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사냥’ 비결은 공격적인 해외투자

타이베이시 敦化南路에 자리잡은 東豊印染股彬有限公司의 천준마오(陳俊茂) 사장 집무실은 허름하기 짝이 없다. 일반 회사원들이 죽 앉아 있는 사무실 한켠에 베니어로 막아서 구분만 해놓은...

싱가포르 현지 채용인의 긍지

싱가포르 국적을 가진 중국인 탄김롱(陳金籠)씨는 싱가포르 대우 지사에서만 23년 동안 근무했다. 열여섯 때 학비를 벌기 위해 사환으로 입사했으니 올해 그의 나이는 서른아홉이다. 직...

공무원 ‘청렴’이 국민 신뢰 첫걸음

지난해 대만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5백달러였다. 우리나라의 6천7백달러와 비교할 때 거의 두배에 가깝다. 그러한 대만에서 최근 한창 논쟁을 벌이고 있는 사안 중의 하나는 정부 고...

해외경제

이탈리아 불황 타넘은 베네통 “다음 과녁은 아시아”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고급 패션업체 베네통이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장이 발가벗은 몸으로 등장한 ‘충격 광고’로 한국에서도 ...

‘신바람’으로는 안된다

경제전쟁의 파고가 높아감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는 일본식 경영방법을 배우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경제전쟁의 핵심은 제품의 경쟁력이며 이는 곧 품질관리의 질을 뜻한다. 일본에서 품질관...

"의료 IC 카드는 세계적 추세"

의료용 IC 카드는 전세계적으로 개인의 병력 저장·의료보험 청구 같은 용도로 개발되어 그 이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의료용 IC 카드는 유럽에서 가장 발달했으며 특히 프랑스가 선두...

해외경제

태국에이즈로 업계 휘청 ??? 현지 외국기업 ‘전쟁’ 나서 태국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은 더이상 정부만의 골칫 거리가 아니다. 에이즈 감염률 이 세계에서 가장 높아 2000...

외국어 배우는 목적 무역용인가 문화용인가

영어는 Lingua Franca(국제혼성어)인가, 즉 영어는 가장 우수한 언어이며 국제적 언어가 될 것인가. 이같은 질문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호주에서 외국어, 특히 아시아 언어...

올해 수출, 평년작 머물 듯

93년은 수출 등 통상 여건이 크게 바뀌는 해라고 말할 수 있다. 중대한 새 변수가 생기는 것이다. 93년 1월1일을 기해 유럽공동체(EC)라는 거대한 단일시장이 탄생했다. 미국 ...

한국 전용공단보다 한·베 합작공단이 유리

베트남 수출공단은 통일 1년전인 74년에 월남정권이 사이공수출공단을 조성하여 5개 외국기업을 유치한 것이 첫 사례다. 통일베트남은 88년부터 수출공단에 눈을 돌려 하노이·하이퐁·다...

세계는 넓어도 할 일은 모국에서

지위 격하로 성장 한계… 모국지향적 자세가 문제 한국인의 이민 환경이 바뀌고 있다. 아시아인의 이민 선호국인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가 이민정책을 자국의 경제적 이익에 맞게 재편...

경 제 시 평

우리 주식시장을 흔히 '냄비 증시'라고 부른다. 이는 오래 전부터 나타난 현상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일순간에 달아오르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특성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

한국 정보산업의 초라한 나들이

타일랜드 수도 방콕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대양주컴퓨터산업조직(ASOCIO) 총회(12월7~8일)’에 참가했었다. 이 조직은 1984년 창립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12개국의 정...

“시끄러운 외교가 남는 장사다”

“아베, ‘야스쿠니 참배 선언 않겠다’” “일 정계, 아시아 외교 노선 다툼 표면화” 일본 정치권과 관련해 4월28일자 아침 신문에 실린 서로 다른 뉴스의 제목이다. 하나는 일본의...

해외경제

■ 미국GM의 감량경영, 경제에 어떤 영향 줄까 로버트 스템펠 회장(사진)의 전격적인 사임을 몰고 온 지난 10월28일의 ‘쿠데타’ 이후에도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

생존 몸부림치는 세계 은행들

지난해 말 미국내 2위 은행인 뱅크아메리카(BA·BO의 지주회사)가 5위인 시큐리티퍼시픽(S.P.)을 집어삼켰다. 뱅크아메리카는 개도국과 농공업 분야에 꿔준 대출이 부실화해 고전하...

한국 더이상 龍 아니다

지난 1백년 동안 1인당 국민소득 기준으로 20대 부국의 대열에 새로 들어선 나라는 일본뿐이다. 원유생산이라는 특수한 경우로 졸부가 된 나라들을 빼면 일본은 20세기에 가장 비약적...

해외경제

필리핀수빅만 재개발에 싱가포르·대만·미국 社 군침 경제 중흥의 사명을 안고 취임한 지 1백일을 갓 엄긴 피델 라모스 대통령의 첫 시험은 미 해군이 떠난 수빅만의 재개발이다. 필리핀...

러, 민족주의 격랑에 개혁 표류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급작스런 방일 연기는 민족주의를 등에 업은 보수파의 승리였다. 방일 연기의 계기는 일본이 ‘북방 영토’라고 부르는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의 일본 이양을 반대하...

일본 가는 한국역사극

‘좋은 창작극의 부재’ ‘연극계의 불황과 침체’ 같은 표현이 어색하게만 들리지 않는 92년 가을 연극계에서 두 편의 연극이 '일본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