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콩쿠르 준비 몰입 위해 ‘홈스쿨링’

일산에 사는 이동열군(15)은 요즘 집에서 혼자 공부한다. 지난해 국제 첼로 콩쿠르를 준비하면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홈스쿨링을 택했다. 오전에는 첼로 연습을 하고 오후에는 학과...

조붓한 오솔길로 봄 향기 사뿐사뿐

전북 진안 팔공산 중턱에서 발원해 전북 임실과 남원을 지나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을 휘감으며 흐르다 광양만에서 몸을 풀어놓는 섬진강. 봄이 오는 섬진강은 늘 분주하다. 매화가 시작...

가볼 만한 봄 축제

청도 소싸움 축제 | 3월17~21일. 경북 청도 상설 소싸움 경기장. 흥미진진한 소싸움 빅매치전을 비롯해 소사랑 손수건 만들기 및 그릇 빚기, 로데오 체험, 짚 공예 등의 체험 ...

“지금은 섞인 것이 아름다운 시대”

전통 예술을 계승하거나 문화재 복원을 직업으로 하는 이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말이겠지만, 요즘 젊은이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적어도 문화적으로는 ‘혼혈’이라는 것이다. 앞선 세대...

“일제의 만행 되새기는 계기 되었으면…”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에서 간사 역할을 맡고 있는 이소라씨(40)는 불교 신행 단체 ‘모니노(석가모니의 종이라는 뜻)’의 총무도 맡고 있다. 1월18일 그녀 외에 4인은 국립...

대학 총장·교육 관료 다수 배출 예술계에도 큰 산맥 형성

교육을 국가백년지대계라고 부른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중요성이 망각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교육의 담당자와 그 수혜자 모두에게 그렇다. 교육학계의 거목으로 추앙받는 정범모 전 서...

20개국 언어로 노래하는 ‘행복한 자유인’

한국기록원에는 이색 밴드 기록이 등재되어 있다. 지난해 10월 세계 20개국 언어로 20곡의 연주와 노래를 한 ‘월드에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이 밴드의 리더는 문병환 머니투데이 ...

“문화재 환수 활동은 우리의 얼과 혼 찾는 일”

국내 불교 신자는 1천만명이 넘는다. 불자들의 총연합체인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산하에 50여 개 단체가 소속되어 있다. 이상근 사무총장(48)은 사무처와 산하 단체들을 총괄하며 모든...

‘문·사·철’의 긍지 떨친 최고 지성의 큰 산맥

‘겨레의 뜻으로 기약한 이 날 / 누가 조국으로 가는 길을 묻거든 / 눈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민족의 위대한 상속자 / 아 길이 빛날 서울대학교 / 타오르는 빛의 성전 예 있으...

순천만에 몰려드는 ‘새로운 희망’ 흑두루미

전남 순천시 순천만은 람사(RAMSAR) 지정 보호습지와 국가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은 올해 2백60만명을 넘어섰고, 1천억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얻고 있다. 그...

‘규칙적 생활’에 빈틈이 없다

[아침]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정치 스타일은 일상에서도 잘 나타난다. 어느 정치인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로 유명하다. 건강 관리법이 ‘바른 생활’이라고 할 정도이다. 새벽 5...

법대 저력 여전히 막강 ‘고대경제인회’ 단합 두드러져

■법조계 요즘에는 세계화와 국제화의 물결 속에 정경대나 경영대(과거의 상과대)의 분발이 두드러지지만 예전까지만 해도 고려대를 대표하는 단과대학은 단연 법과라고 해도 무리한 말이 아...

40년 칼 갈아온 뜻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어물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옛날처럼 담금질을 하지는 않지만 칼날을 세우는 대장간도 있다. 한밭대장간이라는 간판을 40년 동안 지켜온 전만배 사장(53)은...

“청년의 마음으로 청년과 함께하기를…”

창간 20주년을 맞아 을 읽는 20~30대 젊은 독자들을 만났다. 이들은 때로는 깊이 있는 기사 때문에, 때로는 어느 쪽에도 편향되지 않는 논조 때문에 을 읽는다고 말했다. 은 앞...

특유의 유대감으로 ‘똘똘’ 대통령 이어 의원 25명 배출

고려대가 변하고 있다. 100년여 동안 내걸어온 슬로건 ‘민족 고대’를 한 단계 뛰어넘은 ‘세계 고대’로의 비상을 꾀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고려대에 불어닥친 새바람이 ‘세계...

고향 땅에서조차 살기 힘든 저어새

전세계에 2천여 마리가 생존해 있는 저어새는 남북이 대치하는 서해 접경 지역의 무인도에서 주로 번식한다. 썰물 때 드러나는 방대한 갯벌에 풍부한 먹이가 있는 경기만의 석도, 비도,...

이토 히로부미 ‘최후의 옷’ 나타났다

지난 1909년 10월26일 오전 9시30분. 만주 하얼빈 역의 플랫폼에 기차 한 대가 들어오자 수많은 러시아 군인이 기차 주위를 에워쌌다. 기차에서 긴 수염을 흩날리며 이토 히로...

‘찬란한 유산’ 갈고 다듬어 널리널리

세종대왕은 1443년에 훈민정음을 창제한 후 3년 후인 1446년에 반포했다. 한글이 만들어지기까지 집현전 학사들은 밤낮 없이 연구를 거듭했고, 세종대왕도 책을 보다가 실명에 가까...

전통주들의 ‘화려한 외출’

100년 동안 단절되었던 전통주가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세계로 뻗어나갈 태세를 갖추었다. 농민, 전통주 술도가, 교수, 식품 외식 기업가가 공동으로 돈을 모아 만든 참살이 탁...

문화재 환수에 온몸 던진 한국의 ‘잔다르크’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68)은 여장부로 통한다. 일흔에 가까운 나이이지만 왕성한 활동력은 40대 못지않다. 그가 가지고 있는 직함만 해도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국민대 이사...