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8-09-03 한광옥 "날자, 이번엔 높이 날아보자" 아마 한광옥 국민회의 부총재만큼 지상(紙上) 감투 복이 많은 사람도 드물 것이다. 김대중 정권 출범 직후 그가 언론의 하마평에 오르내린 직책만 해도 대통령 비서실장·안기부장·통일부... unknown 1998-09-03 5월 그 날의 님은 갔습니다 ‘한손에 투사회보/ 한손에 총… 무너진 도시/ 캄캄한 절망을 안고/ 18년을 싸우면서/ 18년을 앓아 온 기나긴 죽음.’ 문병란 시인이 지난 8월16일 사망한 ‘마지막 시민군’ 고... unknown 1998-08-20 “일본 정치를 보면 한국 정치가 보인다” “아, 오야붕이 오른쪽이라면 오른쪽이고 왼쪽이라면 왼쪽이지. 정치판은 당신네들이 생각하는 그런 곳이 아냐. 오야붕을 따르기 싫으면 파벌을 떠나!” 소속 파벌 의원들이 자기 지시에 ... unknown 1998-08-13 ‘낙하산 의장’ 구습은 접었으나... 헌정 사상 처음으로 ‘선출된’ 국회의장이 탄생했다. 지금까지는 청와대 지명을 받은 후보가 ‘자동으로‘ 입법부 수장이 되었다. 따라서 이번 신임 국회의장 선출의 유일한 덕목은 여야간... unknown 1998-08-06 정권 따라 바뀐 '개혁 목동' 한국 최고의 사정 기관은 두말할 것 없이 검찰이다. 헌법에 따라 기소권을 독점하는 검찰은 안기부·경찰·국세청·관세청·출입국관리국사무소 등 모든 기관을 지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 unknown 1998-07-16 김종철 연합통신 사장 “언론 개혁 없이 사회 민주화 없다” 뜻밖의 인사였다. 바둑에서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라는 말도 있지만, 이 경우는 ‘장고 끝에 묘수’로 읽힌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김종철 논설위원이 연합통신 사장으로 선임된 ... unknown 1998-07-09 박태준ㆍ전두환 연대 “이제부터” 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요즘 웃음을 잃었다. 7ㆍ21 대구 북 갑 보궐 선거를 앞두고 아직 후보조차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실패하면 그는 4ㆍ2보선과 6ㆍ4지방 선거에 이어 ... unknown 1998-07-09 박준병 자민련 사무총장 당초 박준병 총장을 만나려 한 이유는 자민련의 새 살람군이 된 그를 통해 자민련의 미래를 가늠해 보고자해서였다. 청청도 출신이면서 민정계인 박총장은 JP와 TJ를 연결한ㄴ 몇 안되... unknown 1998-07-02 확 달라진 ‘재벌 길들이기’ 박정희 정권 이후 재벌 길들이기는 새로 들어서는 정권의 정례 행사가 되어 왔다. 전두환 대통령 집권 기간에 두 차례에 걸친 부실 기업 정리와 한 차례의 일부 업종 산업 합리화 조처... unknown 1998-07-02 상류층 가문, 그들만의 혼맥 만들기 우리 사회 특권층의 유별난 자식 사랑은 자기 품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들은 다른 유력 가문과 결합해 끊임없이 부와 권력을 확대 재생산하려 애쓴다. 이 ‘권력의 그물’의 위력은 ... unknown 1998-07-02 박은태의 억울한 사연 대선 이틀 후인 97년 12월20일, 김대중 당선자와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마주앉았다. 김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를 논의하던 끝에 “당장... unknown 1998-06-04 DJ · JP '준비된 이혼‘ 도장 찍나 삐거덕거리는 DJP 공동 정권, DJP 연대는 권력의 우산 아래서 불안한 동거 체제나마 유지해 갈 수 있을까, 아니면 머지 않아 깨지고 말까.6·4지방 선거를 치르면서 DJP 공동... unknown 1998-06-04 18년 만에 밝혀진 ‘의로운 모금’ 5 · 18 광주 항쟁 직후인 5월 말 서울의 ‘원풍모방 노동조합’ 조합원 1천7백여 명이 거액의 성금을 모금했다. 모두 4백70여 만원, 그 돈은 어디에 쓰였을까? 원풍모방 노조... unknown 1998-06-04 ‘박세리표’ 신발·모자 만들어라 박세리가 미국 맥도널드 여자 프로 골프(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로 다음날 조간 신문을 받아 든 사람들은 1면에서 2명의 박세리를 만났다. 거의 모든 신문이 박세리의 사진을 ... unknown 1998-05-14 6·4 지방 선거 배수진 진격 청와대에 비장한 기류가 감돈다. 김대통령이 차가워졌다. 입에서 ‘기필코’‘단호하게’라는 강한 말들이 불쑥불쑥 튀어 나온다. 5월1일 근로자의 날, 청와대에 DJ 정권 출범 이후 처... unknown 1998-05-14 KBS, 밤의 대통령' 고발하는가 KBS 개혁팀이 시리즈에서 를 첫 회에 편성한 것은, 철저하게 자기 반성을 한 뒤 다른 매체에 대해 성역 없는 비판에 나서겠다는 뜻이다.연출을 맡은 이상운 프로듀서는 “이 구조적인... unknown 1998-05-14 [정치 마당]정대철· 이기택· 5공 인물들 · 박영숙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잘 나가는 행운아들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그늘에 묻힌 불운아도 있다. 그늘 속에 숨은 대표적인 사람은 아마 정대철 국민회의 부총재일 것이다.한때 서울시장 ... unknown 1998-05-07 강원룡 목사 인터뷰/"정치 발언 계속 한다" 4월23일 서울 수유리 크리스찬아카데미 여해관(如海館)에서 강원룡 목사를 만났다. ‘여해’는 강목사의 호인데, 그의 스승 김재준 목사가 85년‘바다와 같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어... unknown 1998-05-07 여당 인맥 두터운 "우정 어린 비판자" 제법 굵은 봄비가 내리던 지난 4월22일 오후 3시 이화여대 총장공관 앞뜰. 이화여대 동창회가 마련한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및 입각 동창 축하회’가 열렸다. 이 날의 주인공은... unknown 1998-04-30 새 정부는 군사 정권에 대한 입장 밝혀야 5공 실세들의 법회 참석을 다룬 ‘그들은 여전히 위세등등했다’[제442호]를 읽고, 왜 5공 세력이 다시 활개치는지 생각해 보았다. ‘문민 정부’를 표방한 김영삼 정부에서는 한때 ...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717273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