돈 흐름 보면 선거가 보인다

백악관이 하나의 법안을 통과시키려 한다. 하지만 같은 당의 상원의원이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법안을 관철시키려면 이 의원에게서 반드시 찬성 표를 받아 내야하는 상황이다. 대통령...

클린턴의 꼼수 “부통령을 달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마지막 예비선거를 치른 다음 날인 지난 6월6일 힐러리 클린턴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제 그만 선거운동을 접고 패배를...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한반도는 ‘그 타령’

지난 2000년 겨울 조지 부시가 미국 대통령으로 확정되었을 때 한국은 차기 미국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이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예민한 관심을 보였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클린턴의 오기 속셈이 있었네

미국 언론들은 요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을 보도하면서 승자인 버락 오바마보다는 패자인 힐러리 클린턴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지면도 클린턴에게 더 할애한다. 유권자의 지지라...

고난의 유랑, 어디에서 멈출까

지난 5월16일은 이스라엘 건국 60주년 기념일이었다. 이스라엘이 이날을 경축하고 있는 순간 뉴욕의 유엔본부 건물 앞에서는 일단의 팔레스타인계 미국인들이 모여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마음이 통해야 ‘소통’이다

지미 카터는 꽤나 불운한 대통령이었다. 그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할 당시 국내외 상황은 최악이었다. 지금처럼 유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인플레이션의 먹구름은 좀체 걷히지 않았다....

젊은 흑인이냐, 나이 든 백인이냐

미국인 톰 애트킨스 씨(71)는 항상 동네 이웃들을 편안하게 대하는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다. 그는 길에서 만나는 이웃들과 이야기 나누기를 즐긴다. 그러나 미국 소도시 여느 백인들과...

‘인종 프리미엄’ 업고 대선 고지 성큼?

미국 백인 유권자의 40%가 새로운 미국 역사를 기대하며 흑백 혼혈 후보인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고 있다.지난 5월8일(현지 시간) 인디애너 주와 노스캐럴라이나 주에서 실시된 미국 ...

미국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

미국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으면 다음과 같은 구인 광고 문안으로 대답해보겠다. ‘2백60만 종업원을 감독하는 CEO, 35세 이상, 집에서도 집무를 계속할 의사가 있는 미...

꽃들은 빨리 진다

봄은 늘 그렇듯 꽃과 함께 와서 꽃과 함께 진다. 지난 월요일 출근길에 만난 후배가 주말에 어디 꽃구경이라도 다녀왔느냐고 인사치레로 물어왔을 때 “마음에 늘 꽃이 피는데 멀리까지 ...

“부동산을 살려야 경제가 산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에디 세피다 씨는 최근 일생 일대의 위기를 맞았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압류당한 것이다.세피다 씨는 지난 2003년 샌디에이고 근교에 44...

울부짓는 티베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티베트의 안전은 중국 전국의 안전과 관계가 깊다.”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지난 3월6일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티베트 문제에 관해 이렇게 발언했다. 하지만 4일 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