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밀렵·불법 채취 현장 고발

영월댐 건설 계획이 백지화하던 날도 동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동강이 시작되는 정선군 가수리 마을 앞에는 여느 때처럼 나들이 나온 비오리 가족과 원앙이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었다...

중독의 수렁, 이렇게 벗어나라

지방 신문 기자인 조 아무개씨(39)는 요즘 자주 밤잠을 설친다. 인터넷 게임에 흠뻑 빠져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가족과의 대화가 줄었고, 가끔 읽던 책은 손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총선 끝나자 ‘낙하산’ 우수수

총선이 끝난 정치권에 다시 낙하산 인사 바람이 불고 있다. 민주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총선 때 어려운 지역에서 출마한 인사 그리고 당에서 오랫동안 고생한 사람...

인터넷 금연싸이트 운영하는 박정환씨

박정환씨는 세상 사람을 둘로 구분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피우지 않는 사람. 그는 흡연을 범죄라고 판정한다. 스스로의 삶을 파괴하는 자해일 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해...

시민운동 덮친 ‘장원 쇼크’

4·13 총선 때 총선시민연대 대변인으로 활약했고 녹색연합 사무총장을 지낸 장 원 교수(대전대·녹색연합 협동간사). 그가 일으킨 ‘장 원 쇼크’가 시민운동판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강도·조폭까지 5·18 보상금 받다니”

광주 민중항쟁 20주년인 올해 5·18 피해자에 대한 국가유공자 예우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5월18일 광주 5·18 묘역에서 거행된 20주기...

계엄군 출신 이경남 목사의 현장 회고

지난 20년 동안 그에게는 ‘호남선’이 존재하지 않았다. 고속버스로 4∼5시간이면 갈 수 있는 광주. 하지만 이경남 목사(45)가 광주까지 가는 데는 무려 2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

일본 정치 “한국처럼 우리도 바꿔!”

한국의 ‘바꿔 열풍’이 일본에 상륙했다. 의회 해산 바람이 몰아치고 있던 4월 말, 도쿄 우에노 역 앞을 지나가다 길가에 ‘민중의 힘으로 이런 정치인을 낙선시키자’는 플래카드를 내...

미국 암연구학회장에 선출된 홍완기 박사 “무조건 담배부터 끊으세요”

21세기에 들어선 뒤에도 암과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1990년대 이후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인류의 22.8%는 암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전자 우편을 통...

연쇄살인범 정두영의 잔혹 행각

부자들이 위험하다. 부유층을 노리는 범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예전과 같이 생계를 위해 저지르는 범죄보다는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사업형’ 범죄가 늘고...

제2 코소보 전쟁 일어난다?

최근 유럽의 언론은 ‘제2의 코소보 전쟁’이 임박했다고 전한다. 코소보 이후의 전쟁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서방 언론에서 제2 코소보 전쟁설이 처음 흘러나온 시점은 지난...

규제 못할 거라고? “어림없는 소리”

‘식품의약국(FDA)은 담배를 규제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미국 행정부와 담배 제조사 간의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는 현행법에 따른 결...

‘박 철의 2시 탈출’은 금기 탈출

1990년대 초반 ‘튀는 DJ’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마이카 시대가 열리면서 라디오가 다시금 힘을 얻어갈 무렵이었는데, 이숙영씨를 비롯한 몇몇 라디오 DJ들은 파격을 내세...

과연 픽션은 거짓, 다큐는 진실인가

‘픽션에도 다큐멘터리의 도덕성이 요구된다.’ 첫 장편를 내놓은 변 혁 감독의 말이다. 한번쯤 ‘진짜 이야기’를 해보겠노라며 의욕을 불살랐던 사람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이 말이, 바...

‘조는’ 교도 행정, ‘뛰는’ 탈주범

광주지방법원 법정에서 교도관을 찌르고 달아난 희대의 3인조 법정 탈주극은 광주교도소의 허술한 재소자 관리 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신남규 형사2부장)...

‘로비스트의 천국’ 워싱턴

미국연방 수도 워싱틴은 정치의 중심지이자 로비 천국이다. 비영리 기관으로 선거 자금 행태를추적하는 가 지난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998년 특정 이익단체들이 로비에 뿌린돈은 줄잡...

마이클 만 감독

아웃사이더의 소외감도 클 테지만, 인사이더의 고통도 그에 못지 않다. '묻지마, 다쳐'가 의미 심장한 유머가 되는 것은, 때로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

마이클 만 감독

아웃사이더의 소외감도 클 테지만, 인사이더의 고통도 그에 못지 않다. '묻지마, 다쳐'가 의미 심장한 유머가 되는 것은, 때로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

담배 피우면 치매에 안 걸린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 니코틴이 뇌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되자 애연가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담배의 해악을 줄줄 읊으며 흡연자를 흘겨보던 사회에 담배가 백해무익...

건강 진단, 값싸고 바르게 받는 법

풍경 하나. 술이 덜 깬 눈으로 컴퓨터를 두드리던 엄 아무개 과장. ‘왜 이렇게 술이 안 깨지? 전에는 아무리 마셔도 아침만 되면 멀쩡했는데.’ 거울 앞에 서서 각진 얼굴을 들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