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寸志는 또다른 언론통제 수단”

미국의 언론들은 최근 “한국의 기자들이 정부당국이나 취재원으로부터 예사로 돈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잇따라 실었다. 4월15일자 〈시카고 트리뷴〉, 16일자 〈샌프란시스코 ...

[최일남 칼럼] 일본은 언제나 일본이다

지난달 초순이었다. 부산의 어떤 골동품 중개상이 일인 소유의 우리 문화재 9점을 강탈 국내로 들여왔다는 뉴스가 언론을 장식했다. 기절초풍할 일이 하도 많고 소설 뺨치는 사건들이 꼬...

밀월조차 생략한 정략결혼

정당이란 무엇인가. 사람에 다라, 특히 전문가에 따라 정당의 개념이 크게 다를 수 있다. 우선 생각나는 것이 18세기 영국의 위대한 사상가 에드먼드 버크의 말이다.“정당이란 특정한...

잠 못이루는 경상도 '문둥이'

새벽, 비가 오고 있다. 빗줄기 사이로 가물가물한 가로등 불빛이 비쳐나고 있다. 그러나, 그 희뿌연 전등으로는 아무것도 명확하게 볼 수가 없다. 안경알을 온통 적셔 시계 제로 현상...

“정치 때문에 40년 친구를 잃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나 할까, 생 텍쥐페리도 《인간의 대지》에서 "함께 로프로 몸을 묶고 산정을 오를 때만 친구 사이"라고 말했다. 盧泰愚대통령, 백담사에 유폐되어 있는 全斗煥전대...

朴哲彦의 정국구상 개혁이냐 야망이냐

‘대통령 만들기’에서 ‘대통령 이후’까지 깊숙이 개입, 주목과 질시 한몸에 내각제개헌·남북관계개선에 집념 … “보혁구도로 정치권 재조정 있을 듯”지나친 관심인가, 빈정거림인가? 그...

정치입지 다졌으나 경제 불안

盧泰愚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1988년 2월25일 상오, 새벽녘까지 촉촉이 내린 비로 안개가 옅게 깔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 마련된 취임식 단상에서 그는 국민에...

여론조사, 믿을 만한가

여론조사가 새삼 ‘조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론조사를 과연 믿어도 되는가? 여론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조작하는 것은 아닌가? 지난 10년 남짓, 한국언론의 새 여론전달수단으로...

“在野결집후 야권통합이 定石”

“3당통합으로 탄생된 보수대야합이라는 공룡은 절대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도저히 생존해나갈 수 없는 체제이지요.”지난 5일 영등포교도소에서 출감한 전민련李富榮상임공동의장(48)은...

현실정치 압박속 착잡한 분노

지난해 12월15일 1盧3金의 ‘5공청산’에 대한 청와대 회담에서 합의된 11개항 중 광주문제와 관련된 것은 정고용씨와 이이성씨 공직사되, 광주시민의 명예회복, 사망자 유족과 부상...

“평화적 정치활동 억압되고 있다”

“새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편지를 받을 사람은 노태우 대통령일 것입니다.”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정초부터 한국정부에 ‘공개 도전장’을 띄운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도널드 그레그 美대사

중앙정보국(CIA) 출신을. 하필 반미 감정 등으로 한미관계가 미묘한 시기에 주한 대사로 보낼 것이 무엇이냐는 도하 신문사설의 항의대상이 되었던 도널드 그레그 미국 대사, 게다가 ...

‘문화 휴전선’ 없애야 한다

문화부 신설과 함께 남북한 문화교류 문제가 본격적으로 토의될 전망이다.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 통일에 기여한다는 문화교류의 당위성은 이미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본지는 그...

전全學聯 의장 金民錫씨

나이 27세. 키 1미터70센티.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사근사근한’ 전형적인 서울말씨에 시도 때도 없이 웃음을 잘 터뜨리는 청년. 맺힌 데 없이 잘생겼지만 그렇다고 남을 주눅들...

“軍에 법을 무시하는 오점 남겨”

12·12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鄭昇和씨는 全斗煥씨의 국회증언 내용을 반박하는 성명을 지난 3일 발표했다.지난 1월4일자 특별호에서 “全씨의 국회증언 내용 중 12·12관련 부분이...

전두환 답변서 어떻게 작성됐나

“어느 시대 어느 정치사회를 막론하고 이면사는 있게 마련이지만 그때 그때 속속들이 알려지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80년대를 마감하던 날 이뤄진 全斗煥씨 증언의 요체는 이...

‘이쯤에서 마무리’50%의 의미

全斗煥씨 증언을 지켜 본 국민들의 시각에 커다란 空洞현상이 나타나 있다. 국민 열사람 가운데 여덟사람이 全씨증언을 “불성실”하다고 지적했다. 불성실하다면 의당 청문회의 무효나 재증...

남북교류, ‘가요무대’ 공동제작부터

언론통폐합으로 시작된 80년대를 전두환 전대통령의 국회청문회 중계로 마감하고 90년대를 맞이한 우리 방송은 숱한 과제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본지는 康賢斗교수(서울대?방송학)와 ...

국회의원들을 위한 변명

1954년 가을이었다. 단 한 표차이로 일단 부결되었던 자유당의 3선 개헌안이 이틀 만에 가결 쪽으로 뒤집히자 국회의사당은 난장판이 되었다. ‘사사오입’이라는 해괴한 숫자놀음 끝이...

최일남 칼럼-80년대에 쓴 正史와 野史

역사를 사실대로 기록한 것이 正史고, 정확한 고증이나 전거없이 사사로이 지은 역사를 野史로 부른다는 걸 모를 사람은 없다. 따라서 후자는 다소 무책임한 이야기로 흘러도 무방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