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키기' 북한이 한수 위

일본에 신문·방송 통해 강도 높은 경고… 담뱃갑에도 표시북한은 최근 들어 관영 과 평양 방송을 통해 독도 문제에 대해 강도 높게 일본에 경고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일본 외무성이 ...

[출판] 근원 수필의 '근원'을 찾았다

'문·사·철' 겸비한 해방공간 지식인 김용준 전집 출간 사진설명 저자를 닮은 책 : 은 표지 장정은 물론 본문 편집까지 품격을 갖추었다.금박(金箔)에다 양장본. ...

공기업 개혁이 시끄러운 까닭

전력 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했던 조마조마한 사태가 다소 싱겁게 일단락되었다. 그런데 한전 노사 합의 이후 이면 계약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다른 공기업에서 몇 가지 편법 사례가...

다시, 또, 사정을 한다지만

수많은 이들이 (중독에서 헤어나기를) 포기하는 이유는, 비참한 삶을 받아들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계속해서 시도하는 노력들이 항상 실패할 때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윌리엄 그라서 ...

''냉전'' 에 더운 물 붓는 영화들

지난 수십 년간 철옹성으로 버티고 있던 기형적 냉전 구도(‘정상적’ 냉전 구도가 아닌)에 금이 가고 있다. 진지한 학문적·정치적 활동의 산물이 아니다. 물론 남북 정상회담과 그 부...

[마감 뉴스] ‘적군파 여왕벌’ 시게노부, 테러에서 체포까지

1970년대와 1980년대, 세계 곳곳에서 잇달아 인질 테러 사건을 일으켜 악명을 떨친 일본 적군(赤軍)의 최고 간부 시게노부 후사코(重信房子·55)가 지난 11월8일 오전 오사카...

암흑가 '무서운 아이들' 10대 조폭이 날뛴다

지난 10월4일 새벽 3시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ㄹ나이트클럽에 ‘어깨’들이 들이닥쳤다. 연장(회칼)을 든 청년들은 나이트클럽 상무 신 아무개씨(31)를 집중 공격했다. 어깨들...

실업자로 떠도는 탈북자들의 항변

탈북자 ㄱ씨(39). 공식적인 그의 직업은 실업자이다. 러시아 벌목공 출신으로 1996년 국내에 들어온 이래 공장 노동자·공사판 막노동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2년 전부터 그냥...

한국전쟁에서 신라호텔소동까지, 삐라의 역사

‘삐라가 서울 시내 호텔 로비에까지 뿌려졌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지난 9월15일 삐라 한 장을 내보이며 이렇게 주장했다. 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남...

서울대 의대 정년 퇴임한 ‘간박사’ 김정룡 교수

1935년 함경남도 삼수 출생. 서울대 의대 졸업.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서울대병원 내과 과장 및 동 대학 교수. 현재 서울대 의대 간연구소 소장.한국 간(肝) 연구의 ...

10대는 몸으로 말한다

출발점은 역시 서태지였다. 1970년대의 야외 전축과 고고장 1980년대의 카세트와 디스코장이 일탈 날라리 딴따라 취급을 받았다면 1990년대의 춤은 당당한 문화로 인정되었다. 서...

[사람마당]김수환ㆍ오점록ㆍ김 근ㆍ박상천ㆍ이익치

디지털의 위력은 1998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자리를 물러난 원로 추기경마저 사이버 공간으로 불러낼 정도로 세상을 바꾸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은 8월30일 모처럼 나들이를 했다. ...

리형철 유엔 주재 북한대사 인터뷰

8월25일 오전 10시에 리형철 유엔 주재 북한 특명 전권대사와 만나기로 약속했으나 교통 체증으로 30분 늦게 뉴욕 맨해튼 2번가 애비뉴 외교센터 13층에 위치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

민족시인 고 은과 계관시인 오영재

“우리는 시의 육친입니다”라고 내가 말했다. 술이 익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술의 혈육입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지난 8월17일 밤, 서울 남산 허리에 자리잡고 있는 하이야트 호텔...

오영재 시인 동생 오형재 교수 "월북자 가족도 이젠 어깨 펴고 살아야죠"

형은 열여섯 살 때 가족과 헤어져 인민군에 들어갔다가 노동자 생활을 거쳐 북의 최고 시인 반열에 올랐다. 동생은 남한의 육군사관학교에 수석 입학했으나 연좌제에 걸려 군에서 뜻을 펴...

노출과 채팅으로 미래 시장 뚫는다

인터넷 방송 분야의 수깅 모델은 현재 성인 방송국이 유일하다. 시청자가 채팅으로 IJ(인터넷 자키)에게 자기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쌍방향 방송'을 이...

장판 개발에 목숨 건 사나이

LG화학 장식재사업부 사업본부장 박경환씨(51)는 한국 바닥장식재시장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사업 본부장을 맡은 1990년 이후, 카펫륨 ·우드륨 ·깔끄미 개발을 진두 지휘하며 ...

문화 게릴라, 폐교에 뜨다

1980년대 중반 시인에서 연출가로 변신한 이윤택씨(48)는, 연극 무대를 난장으로 끌어내렸다. 부산의 ‘연희단 거리패’를 몰고 서울로 진출해 연극의 엄숙함과 정형을 파괴하는 ‘문...

몰개성을 권하는 사회

이니, 황보, 려원, 은. 옷집이나 음식점, 혹은 무협지의 인물들 이름이 아니다. 요즘 인기 있는 여성 그룹 샤크라의 멤버들 이름이다. 나는 이 중에서 은이 좋다. 가수는 노래를 ...

554호 ‘문화 비평’을 읽고

제554호에 실린 서동욱씨의 문화 비평 ‘새로운 인종주의는 가라’에 대해 이견이 있어 적는다. 서동욱씨의 글을 문제 삼고자 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그 하나는, 비평가들이 비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