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슈바이처’ 張起呂 박사

42년 동안 가족 상봉의 날만을 기다려 온 張起呂 박사(82)는 이번 추석이 다른 어느 때의 명절보다도 우울하고 가슴 아프다. 남북 당국에서 8·15 고향 방문사업을 추진한다며 헤...

찬반

찬 朴相? 연세대 법대 교수. 연세대 법대 졸업. 독일 괴팅겐대 법학 박사.발신자 전화번호 확인 서비스를 실시해야 하는 이유는. 범죄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범...

밀어붙이다 넘어진 YS

줄기차게 공격하는 인파이터와 노련한 아웃 복서의 싸움. 거세게 몰아붙이던 김영삼 민자당 총재가 노태우 대통령에게 불의의 카운터펀치를 맞고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노대통령은 민자당을...

盧·金 결별

과반수가 채 안되는 36.6%의 지지로 대통령이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을 탄생시켰으며, 소수 정파의 리더였던 민주계 金泳三 대표에게 차기 대통령후보 자리를...

■워싱턴 통신

부시는 미시건 대학 교정에 결국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9월22일 밤 이 대학에서 벌어지게 되어 있던 클린턴과의 텔레비전 토론에 대해 토론방식의 비합리성을 이유로 ‘비토’를 행사...

러·일 “쿠릴은 우리 땅‘

맑은 날 훗카이도 최북단 노삿푸곶에 서면 러시아측 하보마이섬이 손에 잡힐 듯 모습을 드러낸다. 그 앞이 구나시리·시코탄·에토로후섬, 활처럼 휜 형상의 쿠릴열도는 멀리 캄차카반도까지...

정치마당

김현규씨 민주 탈당‘변신’으로 민주계‘입지 약화’ 걱정 민주당 金鉉圭씨(전 서울 마포을 지구당위원장)의 돌연한 탈당은 그가 야권에만 몸담아온 골수 야당인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혹을...

북한 대외경제사업부 金正宇 부부장

남쪽에서 흔히 북한경제의 개혁파 주역이라고 부르는 대외경제사업부 김정우 부부장을 평양에서 만났다. 김일성 광장이 바라다보이는 대외경제사업부 청사를 찾아가니 사업부 서기장이 현관에서...

‘프랑스山’ 넘은 유럽통합

유럽통합은 이제 바야흐로 탄탄대로에 들어선 것일까. 통일유럽을 목표로 하는 마스트리히트조약비준을 놓고 9월20일 실시된 프랑스 국민투표는 50.95%의 지지로 어렵게 가결했다. 비...

지구촌의 오늘

■태국연립 구성할 제5당에 친군부 정당 선택 9월13일 총선에서 제1당으로 떠오른 민주당을 비롯한 신여망당, 팔람탐당, 단합당 등 4개의 반군부 야당(총 1백85석)이 새 연립정부...

할렘의 ‘사회학 박사’ 배짱으로 20년 외길

뉴욕 한인 사회에서는 그를 ‘할렘의 흑인 대부’라고 부른다. 특히 고국에서 뉴욕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소개될 때 그에게는 언제나 이 별명이 붙는다. ‘할렘의 한인 흑인 대부’라는 ...

정치마당

노태우 대통령의 처남이라는 사실 때문에 문전성시를 이뤘던 김복동 민자당 의원의 사무실이 요즘 ‘적막강산’으로 변했다. 노대통령의 탈당선언 이후에는 파장 분위기가 더욱 뚜렷하다. 그...

김준엽, 중립내각 총리감 1위

“대통령선거 관리를 위한 중립내각 총리로는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이 가장 적합하다.”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교수 3백명을 대상으로 《시사저널》과 리서치 앤 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

‘탈당 盧心’ 읽은 고원정의 상상력

소설가 고원정의 정치소설 《최후의 계엄령》은 盧대통령의 탈당과 민정계의 동요 등 정치현실을 어느 정도 적중시켰고, 정치판의 분위기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亞·太 녹색 선언 “투자보다 환경 먼저”

"아시아에서 사업을 하려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라." 최근 홍통에서 발표된 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내린 결론이다. 영국의 권위 있는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지의 자매 기관인 ...

찬반

최근 입법예고된 의료법개정안은 양의사와 한의사의 진료영역을 합치는 종합진료제도를 설정하고 있다. 국민의료의 앞날에 큰 변화를 몰고올 이 제도를 놓고 의료계에서는 찬·반이 첨예하게 ...

역사는 거꾸로 흐르는가

한국 근현대사가 식민지시대와 분단시대로 이어지면서 역사적으로 청산되지 못한 부분이 허다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이완용의 재산을 어찌할 것인가 논의하는 일은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

경술국치 그날의 始末

1910년 8월 22일 오후 1시. 경술국치일로부터 꼭 1주일 전이다. 이날 서울 창덕궁 대조전 흥복헌(大造殿 興福軒)에서는 조선왕조 최후의 어전회의가 열렸다. 순종황제와 총리대신...

헌법재판소, 왜 속명 앓는다

6공화국 정군의 부담스러운 존재이자 몇 안되는 자랑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헌법재판소가 탄생 4돌을 앞두고 최대의 시련을 겪고 있다. 물론 6.29 선언이라는 것이 그 주체라고 주장...

유고 파병 압력에 휘청거리는 부시

선거 초반부터 열세에 몰린 부시 미국대통령은 공화당 지명대회를 계기로 새 정강정책을 앞세워 대세 만회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유고 내전이 악화됨에 따라 외교안보 문제에 기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