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그리치 선생, 왜 그리 말이 많아!”

95년 새해는 깅그리치의 해이다. 금년 51세인 뉴트 깅그리치는 제104회 정기국회가 개원한 1월4일, 새 보수의 물결을 타고 공화당이 주도하는 각본에 따라 미합중국 연방 하원의장...

한국 경제를 위한 ‘돼지꿈“

새 경제팀에게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는 사뭇 크다. 그 기대를 단적으로 표현한다면, 정부가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자율화를 적극 보장해 주리라는 것이다. 사실 60년...

일본 ‘脫毆入亞’ 열풍 아시아 회군 깃발인가

탈아입구(脫亞入毆). 지금으로부터 1백10년 전. 후쿠자와 유기치(福澤諭吉)라는 계몽사상가가 부르짖은 이 한마디는 일본의 운명을 크게 바꿔놓았다. ‘우리는 아시아ㆍ동방의 악우들을 ...

재정경제원, 안정의 보루 돼라

지난 12월3일 ‘작되 강력한 정부’를 지향하면서 건국이래 최대인 정부 조직 개편안이 발표되었다. 정치권·언론·학계에서 다양한 논의가 제기되는 이 개편안은 연내에 국회의 심의·의결...

풀뿌리 민주주의가 불안하다

내무부와 여권 일각에서 공공연하게 제기해온 ‘지방 행정 계층 구조 축소 ’주장이 12월 10일 김영삼 대통령과 김종필 민자당 대표의 주례 회동을 계기로 일단 꼬리를 감추었다. 민자...

언론 자유, 기관차 바퀴 밑으로…

일본철도회사, 폭로 기사에 ‘역 구내 가판 거부’로 맞서…등 잇달아 ‘항복’‘왕실, 우익, 세무서’. 이것은 일본 언론계가 비판 보도를 꺼리는 3대 금기 사항이다. 그런데 작년 8...

콜 총리의 ‘패왕 별희’

집권 13년째에 들어선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요즘 심정은 무겁기만 하다. 그가 이끄는 두 보수 정당인 기독교 민주연합(CDU)·기독교사회연합(CSU)이 자유민주당(FDP)과 세운...

북한 진출 깊은 뜻 '떡보다 떡고물'

북한에 한국형 경수로를 지원한다는 정부 방침이 알려지자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졌다. 한국형 원자로 건설 경험을 갖고 있는 현대건설. (주)대우. 쌍용건설은 외국 기업들과 접촉하기 시...

‘북한 상륙’ 첫번째 기업은?

新悳샘물이란 상표는 싱가포르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북한산 생수는 칼륨 · 나트륨 · 마그네슘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북한의 조선샘물...

‘거품’에 속고 테러에 울고

최근 조직 폭력단이나 우익단체 또는 총회꾼 조직이 기업을 공격하는 이른바 ‘기업 테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일본 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9월14일 새벽 나고야의 고급...

엘리제궁 주인을 찾습니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누구나 그 생각만 한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프랑스 신문?잡지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제목이다. 여기서 ‘그 생각’이란 일...

‘착지'불안한 연수생 노동자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의 부흥산업사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노동자 로디 사이드씨(24)의 두툼한 입술은 ‘가을 추위'에 벌써 트고 있다. 1년 내내 열대성 기후에서만 지내던 ...

교포 사회 눈총받는 ‘방종의 오렌지’

한국 이민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뉴욕 퀸즈 베이 사이드에 거주하는 장미선씨(25ㆍ가명)는 올해로 뉴욕 이민 생활 10년째를 맞았다. 중학교를 졸업하던 84년에 미국으로 건너왔고,...

또다시 남긴 상처

86년 건국대 사태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시위 현장에 진압 헬리콥터가 등장했다. 경찰은 8월15일 오후 1시20분께와 3시30분께 범민족대회 폐막식이 진행되던 서울대 본관 앞 ...

실명제 대처입법 제정하라

금융거래 실명제가 전격 실시된 지 벌써 1년에 이르렀다. 정부 스스로 개혁 중의 개혁이라고 부르는 금융 실명제를 1년간 실시한 평가는 엇갈려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

“핵탄두”에 가려진 특급 정보 많다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강명도·조명철씨 합동 기자회견(7월27일)은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없었다. 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 이후 첫 귀순 회견인 데다 강씨는 북한 권력 ...

기자단과 틀어진 문총장에 “보선 유죄”“자리 불안 탓”

문정수 민자당 사무총장이 최근 출입기자와 불필요한 마찰을 빚어 집권당 안주인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지난 7월28일 민자당의 김윤환·김용태·정호용 의원 등이 보선 현장에 참석한 것...

발명은 파산의 어머니?

우리나라 발명계와 과학계의 오랜 염원이던 특허법원이 신설된다. 46년부터 50년 가까이 지속해온 특허청 1·2심, 대법원 3la이라는 현행 3심제도가 98년부터 특허심판원9가칭) ...

쟁점 2 : 공정거래법

공정거래법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은 독과점의 폐해를 막기 위한 부분으로, 각국이 시행중인 ‘독점규제법’(Antitrust Law)과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다. 나머...

‘제3의 길’택한 포항공대

경북 포항시의 포항공대는 개교한 지 7년만에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이.공계 명문으로 성장했다. 포항공대의 놀라운 발전은 대학 설립 때부터 총장 직을 맡아 학교 발전에 힘써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